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북스

물조아 2018. 7. 4. 15:42


 

- 와타나베 준이치 저자에 대하여~

 

1933년 일본 홋카이도 출생. 삿포르 의과대학 졸업 후, 정형외과 의사와 강사로 활동했다. 1965년 어머니의 죽음을 다룬 소설 사화장을 발표 이름을 알리기 시작, 1970빛과 그림자로 일본 최고 대중문학상 나오키상을 받았다. 저서 실락원』 『사랑의 유형지』 『둔감력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피가 온몸 구석구석 끊임없이 흐르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온몸의 혈관을 항상 열어놓아야 하는데, 이때 혈관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에 자극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인체의 혈관은 대부분 신경이 조절합니다. 이 신경을 보통 자율신경이라고 합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눕니다.

 

교감신경은 사람이 긴장, 흥분, 불안 상태에 빠지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높입니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혈관을 확장하고 이완시켜 혈압이 낮아지도록 작용합니다.

 

남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어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뒤돌아서자마자 잊는 사람은 건강합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모두 말입니다.

 

그리고 잠은 체력을 회복하는 데 일품입니다. 푹 자고 상쾌하게 일어나는 수면력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능력 그 자체입니다. 잘 자는 것 역시 뛰어난 재능입니다.

 

그런데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는 고민이 많거나,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신경이 몹시 예민하거나, 우울증을 앓는 등 다양한 이유입니다. 이는 생각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 거친 태풍 쁘라삐룬이 몰아치고 간 후 하늘은 아름답기만 한 것과 같아~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니~

 

이 책의 저자 와타나베 준이치는 잠 잘자는 수면력도 뛰어난 재능이라고 합니다. 그냥 잠 잘자는 수면력을 뛰어난 재능이라고 하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렸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무슨 일이든 신경 쓰는 사람은 계속 거슬리고,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문제로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느냐, 충돌 하느냐 입니다.

 

둘째 회사는 직장인이 매일 출근해서 일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인 집단에서 편안하고 밝게 일하려면 둔감력입니다. 이런 둔감력은 회사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능력입니다.

 

셋째 가족과 같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다면 무엇이든 받아주겠다는 아량도 필요합니다. 늘 사랑하며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느 정도 상대방에게 관대해져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