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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명예 다 짊어지고 갈건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내 친구 B 교수가 강연 청탁을 받고 ‘인생은 공수래공수거인가?’라는 제목을 걸었더니 젊은 학생들도 많이 참석했더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 교수가 80대 초반에 세상을 떠났다. 나도 문상을 갔다가 ‘정말 빈손으로 갔는가?’ 하고 물어본 일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빈손으로 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