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피터 드러커 미래를 읽는 힘

물조아 2007. 7. 21. 09:34

“ 피터 드러커 미래를 읽는 힘 ”

 

모든 것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10배의 시간을 투자하여야 한다. 상사에게 갈 때는 당황하여 허둥대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1분을 만나려면 10분을 준비하고, 1시간을 만나려면 10시간을 준비하여야 한다.

 

훌륭한 상사가 되기 위해서는 결코 부하에게 친한 척 다가가거나 인기를 얻으려는 행동 따위를 해서는 안 된다. 존경받으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부하의 응석을 받아주는 상냥한 상사가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시킬 줄 아는 엄격한 상사가 훌륭한 상사이다. 그리고 부하에게 업무를 맡길 때는 2배의 원칙이 있다. 부하에게 일을 시킬 때 1시간에 끝내라고 하면 2시간 걸리고, 1주일의 기한을 주겠다고 하면 2주가 걸린다. 그것을 명심하고 일을 시킨다.

 

청각형 상사는 부하의 말을 직접 듣고 일을 처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형이고, 시각형 상사는 문서를 보고 처리하는 유형을 말한다. 루스벨트나 트루먼은 청각형으로 메모 등을 전달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직접 보고하러 가는 것이 더 빨리 결론은 얻는 방법이었다. 반대로 케네디와 아이젠하워는 시각형으로 문서를 작성하여 보여주지 않으면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주 중요한 것은 상사를 변화시키려고 해봤자 소용이 없는 일이다. 상사를 변화시키는 데 성공한 비서는 하나도 없다. 누구나 실패한다. 또한 자신의 아내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무모함이 이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행복한 집에는 메가톤급 변화가 일어났지, 내가 아내를 끔찍이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크게 사랑하게 되었다. 거물이란 저 사람은 이런저런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는 창조성이란 “기존의 것을 새롭게 조합하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늘 오래된 것 가운데서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사회의 조직 내에서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 중 중요한 것은 상사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직 구제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과대평가의 결과는 실망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사를 과소평가하면 어떤 보복을 당할지 알 수 없다. 아직 속마음을 잘 알지 못할 때 상사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사회의 조직 내에서 상사를 다루는 방법의 요건은 상사의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 초 사회 자체는 영리 혹은 비영리를 떠나서 조직 중심의 사회가 된다. 이 현대의 조직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제적 성과를 올려야 한다. 즉 혁신을 통해 안정성을 파괴하는 변화를 기반으로 하는 조직과 안정성을 지향하는 기존의 공동체나 가족과의 사이에 갈등과 긴장이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혁신과 창조를 중시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천하에 새로운 것 없다. 는 사실을 철저하게 믿고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요소가 있는데 그것들은 새로운 조합과 새로운 물결이며 언뜻 보면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듯이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그것의 소재는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깔려 있을 것이다.


이제는 세계적인 감각을 키워나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입수해 더더욱 국제적인 감각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국경을 초월한 경쟁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기술 역시 세계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면에서 가장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인가, 무엇을 배워야만 하는가를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또한 지혜롭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조직의 누구와 자신의 일을 상의할 것인지, 누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존재를 알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옛날 리코 사의 창업자 이치무라 기요시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1이라고 하면 기획안으로 정리하는 것은 그 2배, 실행하는 데는 그 100배의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라고 말하였다.


노력은 칭찬의 대상은 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사업 활동은 규모의 여하를 막론하고 그에 의한 성과, 즉 사업의 결과 돌아오는 사회의 박수갈채로 평가받는 것이다.”


아주 많은 성과를 올리기 위한 비결을 오직 한 가지만 든다면, 그것은 집중(concentration)이다. 성과를 올리는 경영자는 가장 중요한 것부터 시작한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을 경계하며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한다.


그저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지 말고, 성과를 높이는 일에 힘쓸수록 더욱 그를 위한 계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엄격한 자기 관리와 부차적인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말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마음을 모질게 먹고, 중요하지 않은 일에 자신의 시간을 투입하는 것을 거부해야만 한다. 따라서 중요한 일에 대한 공헌에 초점을 맞추면 맞출수록 잘게 나누어지지 않은 쓸모 있는 시간을 한꺼번에 그곳에 투입할 필요가 생긴다.


피터 드러커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뜨거운 마그마와 같은 역동성이 늘 자리하고 있다. 그는 “진정으로 무언가를 배운 것은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통해서이다.” 라고 역설하였다.


지식은 책 속에는 없다. 책 속에 있는 것은 정보뿐이다. 지식이란 그런 정보들을 업무나 성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다. 그리고 지식은 인간, 즉 그 두뇌와 기능 속에만 존재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것, 즉 탁월함만이 이익을 가져다준다. 더구나 순수한 이익은 이러한 빼어난 능력으로 혁신을 수행하는 자만이 가져올 수 있다.


이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서는 40세 이후에야말로 교사, 변호사, 목사, 컨설턴트 등과 같은 풍부한 인생 경험을 필요로 하는 전문 자유직에 종사해야 한다. 종신고용과 연공서열의 폐지가 진행되고 있는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이런 각도에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21세기의 교양인은 말과 아이디어와 개념으로 이루어진 지식 세계와 일과 활동과 인간관계로 이루어진 경영의 세계, 이 두 가지가 내부에서 균형을 이룬 사람이 새로운 교양인(new educated person)이다.


그의 저서 『젊고 효과적인 경영자』에서 “말이 갖는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올바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실을 날카롭게 꿰뚫어 보기 위해서는 자신을 표현하고, 말을 배우고, 비유에 능하며 그 의미를 탐구하고 쓰기 연습을 거듭할 것, 특히 시나 단편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합쳐 만든 단어라고 한다.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예측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고유의 감정을 접목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안 모색과 의사 결정에 소극적이 되어 현안 처리가 늦어지고 정책의 실효성도 떨어진다.

 

벤처 열풍 등 사회 전반적으로 버블이 형성되며 소비와 투자가 빠른 속도로 확대 되었다. 경기침체로 기업의 보수적 경영이 강화되면서 취업 기회는 더욱 축소되어 취업 자체를 포기하는 실망 실업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끝.

 

사진출처: 피터 드러커  '10.1.18 /  '11.7.10  /  201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