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이야기로 풀어가는 DSLR 카메라 입문 / 브라이언 윤재진 / 도서출판 꽃신

물조아 2018. 4. 8. 11:29

    

- 윤재진 (브라이언) 저자에 대하여~

 

프로풍경사진작가. 강원도 원주 출생. 솔담pro 강원사랑 부대표이사. 매거진꽃신 매니저(네이버). 매거진 하오코리아 사진기자. 스튜디오 꽃신 부대표이사. 원주 축협문화센터 사진강사. 연세대학교 사진강사. 20164월 월간사진 대한민국 대표사진작가 33인 저서 기억애포토에세이 등 있다.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사진이란? 소중한 추억을 시간이라는 기차레일위에 올려놓는 것을 기록하는 행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으로 담아내는 것을 사진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내 마음의 풍금이란 사진, 내마음속에서 바람이 부는 데로 자연의 소리가 손짓하는 데로 흘러가면서 꼭 담아야 할 사진,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에게 보여주기 위한 사진입니다.

 

사진 10장을 찍으려는 것보다 사진 한 장, 두 장에 승부수를 던지세요. 그러시면 정말로 마음에 드시는 사진을 찍어 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 한 컷을 찍기 위해 피사체 앞에서 수 십장, 수 백 장을 찍어보는 것은 금물입니다. 어떤 목적이 있어서 일부러 같은 샷을 수 십 번씩 찍는 것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이런 무모한 행위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10초 만이라도 열정을 쏟아보자. 몇 백 만원씩 돈을 발르고 가족과 함께 보내야할 시간도 뒤로하고 헐레벌떡 꼭두새벽에 달려가 셔터의 움직임을 감지합니까?

 

남들이 취미라 해도 사진기를 들고 있는 자신은 취미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내 삶에 또 하나의 투자라고 생각을 해주십시오.

 

그래야 보입니다. 마음도 편해지고 정신도 집중되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사랑하기보다 주어진 삶을 더 알뜰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 사진입니다.

 

사진은 빛입니다. 빛으로 그려낸 것이 사진입니다. 그만큼 빛이 중요합니다. 카페에 들어갔을 때는 제일 먼저 살펴야할 곳이 창가 쪽입니다. 바로 빛! 자연의 빛이 확보되면 사진을 더 예쁘게 나옵니다.

 

항상 화각에 중점을 주시다 보면 노출, 조리개, 셔터스피드 등 하나씩 자기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익혀집니다.

 

새로운 장노출의 세상을 담아 보십시오. 그냥 눈으로 보는 색감과 장노출이 주는 파스텔감의 느낌은 정말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인물사진은 가슴 윗부분을 찍는 클로즈업샷, 가슴 밑부분까지 찍는 바스트샷, 허리부분까지 찍는 웨스트샷, 무릎이나 허벅지 중간부분까지 찍는 니샷, 그리고 전체를 찍는 풀샷으로 구분합니다.

 

인물 사진은 대화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술로만 찍는 것이 아니라 상호 긴장감을 먼저 푸는 것이 과제입니다. 그래서 커피타임, 티타임이 중간중간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색깔과 느낌이 다르듯이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사진의 맛으로 담아낸다면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연무대 위에서 프로들은 미소를 짓고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것이 바로 여유입니다. 많은 연습과 노력과 반복으로 몸에 리듬과 프로그램이 일체가 되시는 분들은 흥에 겨워 무대 위에서 한바탕 즐기다 갈 것이고,

 

연습시간이 부족하셨던 분들은 여유는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앞 사람, 옆 사람 보며 틀리지 않게 따라가기 바쁠 테니까.

 

- 봄에는 많은 꽃들이 하나 둘 아름다움을 다투듯이 피어난다~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니~

 

어느덧 봄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모든 생물들은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몸들이 따뜻한 바람과 말없이 쏟아 내린 비를 맞으면서 하나 둘씩 자리에서 기지개를 펴면서 일어나는 것 같다.

 

산야에 활짝 피어나는 매화, 개나리, 벚꽃, 진달래 이화 등 수 많은 꽃들은 우리들의 마음을 설렘이 가득하게 하고 무엇이든지 새롭게 힘차게 시작해야 한다는 눈짓을 주는 것 같다.

 

이럴 때면 햇볕을 가리는 모자를 쓰고 렌즈와 배터리를 넣은 배낭을 메고 그리고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아름다운 꽃들과 꿀벌의 사랑이야기를 들어주러 가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첫째 앞으로는 사진 한 컷을 찍기 위해 피사체 앞에서 수 십장, 수 백 장을 찍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사진 한 장, 두 장에 승부수를 던져야 할 것 같다.

 

둘째 남들이 취미라 해도 사진기를 들고 있는 자신은 취미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 삶에 또 하나의 투자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셋째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색깔과 느낌이 다르듯이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사진의 맛으로 담아낸다면 좀 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야 사진이 보인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