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여행(行)

군위 삼존 석불은 추운 겨울날에도 옷만 걸치고도 미소를 짓고 있네~

물조아 2020. 1. 18. 21:54








 

팔공산 석굴암, 군위 삼존 석굴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전인 신라 제19대 눌지왕 때 아도화상께서 수도전법 하시던 곳으로 화상께서 처음으로 절을 짓고

 

그 후 원효대사께서 절벽동굴에 미타삼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조성 봉안 하였다. 이 삼존 석굴은 경주 토함산 석굴암의 모태가 되었다.

 

1927년경 한밤 마을 최두환씨에 의해 삼존석굴이 다시 발견되고 1962년 정부로부터 국고 109호로 지정되었다.

 

삼존 석굴의 미타삼존을 사진으로 줌으로 당겨 찍을 때 삼불이 보였다가 안 보였다가 하는 것이 마치 마음이 어두웠다가 마음이 밝아졌다가하였기에 우리의 마음을 읽어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삼존 석굴 모전석탑 이 탑은 단층 기단 위에 단층의 탑신부를 조성한 특이한 형태로써 작자와 유래는 알 수 없다.

 

본래 3층이었으나 탑신부에 자생한 소나무가 태풍에 쓰러지면서 탑도 같이 무너졌다고 한다. 1949년에 당시 창건주(홍태기)가 주선하여 군위군 우보면 신도들의 힘을 모아 현재의 모습대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삼존 석굴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은 삼존 석불이 모셔진 이후인 9세기경에 만들어졌다. 당시에 유행하던 신라 비로자나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상의 변천과 신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