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한 줄 내공 /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북스

물조아 2018. 6. 11. 14:39


한 줄 내공 / 사이토 다카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다산북스

 

- 사이토 다카시 저자에 대하여~

 

1960년 일본 시즈오카 현 출생. 도쿄 대학 법학부 졸업, 대학원 교육학 연구과 박사. 문학, 역사, 철학부터 비즈니스 스킬과 글쓰기까지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쓰는 작가 겸 교육 전문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메이지 대학 문학부 교수. 저서 신체감각을 되찾다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책 속 수 천 개의 문장 가운데 나를 성장시키는 한 줄만 찾으면 성공한 독서다.

 

한정된 시간 동안 방대하고 깊은 지식을 체득할 수 있는 방법이 독서다. 그래서 책 속의 명언을 쓰고 외우기를 반복하며 마음을 단단하게 다졌다. 책을 필사하고 암송하는 과정을 통해 영혼을 뒤흔드는 문장들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나만의 내공을 쌓았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을 만나면 바로 적어두고 소리 내어 읽고 외어보도록 한다. 좋은 말은 속으로 읽기만 해도 가슴에 여운을 남기지만, 암송을 하면 더 놀라운 힘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 내며 다시 귀로 듣는 과정을 통해 여러 감각이 활성화되어 우리의 뇌를 자극한다.

 

불안과 회의감 속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붙잡아 준 것이 바로 책 속 문장들이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한 줄의 문장이 삶에 대한 의지와 기쁨을 되찾아주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해주며, 마음속 상처까지도 치유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주야장천 책만 들여다보며 20대를 보낸 나에게 친구들은 답답하다며 혀를 찼지만, 나는 나답게 사는 행복과 즐거움을 잘 알고 있었기에 묵묵히 스스로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다. 세상이 정한 정답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나답게 사막을 건너는 낙타처럼 뚜벅뚜벅 나의 길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 「몇 번이라도의 가사 중 만 번 실패해서 녹초가 되더라도 만 한 번째는 무언가 달라질지도 몰라라는 구절은 양이 쌓이면 질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인생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만큼 중요한 순간에는 불필요한 관계를 완전히 끊고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해보기를 권한다. 자기 생활을 점검해보면 낭비되는 시간을 찾을 수 있다. 그러한 시간들을 모아 발전에 유용한 일들로 채운다면 조금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다.

 

시간은 언제나 같은 속도로 흐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밀도가 짙은 시기가 있는 반면 옅은 시기도 있기 마련이다. 즉 집중력의 밀도가 짙어지는 시기에 에너지를 쏟아 부으면 만사가 좋은 흐름을 타 최고의 효율과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인간이 사는 건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이 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내어야 한다. 즐거운 순간이란? 으로 시작되는 시를 지어보면 어떨까? (즐거운 순간이란? 마음을 터놓은 친구들과 함께 떠들며 배꼽 잡고 웃을 때이다.) (즐거운 순간이란? 무심코 읽은 책 속에서 나와 비슷한 주인공을 만났을 때이다.)

 

성숙함이란 다양성을 인정하는 마음이다. 회색지대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을 성숙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반면 미성숙한 사람일수록 ‘All or Nothing’, 즉 양자택일이라는 대답을 원한다. 삶이라는 좌표 위에는 ‘All or Nothing’ 두 가지 관점 말고도 더 넓은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불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이 세상에는 행복도 불행도 없으므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아니라고 한다. , 행복과 불행을 따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면 행복 같은 건 없어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여기게 된다.

 

우리는 하루하루 눈 뜨고 사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지낸다. 만약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우리에게 허락된 하루는 천 년의 시간과 같다. 그러니 살아 있다는 이 한 가지만이라도 큰 축복이라 생각하자. 지금 이 시간의 기쁨을 최고의 가치로 만들면 원하는 결과는 자연히 따라온다.

 

- 요즘은 해로운 미세 먼지로 세상을 온통 덮어 놓은 것과 같은 것 같아~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니~

 

우리는 이 세상에 이렇게 살아 있다는 이 한 가지만이라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책 속 수 천 개의 문장 가운데 나를 성장시키는 한 줄만 찾으면 성공한 독서다.

 

둘째 우리가 만 번을 실패해서 녹초가 되더라도 만약 만 한 번째는 무언가 달라질 것이다.

 

셋째 인간이 사는 건 행복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이 되기 위해서라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