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김미경의 인생미美답 / 김미경 / 한국경제신문

물조아 2016. 8. 21. 10:41


- 김미경 저자에 대하여~

 

김미경(1964 ~ ) 충북 증평의 양장점집 딸로 태어났다. 집 근처의 대학을 나와 음악선생이 되라는 부모의 강요에 단식투쟁으로 맞선 끝에 연세대학교 작곡과에 진학하여 졸업. 피아노 학원을 그만두고 꿈의 전도사강사가 되었다. 저서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언니의 독설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답은 나를 가장 사랑하는 답이에요. 나 스스로 지독히도 끝까지 사랑하는 답, 그것이 바로 인생미답입니다.

 

인생의 선택에 필요한 기준이란? 사실은 너무나 하고 싶다는 욕망, 그리고 꼭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었죠. 정말 본능과 이성이 합쳐진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우리 직원들한테 제가 그랬어요. “나 지금 51살이야, 한 살이라도 어린 지금 해야겠다고

 

결국 세상은 내가 한 생각과 내 육체가 어우러져서 그것이 삶의 중심이 된다는 것. 여러분, 혹시 요즘 중요한 결정할 거 있으세요? 절대 남한테 묻지 말고 여러분 스스로에게 묻고 여러분의 육체를 쓰시길 바랍니다.

 

그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지나고 얘기 듣고 보니까 아, 갔으면 좋았을 걸, 하는 그런 경험을 많이 해보셨죠?

 

머리로 살지 말아야겠구나. 몸으로 살아야겠구나. 몸이 이렇게 딱 버티고 지탱하고 있는 이유는 머릴 들고 다니라는 게 아니라 가서 직접 보고 머리에다 뭘 전달해주라고 있는 거구나.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은 부지런함이 답인 듯합니다.

 

왜 잘됐는지? 남들이 물어볼 때마다 비결이 있냐고 그러는데 비결 없고요, 저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산 것뿐이에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열심히 뛴 하루에 대한 확신, 그 믿음이었구나. 그 믿음이 저절로 미래를 만들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이 시점에서 뭐가 나를 여기로 데리고 왔을까 생각해봤더니 그게 바로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좀 더 열심히 했을 뿐인 것 같아요. 그것도 몰입해서 막 열심히 그랬더니 나의 취미가 그냥 자전거가 아니고 스포츠카가 돼서 꿈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꿈을 이룬 많은 사람들의 특징이 그냥하는 겁니다. 아마 그 일을 시작할 때 이유는 다 한 가지라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해야 해서, 하고 싶어서, 즐거우니까, 하면 좋으니까... 어떤 이유든 한 가지 이유만 있다면 그냥 시작하세요. 먼저 행하는 거죠.

 

꿈은요 자기 배려예요. 나를 사랑하는 능력, 그게 바로 꿈인 거죠. 얼마나 나를 배려하면서 사나요? 나를 배려하지 않고 남만 배려하면서 살잖아요? 그러면 나중에 억울해져요. 억울한 모든 것은 두 가지로 변질됩니다. 우울 아니면 분노죠.

 

내가 나한테 화내는 게 우울이고요. 내가 남한테 성질부리는 건 분노예요. 이제는 우울이나 분노에 에너지를 뺏기지 마시고 자기 배려에 에너지를 몰입해보십시오. 훨씬 더 행복하고 충만한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젊은이들은 꿈이 아닌 모든 일에 대해서 약간의 비참함을 가지고 생각합니다. 먹고살려고 하는 일은 비참한 일이고, 꿈을 위해서 하는 일은 고상하고 좋은 일이고, 두 개를 분리하거든요.

 

사실 먹고살려고 하는 일을 우리가 뭐라고 부르나요? ‘생계라고 부르죠. 저는 생계를 뭐라고 부르느냐 하면 생명의 꿈이라고 부릅니다.

 

내 생명 먹여 살리는 일, 이것보다 더 중요하고 위대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 생각해보세요. 자기 생명을 책임 못 지는 사람이 무슨 자기 꿈을 책임져요. 앞뒤가 바뀐 말이죠. 생명을 책임지는 것처럼 위대하고 중요한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가장 친해져야 하는 것이 바로 내 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은 사람이 살아간다는 게 몸을 쓰는 일이잖아요. 결국 몸이 해내는 일인데 몸과 친해지지 않는다면 인생 전체에서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몸과 친해지려고 저도 굉장히 애를 많이 씁니다.

 

사실 주름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내가 살아온 흔적이자 내가 열심히 견디고 지금까지 왔다는 증거이고, 또 어떻게 보면 훈장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프랑스 여배우가 80대 후반에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작가에게 작가 양반, 사진 찍으면 내 주름 절대로 없애지 마시오. 내가 이거 만드는 데 수 십년이 걸렸소.”

 

사실은 사람이 살면서 가장 힘든 것이 그렇게 살아내면서 시간을 견디는 것이거든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 라고 느껴질 때마다 그래도 살아냈잖아, 라고 스스로 매일매일 그 살아낸 자격증을 확인해주세요.

 

우리는 살면서 눈에 보이는 윗 높이를 많이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랫 높이, 내 인생에서 깊이를 쌓는다면 그게 무엇일지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만일 살다가 한계에 부딪쳐 힘이 들거나 지칠 때는 위를 보지 마세요. 아래를 보세요. 거기에 키워줄 새로운 아랫 높이, 깊이가 보일 겁니다.

 

그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젊은 시절에 내가 참 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일을 많이 해보니까 잘한 일 반, 못한 일 반이더라. 나이가 들면 그걸 다 해결하고 가야 한다, 고요. 무슨 말씀이냐고 했더니, 자신이 가진 돈, 노력, 머리, 시간을 지난 날 쓰지 못한 곳에 써야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뭐 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는데, 저는 너무 하기 싫으면 잠깐 쉬어요.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다만 한 가지 제가 스스로 오랫동안 다짐해온 게 뭐냐면, 하기 싫을 때 잠깐 쉬긴 하는데 하기 싫다는 이유로 그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서툰 엄마가 정말 엄마다운 엄마가 될 때까지 기다려주는 아이, 서툰 자식이 자식다운 자식이 되도록 기다려주는 엄마. 진정한 부모 자식관례는 긴 세월을 기다려주면서 조급하게 탓하지 않고 서로의 서투름을 보듬어주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것 같아요.

 

아들아? 행복만 네 편이 아니고 사실 알고 보면 불행한 사건조차도 다 네 편이. 다 네가 쓰기 나름이고, 너 잘되라고 생긴 사건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살면서 어떤 불행이 왔을 때, 힘들 일이 왔을 때 내다 버리려고 하지 말고 그냥 네 것이라고 생각해, 불행조차도 네 편으로 만들라고.

 

외울 때까지 하는 게 암기라면, 깨달을 때까지 하는 게 공부예요. 이제 제대로 된 공부를 한 번은 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깨달음을 향한 나를 위한 공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중 최고의 것이 아닌가 싶거든요. 여러분도 나만의 진짜 공부를 시작해보세요.

 

- 무더운 여름에 매미소리를 들으면서 읽기를 마치고 느낌 점을~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니~

 

꿈의 전도사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들어보면 예를 들어서 설명할 때는 거의 가족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세대 차이를 이야기할 때에 본인의 아들과의 있었던 것을 예를 들어서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하였는데 우리들 이야기처럼 공감이 가면서 이해하기가 쉬운 것 같았다.

 

도입부에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면서 때로는 위로하고 격려해야 한다는 것에 방점을 둔 것 같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존재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에서 꿈과 행복을 찾으라고 강조하는 것 같다. 특히 가족은 나를 지탱하는 힘이고 근원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삶이라는 것은 느낌에 따라 다양하고 서로 다르겠지만 그것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쉬지 않고 공부하고 공부하며 또 공부하면서 살아가는 것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즉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자신을 위해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생미답이 아닌가 한다.

 

김미경의 인생미답의 핵심은 머리말에서도 이야기를 풀어 놓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답은 나를 사랑하는 답이에요. 나 스스로를 지독히도 끝까지 사랑하는 답, 그것이 바로 인생미답입니다.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