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 수 있어 (感謝)

좋은 관계가 행복과 건강을 지켜준다!

물조아 2016. 3. 19. 12:02

 

 

2.24 - 인내심을 갖고 잘 참는 사람이 장수한다? / 김태호 헬스조선 인턴기자

 

흔히 '참으면 병 된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 말을 뒤집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참을성이 강한 사람일수록 오래 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국립대학 추수홍 교수팀이 대학생 1158명을 대상으로 인내력 시험과 혈액검사를 통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한 결과,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잘 참지 못하는 사람보다 노화의 표지인 염색체 말단 텔로미어의 길이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내력을 측정하기 위해 '마시멜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테스트는 1960년대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서 처음 시행된 방법으로,

 

내일 100달러를 받거나, 몇 개월 후 128달러를 받을 것인지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만일 많은 돈을 받는 것을 포기하고 당장 100달러를 받는 것을 선택할 경우 인내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정된다.

 

테스트 결과, 인내력이 강한 사람이 텔로미어의 길이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추수홍 교수는 "짧은 텔로미어에 조바심을 촉발한 그 무엇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조바심이 텔로미어를 손상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며 "성급한 사람은 건전하지 못한 생활습관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로미어(telomere)는 염색체 끝부분의 DNA로, 이 텔로미어의 길이가 노화를 결정짓는다. 인간의 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계속 분열하며 분열 과정에서 텔로미어가 점점 짧아지면서 DNA가 손상되고, 텔로미어의 길이가 한계치 이하가 되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노화가 시작된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과정에서 노화와 관련된 질병 위험이 증가하며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면 노화가 늦게 찾아온다.

 

2.22 - 123층 롯데월드타워는 박수 받을만하다 / [J플러스] 기자김준현 기자.

2014년 봄 고등학생 아들과 함께 한 홍콩·마카오 관광은 ‘마천루 탐방’이 돼버렸다. 홍콩 빅토리아 항 인근에 높이 솟은 빌딩에 매료된 아이는 마천루 전망대만 찾아 다녔다.

 

홍콩에서 가장 높은 118층(지상층) 짜리 ICC(국제상업센터)의 ‘스카이100’ 전망대를 비롯해 IFC·중국은행 타워의 전망대도 올랐다.

 

마카오에서도 마천루 투어는 계속됐다. 심지어 아이는 마카오 최고봉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까지 감행했다. 보호장비를 차고 전망대 밖을 한 바퀴 도는 스카이워크와 세트인 번지점프 상품은 1인당 비용이 50만원이 넘었는데도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만 했다.

 

홍콩과 마카오가 초고층빌딩을 내세운 도시 마케팅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듯했다. 하기야 초고층빌딩이 부와 자존심의 상징인 듯 ‘높이 경쟁’을 벌이는 게 홍콩·마카오뿐이랴.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 롯데월드타워가 있다. 555m, 123층의 이 빌딩이 예정대로 올해 12월 22일 완공되면 이는 한국에서 최고, 세계에선 여섯 번째로 높은 빌딩에 랭크된다.

 

잘한 건 화끈하게 칭찬하는 문화가 우리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 그런 맥락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에겐 화끈하게 큰 박수 보내고 싶다. 한국을 대표할 랜드마크 빌딩을 남겨줘서 고맙다고.

 

- 65세까지는 청년이다

 

 저출산·고령화가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가 된 지 오래다. 실제 생산가능인구(15~64세)보다 65세 이상의 노인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 유엔은 인류의 평균수명을 고려해 인간의 생애주기를 새롭게 나눴다. 0~17세는 미성년자, 18~65세 청년, 66~79세 중년, 80~99세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으로 분류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만 65세’까지 청년이다.

 

2.21 -  박 연구원은 통장 쪼개기도 뇌과학적으로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계좌를 현재 소비용, 장기저축용, 은퇴자금용과 같이 분리해 운영하면 뇌는 두뇌에 다른 ‘표식’으로 계좌를 입력한다. 이렇게 달리 입력된 표식으로 사람의 뇌는 각 계좌의 ‘유동성’을 다르게 인지해 적금을 충동적으로 깨버리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1년 안에 1억원 모으기처럼 숫자로 재테크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가족과 하와이 여행 가기’처럼 돈을 모아 어떻게 구체적으로 소비할지 이미지를 직접 상상하는 것이 뇌 표식을 강화해 재테크에 좋다고 설명했다.

 

2.20 - 좋은 삶을 위해 추구해야(go after)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연구팀의 결론은 아주 오래되고 뻔한 얘기 같지만, 좋은 관계가 행복과 건강을 지켜준다는 사실이다. 가족·친구·지역사회와 관계가 좋은 사람일수록 행복하게 오래 산다.

 

외로움은 독약이다. 숫자가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무리 속에서 외로울 수도 있고, 결혼한 상태에서도 고독할 수 있다. 애정 없고 갈등 심한 결혼생활은 건강에도 해악을 끼친다. 이혼하느니보다 더 해롭다.

 

-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편안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웃음이다. 그리고 좋은 유머란 아픔을 이해할 때 나온다.

 

10초 동안 웃는 것이 5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하루 600번 정도 웃고 어른들은 하루 6번 정도 웃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아이의 작은 욕심이 행복하게 웃게 한다고 하니 어른들도 욕심을 작게 가지면서 지금보다 더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 맛있는 요리는 만드는 요리사는 쿡쿡쿡(cook cook cook) 웃는다.

- 하늘에 별이 없으면 ? 별 볼일 없다. / 하늘에 해가 없으면 ? 못 말린다.

- 변호사 검사 판사 중에 누가 제일 큰 모자를 쓸까? 머리가 제일 큰사람

 

- ‘친구 아버지가 친구에게 찌질이가 뭐냐고 물어보셔서 “촌스럽고 덜 떨어진 사람을 말한다”고 말씀드렸대요. 근데 어느 날 그 친구가 아버지 휴대전화를 우연히 봤는데 자기랑 형이 ‘찌질이1’ ‘찌질이2’로 저장돼 있더래요.’

 

- 연락하지만 만난 적 없고 헤어졌지만 늘 연락하는 카톡시대 묘한 인간관계 [임문영의 호모디지쿠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가 아무 답변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기분을 알 것이다.

 

더구나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어 ‘카카오톡 저주 숫자’라는 ‘1’이 사라진 것이 확실한 데도 답이 없는 경우라면 말이다.

 

“날씨가 춥네. 잘 지내지?” 같은 인사에 불과한 데도 답변이 없을 땐 더욱 기분이 나빠진다. 이보다 더 서운하게 느껴지는 것은 “응”이라고 한 글자 답만 오는 경우다.

 

 인사를 건네면 인사가 와야 하고, 호의를 베풀면 호의가 돌아와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세상이 각박하다 보니 가는 것만 있고 오는 것이 없을 때가 많다.

 

그래서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이 더럽다” “웃는 낯에 침 뱉는 놈도 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인터넷 명언으로 자주 쓰인다.

 

사실 썩 좋은 일은 아니다. 이미 사회가 아주 삭막해졌거나, 아니면 우리가 관용을 부릴 여유조차 없어졌다는 것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호의는 서로 자주 계속 만나야 하는 사람에게는 통할지 모르지만,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까지 계속되기는 어렵다.

 

노약자들을 위한 마음으로 양보했던 버스와 지하철의 자리는 언제부턴가 배타적 ‘지정석’이 됐다. 인터넷에는 가끔 그 자리에 앉았다가 어떤 노인에게 혼난 임신부 이야기가 화제로 올라오곤 한다. 호의가 권리가 된 사례다. 반대로 무례한 젊은이들에게 조언했다가 놀림을 당한 노인들의 사례도 종종 있다.

 

 세상이 이미 그런 세상이 되었으니 그냥 체념하고 기대하지 말고 살자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처세술이 됐다.

 

인터넷에 떠도는 ‘40대에 하지 말아야 할 것 몇 가지’ ‘50대에 하지 말아야 할 것 몇 가지’ 같은 글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대접받으려 하지 마라”다. 아예 “인간 문제의 대부분은 대접받으려 하는 데서 생긴다”며 하심(下心)을 격언으로 삼고 사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지금 세상은 복잡하게 인연 만들지 않고 혼자 사는 세상처럼 느껴진다. 이미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사는 나 홀로 세대고, ‘혼밥’ ‘혼술’이 낯설지가 않다. ‘고독’에 대한 책이 인기를 끌고 있고 TV에서는 ‘나 혼자 산다’ 같은 프로그램이 방영 중이다. 법정 스님도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말라”고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인도에 혼자 떨어져 있어도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친구들과 게임을 할 것이다. 영화 ‘마션’이 그렇다. 화성에 떨어져 있어도 지구와 연락만 되면 어떻게든 살아간다.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중요한 것이지 굳이 같은 장소에 함께 있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필요할 때만 만날 수 있는 사이는 그 사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이기적인 관계가 되는 것이다.

 

 예전 세대는 ‘공존의 이유’를 노래하며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를 슬퍼했다.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나 눈물, 콧물 뿌리며 추억에 젖었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모든 동창이 언제든지 손가락만 까딱하면 나타난다. 매일같이 자신에게나 예쁘게 보일 아이들 사진, 여행지 사진을 귀찮게 올려댄다. 만나도 만난 것 같지 않고 헤어져도 헤어진 것 같지 않은 애매한 시대가 됐다.

 

 인류학자 로빈 던바 교수는 뇌의 신피질과 사회 구성체의 크기를 비교해 인간이 인간관계를 맺기 적절한 규모는 150명이라는 숫자를 발표한 적이 있다. 작지만 강력한 연대(strong tie)다. 하지만 현대인은 주머니 속 휴대전화에만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 엄청나게 크지만 느슨한 연대(weak tie)가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

 

 칡넝쿨처럼 너무 얽혀도 문제지만 깃털처럼 너무 가벼워도 문제인 인간관계.

 

자주 연락하지만 만난 적 없고 헤어졌지만 늘 연락이 되는 이 묘한 인터넷 시대. 혼자 살지만 수많은 인연을 매일 스쳐가는 이런 시대에 마음 상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2.19 -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이런 농담이 유행이다. "내 꿈은 재벌 2세인데 아버지가 도통 노력을 안 한다."

 

2.18 - 착하면 인성 좋은 걸까?… 남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자기주장도 할 줄 알아야

 

성 원장은 “옳다고 믿는 것은 누가 뭐래도 끝까지 관철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2013년 수상자인 지형덕(63) 샘실열린학교장도 “리더십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온건하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자기 내면의 소리를 잘 듣고 표현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잘 들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배 경사는 “얘기를 들을 때 내 일처럼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가르치기보다 감정을 함께 느껴야 한다”

 

인성이 좋은 사람들은 훌륭한 경청자이면서도 자기 의사 표현이 뚜렷하고 주장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장해순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교수는 “싸우지 않고 갈등을 해결하는 법처럼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시민적 역량을 기르는 인성교육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2.17 -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한 축사는 간명한 표현에 긴 뜻을 담아 돋보였다. "늘 갈망하라. 늘 우직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

 

차라리 자기가 겪은 인생의 고비고비를 몇 가지 말해주는 게 낫지 않았을까. "나처럼 C학점 받고 졸업해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조지 W 부시처럼 했어도 박수를 받았을 것이다.

 

2.16 - 눈물 계속 흐르면 '유루증', 눈곱이 심하게 생기면? / 이금숙 헬스조선

 

'눈'은 밖으로 돌출된 뇌라고 말 할 정도로 우리 몸의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른다면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를 때가 있다. 이는 ‘유루증(流淚症)’이라 불리는 눈물흘림증으로, 눈물이 배출되는 길에 장애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이다.

 

눈물은 안구의 눈물샘에서 분비돼 눈꺼풀테의 안쪽에 위치한 눈물점을 통해 코로 내려간다. 이 통로가 염증 등으로 막히면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고, 심하면 고름이 발생하는 등 주위 조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눈물흘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조하지 않게 실내 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거나 눈곱·고름이 발생한다면 안과에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눈곱이 심하게 발생한다면

 

눈곱이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고름처럼 심하게 발생하는 것은 결막염의 초기 증세일 수 있다. 결막염이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과 꽃가루, 미세먼지 등에 의해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 결막염은 시력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발생해 눈곱, 가려움, 시림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눈곱이 심하다면 시력이 좋더라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끝.

 

사진출처: 순매원 매화 2016.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