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 애덤 스미스 이현주 / 세계사

물조아 2016. 1. 11. 21:56

  

- 애덤 스미스 저자에 대하여~

 

애덤 스미스(1723 ~ 1790) 경제학의 창시자. 1723년 스코틀랜드 태생 그리고 독신.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1937년 14세에 글래스고 대학 입학 옥스퍼드 대학 수학. 1751년 글래고스 대학에서 논리학과 도덕 철학(윤리학) 강의. 1755년 (에딘버러 평론) 창간. 저서 《도덕 감정론》 《국부론》 등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애덤 스미스가 제시하는 행복 처방전은 단순하다. 첫째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는 것이다. 둘째 현명하고 도덕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스미스는 후자 지혜와 미덕의 길을 선택하라고 충고했다.

 

가능하면 내가 좋아하고 존중하는 일을 하고 그렇게 일해서 가족이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것에 만족하라. 그 외에 모든 것은 ‘뜻밖에 얻은 횡재’로 생각하라.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다.

 

내가 스미스로부터 나 자신에 대해 무언가를 배웠다면, 당신 역시 스미스로부터 자신에 대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 그는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지, 무엇이 사람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지 등 이런 것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유용한 것들이다. p25

 

애덤 스미스는 우리가 인생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사랑받기를 원할 뿐 아니라 사랑스러운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p66

 

스미스는 주위에서 우리의 행동이나 본모습을 관찰한 사람들이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해.’라고 말해 줄 때,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p68

 

우리는 고결함과 정직함, 훌륭한 원칙을 지닌 존재로 보이기를 원한다. 우리는 실제로도 존중, 칭찬, 관심, 명성이나 좋은 평판을 얻고 싶어 한다. 한 마디로, 사랑받을 자격을 갖추고 싶어 한다.

 

사랑스러운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다.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자. 누구나 좋은 배우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저 단순히 좋은 배우자가 되고 싶어서, 다시 말하면 사랑스러운 배우자가 되고 싶어서 아내를 돕고 그로 인해 기쁨을 얻는다.

 

만약 배우자로서 해야 하는 일들을 비용편익분석(비용과 이익을 비교분석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방법)이나 투자의 시각에서 생각하는 사람은 사랑으로 유지되는 결혼 생활을 할 수 없다. 그 것은 결혼이 아니라 그저 계약일 뿐이다. p71

 

 

- 우리는 우리 삶을 만족시킬 도구들을 이미 모두 갖고 있다. 삶의 기본적인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이탈리아 반도를 정복할 필요는 없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음미하고 즐기는 기나긴 여정이다.

 

에피로스의 왕 피로스는 로마를 공격할 계획임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던 키네아스는 왕의 계획이 옳지 않다고 했다. 키네아스는 포기하지 않고 “그럼 그 다음은 어떻게 하시겠나이까?” 라고 묻고 왕 역시 포기하지 않고 “그리스 전역을 정복할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키네아스가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묻자. 왕은 마지막으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내 소중한 친구여, 우리는 편안하게 살 것이다. 그리고 하루 종일 술을 마시고 즐거운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러자 카네아스가 왕에게 일격을 가했다. “그럼, 지금 폐하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하시나이까?” p129

 

돈과 명예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면 인생은 엉망이 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대체 왜 그렇게 열심히 물질적인 성공을 추구할까? 부자가 되고 유명해지면 정말로 행복해질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또한 사랑받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려는 인간의 욕구 때문이라는 것이다. p143

 

왜 사람들은 유명인에게 관심을 가질까? 그것은 인간은 존경받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또한 숭배되는 사람들을 숭배하며 사랑받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어찌 보면 그것은 나보다 뛰어난 자에 대한 경외심이다.

 

명성이라는 것에는 우리를 끌어 잡아당기는, 무언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힘이 있다. 아마도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구에 대한 스미스의 통찰력이 그 답의 일부가 될 듯싶다. 어쨌든 사랑받는 사람 옆에 가까이 있으면 기분이 붕 뜨니까. p146

 

사람이란 슬픔보다는 기쁨에 공감하길 좋아한다. 스미스는 장례식장에서 느끼는 슬픔에 대해 ‘엄숙한 척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러나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진정으로 그 자리를 즐긴다. 이때 사람들이 비록 잠깐 동안이지만 당사자만큼 기뻐한다고 강조한다. p190

 

 

이성의 한계에 대한 자각은 인간이 생각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일깨워주는 경고다. 인간에겐 분명 결점이 존재한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곧 지혜의 시작이다. “저는 잘 모릅니다.

 

바다는 계속 들어갈수록 깊어진다. 많은 것을 알수록 앞으로 알아야할 게 얼마나 많은지 더 깊이 깨닫게 된다. 그러니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척할 필요가 전혀 없다. 무지를 인정하면 더 없이 행복할 수 있으므로.

 

- 한 해를 출발하면서 차근차근 정성스럽게 읽기를 마치고 느낌 점을~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니~

 

행복에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행복은 우리의 삶이 아닌가? 좋은 삶이란 것은 많은 생각을 고민해보아야 하겠지만, 행복은 우리의 삶, 우리의 존재 자체, 지금 현재 이 순간 바로 여기라고 생각한다.

 

첫째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작은 기쁨도 우리 삶이고 큰 슬픔도 우리의 삶이다. 그것은 우리를 이루는 하나하나의 영양분이다.

 

둘째 영어의 doing(하기)처럼 행복은 진행형이다. 행복은 결과가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다. 행복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이므로 우리들이 원하는 것을 몸소 실행하면서 만나는 것이다

 

셋째 행복은 높이가 아니라 우리들 각자가 느끼는 마음가짐이다. 물론 긍정적인 생각이 행복의 출발점이다. 우리의 행복을 이루는 일은 지금도 결코 늦지 않다. 행복에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앞으로 우리가 무조건 행복해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가진 것에 감사하고, 물질적 정신적으로 이룬 것을 고마워하며 지금 현재 이 순간 바로 여기를 즐길 줄 안다면 행복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