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시미 이치로 저자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1956~ ) 철학자, 심리학자. 교토에서 태어나서 현재까지 교토에 살고 있다.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만기퇴학을 했다.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정신과의원 등에서 수많은 청년을 상대로 카운슬링을 했다. 저서로는 《아들러 심리학 입문》 등이 있다.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 “내가 나를 위해 살지 않으면 누가 나를 위해 살아 줄 것인가” “지금 여기에(right here and right now) 살자.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자”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였던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가 창시한 ’‘개인심리학’에는 성격이 유전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성격은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바꾸기 어려운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이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자신을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내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좋아해 주겠는가? 자기 자신을 좋아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사람들과 한데 어울릴 수 있게 된다.
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뿐이다. 근본적으로 타인을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다. 상대를 바꿀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신은 바꿀 수 있다. 온갖 대인관계에서 오는 마찰은 남의 과제에 쓸데없이 개입할 때 발생한다.
타인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이 아니라 묻는 것이다. 내가 남의 마음을 읽는 것이 어렵듯이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읽기도 쉽지 않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멋대로 읽으려 하지 말고 그 사람이 말하는 것만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나에 관해서도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지 말로 설명하도록 하자.
○ 어느 날 심장박동조율기를 착용한 남자와 그 부인이 함께 전철을 탔다. 부인은 남편을 대신해 “심장박동조율기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전원을 꺼주십시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전원을 껐다. 이 정도는 해야 다른 사람이 당신의 상황을 알아준다. 이 정도의 노력도 하지 않고 타인의 몰이해를 탓한들 상황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자신을 이해해주기는커녕 욕하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쯤은 각오해야 한다. 자신이 자유로이 살고 있다는 증거이자 자유롭게 살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대가다.
나에 대한 남의 평가는 그 사람의 생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나 자신의 가치 자체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사람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
상대가 상사라 하더라도 감정을 개입해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분명히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해야 마땅하다. 업무에 관한 지적이 정당하다면 순순히 받아들이고 만약 정당하지 않고 착오가 있으면 반론해도 괜찮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걷어내야 한다. 옳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더라도 주변 사람이 모두 떠나면 의미가 없다.
○ 이 세상에서 강제로 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존경과 사랑이다. 나를 존경하라거나 사랑하라고 상대에게 강요할 수 없다.
부부라면 타인에게 인정받는 좋은 점은 물론이고, 나쁜 면도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출발점’이 된다.
어떤 점이라도 받아들이는 것, 조건을 달지 않고 상대를 받아들이는 것. 거듭 말하자면 문제가 있더라도 원하는 바와 달라도 상대를 받아들여야 한다.
결점이 많아서 사람이 싫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싫어져서 관계를 벌리기 위해 이런저런 결점을 찾는다.
이 사람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날 그때까지 매일매일을 소중히 하며 사이좋게 지내자고 뒤돌아 보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존경하는 마음이 움튼다. 바로 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마음으로부터 존경하며 살겠노라고 매일매일 결의를 새로이 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면 권력 싸움이 시작된다. ‘나는 옳다’고 생각하면 앞서 여러 번 언급했듯이 권력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싸울 때 쓰는 ‘화’라는 감정은 사람과 사람을 갈라놓는 감정이므로 ‘화’를 애용하는 커플은 ‘화’ 때문에 관계가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남편이 화를 내기 시작하면 그 곳에 있지 말고 소리나 물건이 닿지 않는 곳으로 피하는 것이다. 싸움은 혼자서 하지 못한다. “그렇게 말하면 얼마나 비참한줄 아느냐”고 분명히 말로 표현해라.
○ 자식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자식을 양육하는 최종 목표다. 자식을 키우는 목표는 자식의 자립이므로 자식이 자력으로 해결하도록 지지해줄 수 있어도 본디 자식의 과제이니만큼
스스로 해결할 일을 부모가 다 대신해주면 자식은 자꾸 의존하게 된다. 자식이 곤란한 일을 저질러도 그것을 부모의 책임이라 생각하며 나서서 도와주려는 생각일랑 머릿속에서 말끔히 지워라.
자식의 과제를 대신 떠맡지 말고 자식이 자신의 과제를 스스로 떠맡도록 하라. 그 위에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겠노라고 말하면 된다.
자식이 현재 어떤 상황이든 어쨌든 살아 있는 것은 부모에게 기쁜 일이다. “네가 있어서 좋아”라고 말을 붙여본다. 아침에 늦게 일어난 아이에게 대체 지금이 몇 시냐고 닦달하지 말고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하기 바란다.
착한 아이는 부모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엄마가 행복해 보이는 게 좋아? 고민하는 게 좋아?”하고 물으면
대개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굳이 엄마가 고민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기분 좋아요” 그러니 부모는 당당하고 밝고 씩씩하게 지내면 된다.
부모가 자신의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것과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자식이 자기 인생을 사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임을 부모가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그 결말은 아이에게만 일어나며, 공부를 하지 않은 책임은 아이 자신이 받아들여야 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과제에 원칙적으로 개입할 수 없다.
○ 의사가 흰 가운을 입는 이유는 뭘까? 환자 앞에서 의사라는 역할을 확실히 해두려는 의미가 있다.
○ “얼른 주는 사람은 두 번 준다.”는 라틴어 속담이 있다. 메일을 보내고 바로 답장을 받으면 그것만으로도 상대는 기쁠 것이다.
○ 중학교 때 한 선생님이 월급은 많지만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할 것인가, 아니면 월급은 적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주저하지 말고 후자를 택하라고 했다.
- 최근 지진과 태풍은 어떻게 할 수 없으며, 책을 읽고 느낌 점을~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니~
우리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본성과 성격은 자신이 가진 유전자에 의하여 본능적으로 정해져서 태어난다고 생각하였다.
동물들 중에서 오리는 태어나면 물을 찾아 본능적으로 달려가고 꿩은 태어나면 산을 찾아 본능적으로 달려가듯이 우리들도 유전적인 본능에 따라 선과 악의 행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남다른 기미시 이치로 작가는 《아들러에게 인간관계를 묻다》라는 책에서는
성격이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한다고 주장하였다. 성격은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바꾸기 어려운 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첫째 “내가 나를 좋아 하지 않는데 누가 나를 좋아해 주겠는가?”라고 말하면서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자신을 좋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하였다.
둘째 근본적으로 타인을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다. 상대를 바꿀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신은 바꿀 수 있다고 하면서 변할 수 있는 것을 오로지 자신뿐이라고 하였다.
셋째 “지금 여기에(right here and right now) 살자.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자”라고 말하였다. 끝.
'집을 나간 책(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 / 마스노 슌묘 지음 장은주 옮김 / 웅진 지식하우스 (0) | 2016.11.14 |
---|---|
느낌, 대한민국 365일 사진여행 / 조계준 황중기 / BM 성안당 (0) | 2016.10.17 |
무지개원리 / 차동엽 / 위지 앤 비즈 (0) | 2016.09.18 |
내겐 너무 쉬운 사진 / 유창우 지음 / 위즈덤스타일 (0) | 2016.09.16 |
백년을 살아보니 / 김형석 지음 / Denstory (0) | 2016.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