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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커플이 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

물조아 2013. 11. 3. 15:07

 

 

10.26 - 행복한 커플이 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일

 

최고의 커플은 말이 통하는 친구

 

《SNS를 보면 세상 사람 모두 행복해 보이는데 내 결혼 생활만 우울한 것 같고 나만 불행한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히게 된다. 정말 세상 모든 부부들은 행복할까? SNS에서는 볼 수 없는, 실제 남의 집 안방 풍경이 궁금하다. 》

 

“남들도 다 그러고 살아”라든지 “그래도 넌 행복한 거야”라는 말은 위안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별거 없는 밋밋한 일상이 늘 꿈꿔왔던 결혼 생활의 전부라면 어쩐지 모든 게 억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더 행복하게 사는 부부가 분명 있을 것이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 또한 분명 있을 테니까.

 

친구들에게 “배우자에게 ‘사랑해’라는 말을 얼마나 자주 듣느냐” “부부 관계를 얼마나 자주 갖느냐” “둘만의 시간을 자주 갖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은 적이 있거나 반대로 물어보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남의 집 안방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측정해보고 싶어 한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온라인 프로그램 ‘유갓챌린지드’의 설립자 크리산나 노스럽이 페퍼 슈워츠 워싱턴대 교수, 제임스 위트 조지메이슨대 교수와 손잡고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묘안을 마련했다. AARP, 아이빌리지, 리더스다이제스트와 같은 웹사이트에 설문지를 링크해 전 세계 10만 명을 대상으로 ‘커플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금껏 우리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다.

 

부부의 관계를 측정할 수 있는 횟수나 빈도를 통해 겉으로 보이는 부부 관계의 평균을 파악하고, 현재 자신이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 지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횟수나 빈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숨어 있다. ‘최고로 행복하다’고 답한 이상적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행복’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노력을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의 조건 : 로맨스를 나누는 가장 가까운 친구

 

Need 1 가장 가까운 친구 되기

 

부부라는 이름은 같지만 모든 부부의 형태가 같은 모습일 수는 없다. 어떤 부부는 친구처럼 살고, 어떤 부부는 연인처럼 살며, 또 어떤 부부는 말 그대로 헤어지지 못해 산다. “남편(아내)이 아니라 웬수다”는 부부가 많은 것 같지만 의외로 자신의 배우자를 ‘원수’처럼 여기는 사람들의 비율은 각 나라마다 높지 않았다.

 

그렇다면 가장 행복하게 사는 부부는 어떤 모습일까? 당연히 ‘열정적인 연인’처럼 사는 부부일 것 같은데, 결과는 의외로 ‘가장 가까운 친구’처럼 사는 부부가 더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다. ‘최고로 행복하다’고 응답한 남성 중 40%가, 여성 중 44%가 상대방을 ‘가장 가까운 친구’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고로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들 중에 ‘열정적인 연인’과 함께 살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이보다 적은 3분의 1 정도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의 파트너를 반드시 열정의 대상으로 보지 않더라도 관계에 만족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받을 수 있다. 뜨겁게 사랑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그저 ‘좋은 친구’라고 답한다면 관계가 위태로울 수 있다. ‘좋은 친구’와 살고 있는 사람 중에 ‘최고로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겨우 1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배우자를 ‘동료’로 여기는 부부 또한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들 중에는 ‘약간 불행하다’고 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서로를 사랑하는 관계가 아니라 단순히 책임을 나누는 관계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가까운 친구 되기 Solution 3

 

#1 둘만의 시간 갖기

 

둘만이 공유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간 후 저녁 식사를 하면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함께 강좌를 신청하거나 등산, 요가, 골프 등 취미를 공유해보자.

 

#2 ‘서로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게임

 

“배우자와 가장 친한 친구는?” “배우자가 유명인 한 사람을 저녁 식사에 초대할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까?” “배우자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다면?” 이런 질문에 얼마나 답할 수 있을까? 틀렸다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 오래된 커플 사이에서도 서로 알아야 할 것은 언제나 생기기 마련이니까.

 

#3 둘이서 탱고를!

 

춤은 부부를 연인이나 가장 가까운 친구로 발전시키는 멋진 방법이다. 둘이 꼭 안고 음악에 맞추어 움직이는 일은 부부 관계를 새롭고 강렬하고 친밀하며 행복한 관계로 전환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Need 2 로맨스가 필요해

 

단순히 기념일을 축하하고 데이트를 계획하고 꽃을 사거나 외식을 하는 것만이 로맨스는 아니다. 오히려 이런 ‘로맨틱한 관행’들이 로맨스의 의미를 축소시킨다. 조사에 따르면 손을 잡는 것과 같은 단순한 행동도 사랑을 보존하는 데 강력한 로맨스의 힘을 발휘한다.

 

춤을 추거나, 함께 등산을 하거나 토요일 오전 침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의 전혀 다른 로맨스도 존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게 흥미를 잃어버리는 ‘로맨스의 결핍’에 도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상대방이 ‘절대 하지 마’라고 하더라도 로맨틱한 선물(편지나 시도 좋다)을 하고, 규칙적으로 저녁 데이트를 하며,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게 효과적인 로맨스일 수 있다. 하지만 둘만의 저녁 데이트나 여행을 떠날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걱정하지는 말자. 응답자 10만 명 중 72%가 둘만의 휴가 여행을 떠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으니까.

 

다른 방법을 추천하자면 ‘마사지’를 꼽을 수 있다. ‘최고로 행복하다’고 답변한 커플 중 74%는 서로에게 등 마사지를 해주고 있다고 답했을 정도로 마사지 또한 꽤 로맨틱한 행위다.

 

더욱이 가장 쉽지만 잊고 사는 것 중 하나가 ‘열정적인 키스’다. 여기서는 그냥 키스가 아닌 진짜 열정적인 키스를 말한다. 이런 열정적인 키스 한 번이 둘 사이의 관계를 로맨틱하게 만들 수 있다. 응답자 중 70%가 열정적인 키스를 하고 있다고 답할 만큼 부부 관계의 기본이 되는 게 바로 키스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뜻밖의 로맨틱한 이벤트가 이뤄질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상대방의 자동차 앞 유리에 몰래 ‘사랑한다’는 쪽지를 붙여둔다거나, 점심 시간에 전화를 걸어 다른 말은 말고 “사랑해”라고 말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샤워를 같이 할 수도 있다. 로맨스는 꼭 비싸고 힘들고 거창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가장 효과가 빠른 것은 상대방에게 각자 원하는 로맨스를 직접 물어보는 게 아닐까?

 

애정 표현하기 Solution 3

 

#1 ‘사랑해’의 위력

 

‘최고로 행복 하다’는 남녀의 88%는 날마다 “사랑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 중 1%는 별다른 의미 없이 ‘사랑해’라는 말을 입에 담는다고 했지만 행복하지 않은 커플 중 4분의 1 이상이 ‘사랑해’라는 말을 건성으로 내뱉었다. 하물며 행복하지 않은 커플 중 20%가 한 번도 진심으로 ‘사랑해’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했다. 말로만 사랑한다는 것이 진짜 행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2 칭찬의 위력

 

남성의 38%와 여성의 24%는 사랑하는 상대의 외모를 거의 칭찬하지 않았다. 성생활이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남성의 85%와 여성의 52%는 배우자에게 외모에 대한 칭찬을 아예 하지 않았다. 칭찬과 부부관계를 굳이 연결시키지 않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듣고 싶어 한다.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주는 것, 이는 당연히 둘 사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다.

 

#3 스킨십의 위력

 

논쟁을 벌이는 두 커플. 한 커플은 손을 잡고, 한 커플은 손을 놓고 있다면? 여러 신체적 측정 결과 손을 잡고 있는 커플이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훨씬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잡는 것 하나로 달라지는 스트레스 지수를 생각하면 포옹이나 더 나아간 스킨십의 위력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의 조건 : 소통하고 소통하고 또 소통하라

 

Need 1 소통

 

어느 나라에서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라고 꼽았다. 경제적 안정이나 성관계, 애정, 혹은 자녀 문제 등을 뛰어넘어 부부 행복을 유지하는 요건 중 1위를 소통으로 꼽은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본인은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상대방의 소통 능력을 문제 삼고 있다는 데 있다. 남성의 90%, 여성의 92%는 자신은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여성의 30%가 상대방이 소통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남성의 25%가 상대의 소통 능력이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현대의 커플이 소통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문자 또는 전자우편이었다. 응답자 중 83%가 상대방과 문자나 전자우편을 주고받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커플 상호간의 문자나 전자우편 이용만 늘어난 게 아니라 다른 제3자와의 전자 소통도 늘어난 데 있다.

 

상대방과 데이트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다른 사람이 보낸 문자를 확인하느라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에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표현할 수 없으며 오히려 정상적인 행동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첨단 통신 기술 덕택에 커플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긴밀한 접촉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첨단 기술이 오히려 감정적 거리를 멀어지게 만들고 있었다. 친밀감과 상호 이해를 높이는 데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감안할 때, 커플들은 이런 전자장비들을 멀리하고 현실 속에서 교감할 필요가 있다.

 

소통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는 논쟁이나 말다툼은 어떨까? 반드시 해결책을 찾는다는 전제 아래 말다툼이 필요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행복하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에 잦은 말다툼을 한다고 답한 사람은 11%에 지나지 않았다. 논쟁 또한 마찬가지. ‘최고로 행복하다’는 커플 중 22%는 단 한 번도 격한 논쟁을 벌인 적이 없다고 했다.

 

물론 ‘최고로 행복’한 커플 중 39%는 가끔 격한 논쟁을 벌였고, 20%는 일 년에 한두 번은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결국 커플끼리의 논쟁 자체는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불행한’ 커플의 48%는 매일 혹은 자주 격한 논쟁을 벌였지만 52%는 격한 논쟁을 자주 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니까 말이다. 결국 어떤 형태로든 소통이 가능하냐가 부부 행복의 척도를 말해주는 듯하다.

 

그런데 말다툼이나 논쟁과 조금 다른 ‘비판’은 상황이 아주 다르다. 예를 들면 “우리 집 청소를 좀 해야겠어”라는 말 대신 “게으름뱅이”라고 부르면서 “당신이 어지른 건 당신이 치워!”라고 말한다면 상대는 상처를 받고 행복을 잃게 된다. ‘불행하다’ 또는 ‘조금 행복하다’고 답한 남성의 55%가 일주일에 서너 번 또는 매일 비판을 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언성을 높이는 것 또한 부부 행복에 큰 피해가 된다.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커플의 3분의 1이 상대방이 ‘항상’ 자신에게 언성을 높인다고 대답했다. 욕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소통 Solution 5단계

 

준비단계 : 커플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는 조용하고 아늑한 방에 마주 앉는다. 둘 다 서로의 말에 집중하고, 도중에 말을 자르지 않기로 약속한다.

 

1단계 : 각자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를 생각해서 목록을 만들어 상대방에게 알려준다. 하고 싶은 일이나 관심사를 열거하면 된다. 이때 상대방이나 아이들은 제외한다.

 

2단계 : 각자 자신의 행복을 위해 상대방이 해주었으면 하는 다섯 가지를 생각해서 목록을 만든다.

 

3단계 : 둘 중 하나가 첫 번째 요구사항을 말한다. 다른 한 사람은 반응하지 않고 조용히 듣기만 한다.

 

4단계 : 이번에는 다른 한 사람이 자신의 첫 번째 요구사항을 말한다.

 

5단계 : 서로의 요구사항을 비판하지 않고 협상에 돌입한다. 하나씩 주고받기 또는 타협을 통해 서로의 명예를 존중하고 서로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방안을 찾는다.

 

각자의 목록에 올라온 다른 네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3단계부터 5단계까지를 반복한다.

 

Need 2 외모

 

커플 생활이 “아주 행복하다”고 답한 남성의 88%가 상대가 외모를 가꾸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매우 불행하다”고 답한 여성의 30%는 남편이 가볍게 외출할 때나 집 안에 있을 때 외모 관리를 하지 않아 불만이라고 털어놓았다.

 

결혼 생활에서 상대방의 외모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보여주는 수치다. 그중 체중이 차지하는 부분도 꽤 컸다. 상대의 몸무게가 지금보다 늘어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남성의 54%, 여성의 42%가 ‘안 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상대방의 체중을 바꾸고 싶어 했다. 상대방과의 생활이 전반적으로 “불행하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60%는 상대가 과체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더욱이 과체중인 커플의 83%가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외모 가꾸기 Solution 2

 

#1 도전 과제 내주기

 

무조건 더 멋있어지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서로에게 번갈아가며 건강을 위한 도전 과제, 운동이나 식습관 개선 등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2 운동 프로그램

 

일주일에 3번, 하루 20분씩 함께 걷는 것은 어떨까?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몸매 관리도 함께 하는 것이다. 각자 해보고 싶은 운동 세 가지씩 골라서 매주 하나씩 도전하는 6주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6주가 지나면 둘 다 좋아하는 운동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두 사람의 합의하에 같은 운동을 즐기는 것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Need 3 돈

 

현금이 부족하거나 아쉬운 사람들은 공과금과 의료비, 갖가지 기본적인 비용을 지불하기도 빠듯해 일상생활의 기쁨을 맛보기 어렵고 커플 관계에 심각한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조사 결과 소득 수준에 따른 결혼 만족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고소득자 커플의 행복 수치보다 저소득자의 행복 수치가 조금 더 높게 나왔다.

 

모든 커플의 45%가 돈 문제로 말다툼을 하고 있는데, 소득이 2천 3백만 원 이하인 커플 중 36%가 돈 문제로 다투는 반면, 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커플들 중 50%가 돈 때문에 말다툼을 했다.

 

돈 문제는 성생활로도 연결되는데, 돈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는 남녀의 68%가 성생활에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물론 고소득층에 속하는 사람 가운데도 돈 때문에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사람이 28%나 됐다. 소득 수준이 부부의 행복과 직결되진 않지만 돈 문제로 서로 소통의 문제가 야기된다면 부부 관계에 독이 된다.

 

돈의 소통 Solution 3

 

#1 돈 따로 관리하기

 

20년이 넘도록 함께 산 부부 가운데 36%가 은행 계좌를 따로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결혼한 커플의 62%는 서로의 은행 계좌와 투자 자산에 동등한 접근권과 통제권을 가지고 있었다. 더욱이 각자의 소비에 관해 함께 결정하는 커플도 77%나 됐다.

 

부부의 절반 이상이 모든 비용을 함께 지불하고 23%가 일부 비용을 함께 지불했으며, 어느 한쪽만 생활비를 모두 부담하는 경우는 25%에 불과했다. 각자의 소득을 각자가 관리하면서도 서로의 소득과 지출에 대해 의논하고 결정하며 생활비를 함께 부담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는 뜻이다.

 

#2 돈에 관해 대화하기

 

돈 문제에 대해 말다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부부가 처한 재무 상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5년 후, 10년 후 어떤 생활을 하고 싶은지 솔직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둘이 함께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할 때 돈 문제에 관한 소통이 놀랄 만큼 활발해질 것이다.

 

# 3 내 맘대로 쓰는 돈 만들기

 

상대방과 협의하지 않아도 되는 자신만의 용돈이 있으면 좋다. 약간의 여유자금만 있어도 돈 문제로 부부 사이에 실랑이를 벌일 일이 없어진다.

 

글·진혜린 기자 | 사진·REX 제공 / 참고도서·‘다른 커플은 어떻게 사랑하고 있을까’(청림출판)

 

- 허례허식과 후진국이 친하고 편리함은 선진국의 브랜드이다. 제도가 간편하고 사람들이 소박하면 살기가 편리한 것이다.

 

10.24 - "한국 = 워커홀릭"… 해외사이트 각국 키워드 선정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최근 단 한마디의 키워드로 지구촌 각국의 특성을 정리한 해외 만화사이트의 활동이 23일 알려지자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다.

 

만화사이트 '도그하우스다이어리'는 한국을 일 중독자로 번역되는 워커홀릭으로 규정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18일 나라별 대표 단어를 기재한 세계지도(What Each Country Leads The World In)를 공개하고 북한은 검열, 중국은 이산화탄소 배출과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대표 키워드로 선정했다.

 

도그하우스다이어리는 국가 랭킹 정보 사이트인 아네키닷컴(aneki.com)과 위키피디아 등의 자료를 활용해 이 지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세계 최고 일 중독 국가로 선정된 것은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아네키닷컴의 자료를 보면 한국은 2004년 기준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이 2천423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1위다. OECD 평균이 1천749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의 노동시간이 얼마나 긴지 알 수 있다.

 

이 사이트는 한국 외에 일본은 로봇, 러시아는 라즈베리와 핵탄두, 인도는 영화가 키워드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러시아의 키워드가 라즈베리로 꼽힌 이유는 이 나라가 라즈베리 최대 생산국가여서다.

 

또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인 핀란드는 커피, 무신론자 비율이 가장 높은 스웨덴은 무신론이 대표 키워드로 선정됐고 프랑스는 관광, 이스라엘은 연구개발(R&D)이 핵심 단어로 정해졌다.

 

이밖에 미국의 키워드는 노벨상 수상자와 잔디 깎기 기계에 의한 사망, 쿠바는 야구, 아르헨티나는 축구선수 수출이 키워드로 정리됐다.

 

10.22 - 기장 붕장어 / 청정 기장 앞바다의 가을 선물… 봄-여름 붕장어랑 비교 마이소

 

“기장 앞바다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해역 아∼임미꺼(아닙니까)? 그만큼 물살이 세고 깨끗하지요. 그래서 이맘때 잡히는 붕장어는 육질이 졸깃하고 고소해 맛이 최곱미다(최고입니다).”

 

18일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신암마을에서 만난 문용환 씨(56)는 “붕장어는 남·서해안 연근해 일대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잡히는 어종이지만 가을철 기장 붕장어는 질이 다르다”고 자랑했다. 7.9t 명진호 선주인 문 씨는 3대째 붕장어 잡이를 하고 있는 어업인 후계자. 그는 기장은 미역과 다시마, 멸치로도 유명하지만 붕장어도 빼놓을 수 없는 명물이라고 말했다.

 

10월부터 12월 초까지 기장 일대에서는 붕장어잡이로 눈코 뜰 새 없다. 특히 연화리, 칠암리, 학리항이 붕장어 어항으로 유명하다. 이 일대 붕장어를 잡는 배가 60여 척이나 될 정도다. 이 중 10여 척은 8t 이상급으로 항구에서 25∼30km 떨어진 연근해에서 작업하는 통발어선이다. 한 번 출항하면 일주일 정도 바다에 머물며 5∼7t의 붕장어를 잡은 뒤 귀항한다. 7, 8명의 선원이 지름 15cm, 길이 80cm의 원통형 통발에 미끼를 넣고 바다 바닥에 6000∼8000개의 통발을 뿌려(투망)놓은 뒤 4∼6시간 뒤 거둬(앙망) 들인다. 이런 작업이 끝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 요즘은 4, 5일이면 ‘만선의 꿈’을 이룬다.

 

나머지 50여 척은 연안에서 작업하는 8t 이하의 소형 낚시어선. 보통 배 1척에 3∼5명의 선원이 1000∼2000개의 낚시를 사용해 하루 평균 200∼400kg의 붕장어를 잡는다. 작업시간은 오전 3시부터 10시까지. 낚시 하나하나에 미끼를 끼우는 손작업이 가장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30년째 낚시 붕장어 잡이를 하고 있는 일광면 학리 토박이 육귀출 씨(49)는 “꽁치 오징어 정어리를 미끼로 50∼60m 바다 밑바닥에 있는 붕장어를 잡는다. 붕장어뿐 아니라 다른 어종들까지 잡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기장 앞바다에서 잡히는 가을철 붕장어는 총 200∼300t이다. 통발로 잡은 붕장어는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어 주로 일본으로 수출한다. 어구사용법이 낚시에 비해 간편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 이점 때문이다. 하지만 낚시로 잡은 붕장어는 그날그날 자율판매로 국내시장에 소화된다. 간혹 낚싯바늘이 붕장어 내장 속에 들어갈 경우 수출용에서 제외되곤 한다.

 

기장 붕장어는 청정해역에 서식하는 작은 어류나 새우, 갑각류 등을 먹고 자라 맛이 담백한 게 특징. 소매가격은 kg당 1만3000∼2만 원 선. 식도락가는 물론 일반인들이 기장 붕장어를 선호하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청정해역에서 자란 자연산이기 때문.

 

기장 붕장어의 대표 요리는 회다. 일반 고기처럼 껍질을 벗긴 채 손가락 크기로 내놓은 회는 이제 옛날 요리가 됐다. 요즘은 무채처럼 잘게 썰어 물기를 없앤 뒤 내놓는 ‘털털이 회’가 주종을 이룬다. 기장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털털이 회는 깻잎이나 상추에 마늘과 고추를 얹어 싸먹는 맛이 일품이다. 기장 일대 횟집에서는 다른 지역의 음식점처럼 붕장어 매운탕과 조림 붕장어, 붕장어 탕수육, 붕장어 초밥, 붕장어 잡채, 뼈튀김 등도 선보이고 있다. 기장군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기장 붕장어를 알리기 위해 26, 27일 연화리에서 제9회 기장 붕장어 축제를 연다. 부산=조용휘 기자

 

- 부모님 전화번호가 기억 안 나면 '디지털 치매' / 010-3881-4069 / 010-4571-4235

 

지금, 부인이나 남편, 혹은 부모님의 전화번호 한 번 떠올려 보시겠습니까? 바로 기억나시나요? 안 나신다면, '디지털 치매'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만 의존해 생활하다보니 기억력이나 계산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디지털 치매라고 하죠.

요즘 이런 증상 겪으시는 분, 많은데요. 설문조사를 해봤더니, 가족 전화번호를 기억 못하는 사람이 전체의 3분의 1이나 됐습니다. 직계가족 외에 다른 사람 전화번호는 몇 개나 외우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1~2개 라고 답한 사람이 36.2% 아예 없다고 대답한 사람도 16.7%나 됐습니다.

 

예방법은 결국 디지털 기기를 덜 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손으로 일기를 쓰고, 휴대전화 단축번호 대신에, 전화번호를 외워서 눌러 전화를 걸고, 스마트 폰으로 웹서핑을 하기 보다는 책을 보고, 또 채팅 보다는 대화를 하라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어드는 것처럼 뇌도 쓰지 않으면 기억력이 점점 기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뇌 건강을 위해, 아날로그 생활로 되돌아 가보는 건 어떨까요?

 

- 돌싱 남녀가 꼽은 ‘가장 피하고 싶은 재혼 상대’ 1위는…

 

결혼 실패 경험이 있는 이른바 '돌싱(돌아온 싱글)'남녀는 재혼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는 누굴까? 남녀 모두 "결혼에 두 번 이상 실패한 이성"을 가장 피하고 싶은 재혼 상대로 꼽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14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66명(남녀 각 28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36.4%와 여성 응답자의 49.8%가 이같이 응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 "종교가 맞지 않는 이성(남 29.0%, 여 21.2%)"이 뒤따랐다. 이어 남성은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상대(17.3%)"와 "특정 혈액형의 소유자(11.7%)"를 꼽았다.

 

여성은 "특정 띠(나이)(14.1%)"와 "특정 혈액형 소유자(9.9%)"를 재혼 상대로 피하고 싶은 남성의 조건 중 세 번째와 네 번째로 각각 꼽아 비교적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에 실패한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주제의 질문에 남성은 절반 이상(58%)이 "아니다"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55.8%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번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운명에 기대려는 성향이 강하다"며 "여성이 이혼을 하게 되면 이름을 바꾸거나 종교에 귀의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정적인 운명에서 탈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10.21 - 혈관병, 암보다 무섭답니다 [중앙일보] 이맘 때 조심 … 급사·반신불수 원인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은 무엇일까. 암·치매·희귀병 등이 있지만 많은 의사는 ‘혈관병’이라고 답한다. 심장혈관이 막히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뇌혈관이 막히면 반신불수가 돼 움직일 수 없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혈관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기관의 기능이 중지되거나 떨어진다”며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좁아지고 경직돼 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흡연·폭음·폭식이 혈관 건강의 적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흡연. 노태호 교수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하게 만든다. 한 개비만 피워도 수축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된다. 두세 갑 줄담배를 피우면 수축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된다”고 말했다. 또 흡연은 혈관 속 혈전(피떡)도 잘 생기게 한다. 수축 상태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오면 혈관을 막아 순식간에 비명횡사할 수 있다는 게 노 교수의 설명이다.

 

폭식·폭음도 중요한 원인이다. 박 교수는 “쓰고 남은 지방이 혈관에 쌓이고, 그 주변으로 혈전이 형성돼 혈관을 서서히 막는다”고 말했다. 특히 고지방식과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는 혈관 건강에 독이다. 알코올도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스트레스 역시 혈관의 적이다. 노 교수는 “혈관은 온도 차이만큼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긴장된 상태가 지속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교감신경이 작용해 혈관이 수축된다. 스트레스는 혈전 생성을 빠르게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혈관을 약하게 하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다른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환될 위험이 높아진다.

 

격한 운동보다 가벼운 운동이 좋아

 

다행히 혈관은 노력에 따라 건강하게 되돌릴 수 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혈관건강법으로 단연 운동이 꼽힌다. 혈관에는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오히려 좋다. 빨리 걷기 정도의 유산소운동은 혈관 내 유익한 콜레스테롤(혈전을 예방)은 높이고 유해한 콜레스테롤은 떨어뜨린다. 인슐린 분비도 높여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그러나 마라톤 같이 무리한 운동은 혈관에 부담을 줘 오히려 혈관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주 2~3회, 30분 이상의 빨리 걷기 운동 정도면 충분하다. 단, 운동 효과로 인한 혈관 개선 효과는 2~3일만 지속하므로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혈관을 좁히는 음식은 멀리하고 넓히는 음식을 가까이한다. 전자는 짜고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박 교수는 “소금은 혈압을 높이고, 고지방은 혈관에 때를 끼게 해 혈관을 좁게 만든다”고 말했다. 식이섬유는 찌꺼기를 제거해 혈관을 넓힌다. 칼륨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작용을 해 혈압을 낮춘다. 시금치·감자·콩 등에 많다.

 

잠을 잘 자면 혈관도 튼튼해진다. 깊은 잠에 빠지면 혈관 치유 물질이 나와 흠집 난 혈관이 스스로 치유된다. 혈관 속 축적된 물질도 분해된다. 노 교수는 “충분한 잠을 자야 혈관도 부드러워지고 다음 날 이어질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글=배지영 기자 사진=김수정 기자

 

10.20 - ‘제 눈에 안경’은 뇌의 장난입니다 / 뇌의 쾌감회로 작동원리 쉽게 풀어 내

 

중요한 것은 쾌감은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본능이며 그 본능은 뇌에 지배당한다는 사실이다. 단적으로 저자는 “오르가슴은 가랑이가 아니라 뇌에서 일어난다”고 말한다. 실제로 남녀가 신체 접촉 없이 생각만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한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따지고 보면 인간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섹스를 하며 쾌감을 추구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자원을 쏟아 붓는다. 하지만 자고로 ‘쾌감은 덧없다’, ‘쾌락을 지나치게 추구해선 안 된다’는 가르침이 이어졌고 지금도 법률, 종교, 교육제도의 상당 부분은 쾌락을 규제하는 데 할애된다. 쾌락을 잘못 향유하면? 감옥에 간다.

 

샤를 보들레르(대마초와 아편), 올더스 헉슬리(알코올, 메스칼린, LSD), 지크문트 프로이트(코카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아편)도 모두 중독자였다. 또 뚱뚱한 사람을 게으르고 의지가 부족한 사람으로 간주하는 것도 잘못이다. 체중의 약 80%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게다가 우리의 뇌는 이런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강력히 설정돼 있다.

 

10.17 - 절정 치닫는 단풍명산 붉디붉구나! 곱디곱구나! / 글ㆍ사진=유상호기자

 

단풍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다도해까지 시간차를 두고 내려온다. 남하 속도는 하루에 20~25㎞, 대략 시속 1㎞다.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립공원관리공단(www.knps.or.kr)이나 기상청(www.kma.go.kr)의 실시간 단풍상황을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

 

밀려드는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절정기보다 한두 주 앞서, 혹은 한두 주 늦게 찾는 것도 방법. 햇단풍의 싱그러움, 늦단풍의 농염함을 만끽할 수 있다. '절정'이란 산의 80% 가량이 단풍으로 물들었을 때를 뜻한다. 절정기는 이번 주부터 11월 초까지 분포돼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단풍 절정기를 맞는 곳들을 국립공원 중심으로 소개한다.

 

10월 셋째 주말(19~20일) 설악산과 오대산의 단풍이 절정이다. 지난달 26일 대청봉에서 시작된 단풍이 중턱을 지나 현재 해발 500m 아래 밑동까지 번졌다.

 

- 전화 문자 사기, 현재 기술로 어디까지 가능한가?

 

/ XX 차 빼라, 항의 문자에 전화 걸면 결제? / XX 특정 번호에서 걸려온 전화는 받기만 해도 결제? ⇒ 현재 기술과 결제 시스템으로는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것만으로 소액결제 불가능

 

/ △△ 독도는 한국 땅이면 1번 번호 누르면 결제? ⇒ 단순 버튼 입력만으로 소액결제는 불가능, 다만 060 유료전화 등에서 안내를 제대로 듣지 않고 버튼을 누르면 가능

 

/ ○○ 지인이 보낸 돌잔치 초대장 링크 누르면 결제? / 경찰이 e메일로 보낸 출석 요구서 첨부파일 누르면 결제? ⇒ 스마트폰을 악성코드로 감염시켜 소액결제를 유도하는 방식, 낯선 링크를 누르지 말고 앱 설치 창이 뜨면 취소 버튼을 눌러 중단해야

 

- 30년 전엔 이것이 궁금했다… "좋은 연탄, 어떻게 고르죠?" / 정상혁 기자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0주년, 키워드로 본 시대별 궁금증

생활정보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KBS 1TV 생방송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월~금요일 오전 10시)'가 오는 31일 30주년을 맞는다. 8000회가 넘는 방송의 역사만큼 쏟아진 질문도 다양했고, 시대별 궁금증도 달랐다. KBS 이관형 PD는 "인터넷이 보편화된 요즘도 전문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려는 시청자들의 욕구는 여전하다"면서 "그간 다룬 수많은 아이템에서 우리 사회 변화의 단면을 엿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①연탄

 

1983년 10월 31일 첫 회 방송 아이템은 '연탄'이었다. 당시 중계차가 직접 청량리 연탄공장으로 가 '좋은 연탄'의 특징, '안전한 연탄 사용법'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김경동(1983~85년 연출) 전(前) PD는 "당시만 해도 대부분 가정이 연탄으로 난방을 해결해 일산화탄소(연탄가스) 중독 사망 사고도 잦았다"면서 "옛날 얘기라 우스울지 모르지만, 우리가 이렇게 잘살게 된 것도 얼마 안 된 일"이라고 말했다. 경제 부흥기던 당시엔 연탄 외에도 '전자레인지(1984년)'나 '카드 전화기(1989년)' 등 새로 나온 물건들도 방송에서 자주 다뤘다.

 

②라면집

 

88올림픽을 거쳐 1995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달러 시대를 열어젖혔지만, 국제금융위기(IMF)를 맞으며 분위기는 급변한다. 박도환(1997~98년, 2005년 연출) PD는 "1990년대 후반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자본 창업'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고 말했다. 창업전문가를 스튜디오에 불러놓고 '학교 앞에서 라면 가게를 성공시키기 위한 조건' 등을 탐구하는 시기였다. 박 PD는 "집에서 손수 커튼이나 방석을 만드는 'DIY'나 '펀드' 등의 금융 정보도 주로 다뤘던 주제"라고 말했다.

 

③디카

 

2000년대 들어 주제는 '물질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으로 넘어갔다. 2004년 8월 24일 방영된 '디지털카메라로 재밌게 살기' 편이 대표적. 다음 날엔 '건강과 행복 충전에 최고, 등산' 편이 방영됐고, '여행'을 주제로 한 방송이 자주 전파를 탔다. 박도환 PD는 "2000년대 중후반 경제가 안정돼 '건강'과 '여가'가 중심 화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면서 "주 시청 타깃이 중·장년층이다 보니, 젊은이들은 굳이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아이템으로 다루기도 한다"고 말했다.

 

④비타민

 

지난해부터 연출을 맡은 이관형 PD는 "노년층이 늘고 건강에 대한 각종 정보가 범람하면서 정확한 건강 상식에 대한 욕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양'과 관련해선 식초나 과일 등 천연 비타민부터, 조제된 비타민제와 비타민 '섭취법'까지 다룬다. 지난 1월엔 아예 '3대 영양소 완전 정복'을 3일간 시리즈로 방송하기도 했다. 이 PD는 "요즘 시청자들이 건강에 대해선 '준(準) 박사'에 이른 만큼, 암이나 만성질환에 대한 세세한 의학 상식도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0.16 - 대학생들의 가치관은 5년 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을까.

 

16일 아주대학교가 발표한 ‘연도별 재학생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아주대 학생 10명 중 3명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건강(31.3%)’을 꼽았다. 가정(25.3%), 자아실현(16.3%)이 뒤를 이었다.

 

이는 5년 전 설문조사 결과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5년 전에는 27.7%가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고 답했었다.

 

- 기업인과 정치인 중 누가 더 애국자일까? 김영수 조선경제i 대표

 

60~70년대 民心 잡으려 부정축재자 구속했지만

'국민 배 불려라' 풀어줘… 국가경제 부흥 이바지

지금은 '경제 민주화'에 기업인 準범죄자 취급… 국감에 불러 망신 주기도

'제2 한강의 기적' 꿈 못꿔

 

그로부터 50년이 지나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했다. 현재 구속되거나 법의 심판대에 오른 재계 총수는 총 8명.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 같다. 국정감사에 불려 나가 국회의원들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할 기업인 숫자(193명)도 사상 최고치다. 재계 총수야 죄를 지어서 벌을 받는다고 쳐도, 멀쩡한 기업인을 왜 국회로 불러 야단을 치는지 모르겠다. 정치인이든 관료든 경제 민주화 바람을 타고 기업인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기업인을 준(準)범죄인이나 처벌 대상으로 여기는 상황에서 '제2 한강의 기적'은 꿈도 못 꾼다. 애국하는 기업인마저 존경받지 못하고 핍박받는 세태가 안타깝다.

 

10.15 - 운동이 정자의 수를 증가시켜 임신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호르헤 차바로 박사는 일주일에 7시간 이상 운동하는 남성은 일주일 운동시간이 1시간 미만인 남성에 비해 정자의 수가 평균 48% 많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불임치료센터를 찾은 남성 137명을 대상으로 정자 샘플을 채취해 정자의 수를 측정하고 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차바로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자전거 타기 운동은 오히려 정자의 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자전거를 1시간30분 이상 타는 남성은 자전거를 타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자의 수가 34% 적었다는 것이다.

 

이는 자전거 좌석이 음낭에 가하는 압력 또는 이 압력에 의한 음낭온도의 상승때문일 수 있다고 차바로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생식학회연합회와 미국생식의학회 합동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이 학술회의에서는 또 카페인과 알코올은 남성의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들도 발표됐다.

 

10.14 - 한국 직장인들의 결혼비용이 여성은 평균 4400만원, 남성은 무려 8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취업 포털사이트 업체 커리어가 최근 일주일 동안 남성 348명, 여성 355명 등 직장인 703명을 상대로 "결혼비용이 얼마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남성 직장인 중에는 결혼비용이 1억∼1억5000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17%로 가장 높았다. 5000만∼6000만원이라는 응답이 13.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 직장인 중에는 2000만∼3000만원이라는 응답이 31%로 가장 많았고, 3000만∼4000만원이라는 응답이 26.2%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결혼을 준비할 때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신혼집 마련'이라는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혼식 비용' 14.5% △'신혼여행 비용' 8.3% △예물 및 예단 8.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보편 복지에는 보편 부담이 따른다" / 안상훈 서울대 교수·사회정책학

 

지난 대선 때 與野 앞다퉈 복지 공약 내놓더니 지금은 "복지를 줄이느냐" "세금을 올리느냐"

증세보다 조세 포탈 막고 대타협 정치로 지속 가능한 복지 원칙 합의해야 한국형 복지국가 가능

 

경기 침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 대선을 뜨겁게 달궜던 복지 공약의 실현 문제로 온 나라가 어수선하다. 박근혜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이 그 모습을 드러낸 이후에는 복지 공약의 후퇴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여의도발(發) 뉴스를 보면 정파적 논쟁만 가득할 뿐 건설적인 논의는 간데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복지 확대를 외쳤지만 '복지를 줄이느냐, 세금을 올리느냐'만 남고 '좋은 복지가 뭐냐'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말 한마디에 정국이 휘둘린 채 큰 그림을 놓치는 형국이다. 중산층 복원, 양극화 해소, 여성 고용 증진을 위한 맞춤형 고용·복지로 '한국형 복지 자본주의'를 실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도 미세한 조정에 관한 공박만 보이고 큰 틀의 합의를 위한 여야 정치인의 리더십은 실종 상태다.

 

기초연금의 수정 논란 끝에 대통령은 유감을 표시했고 장관은 사퇴했다. 공약 지키기가 중요하지만 마치 기초연금이 좋은 복지국가를 위한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나 되는 양 모든 논쟁의 블랙홀이 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노후 생활 보장'을 '노후 소득 보장'으로 좁혀 본 끝자락에 기초연금 논란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고, 노인 일자리 중심의 사회 서비스 보장부터 강화해야 박근혜식(式) 고용·복지의 논리에도 부합함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현금 복지에서 서비스 복지로의 전환이 성공한 복지 전략의 공통점이라고 보면 사회 서비스 강화의 원칙은 노인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형 복지국가의 대전제로 인식돼야 한다.

 

복지 수준과 부담 수준을 맞춰야만 복지국가가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해진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복지 정치가 선거 정치에만 매몰된 채 대타협의 정치로 승화되지 못할 경우 재정 위기에 봉착한 남유럽이나 일본의 패착이 남의 일이 아니게 된다. 성공과 실패로 나뉜 선진국 복지 정치의 경험을 기억한다면 증세부터 말할 게 아니라 조세 정의부터 챙겨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소위 '거위털'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비과세 감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보면 국민적 수용성 없이는 제도적 합리성도 무의미해진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길 일이다.

 

바야흐로 '복지 정치는 곧 세금 정치'라는 복지국가론의 경구(警句)를 새겨야 할 때인 것이다. 중복과 누락이 없도록 복지의 효율화를 기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절감을 통해 세출 구조를 조정해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해서 조세 포탈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일이 본격적인 증세보다 선결되어야만 할 정치적인 이유이다. 전직 대통령 일가에 대한 추징금 전액 환수를 이뤄내고, 일부 몰지각한 지도층의 역외 탈세와 고소득 자영업자의 조세 포탈을 엄벌하는 등 조세 정의부터 확보되어야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

 

전 국민이 함께 좋은 복지를 누리고자 한다면 모두가 부담할 각오를 해야 함도 잊어서는 안 된다. 보편 복지만 외치고 보편 부담을 외면하는 것은 권리와 의무에 관한 헌법적 정신에도 위배되는 일이다. 모두 함께 부담하되 잘사는 사람이 더 많이 부담하고, 모두 함께 복지를 누리되 가난한 사람에게 혜택을 더 주는 나라야말로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한국형 복지국가가 지향해야 할 기본 원칙이다.

 

- 꿈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는 무력한 청춘들… 엄마의 안달이 만들어낸 '괴물'

 

한성희 정신분석학 전문의 [Why][한성희 박사의 女子 토크]

 

젊음은 아름답다. 젊음이 반짝이는 이유는 가진 것이 없어도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을 불사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꿈을 꿔봤자 뭐하느냐고, 해본들 뭐가 달라지겠느냐고 욕심조차 내지 않는 청년들이 있다.

 

엄마들은 이렇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호소하는 자녀 때문에 고민이 깊다. 'Boys, be ambitious! 젊은이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던 부모 입장에선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다.

 

중3 여학생 유정이는 볼멘소리로 말했다. "난 별로 되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공부해본들 좋은 대학 가지 못할 게 빤하고, 또 대학 나온들 취직 못 할 게 빤하고, 취직하고 결혼한들 애 낳고 지지고 볶다 죽을 거 아녜요? 나는 어른이 되는 것도 싫고 공부도 싫고, 그냥 내 멋대로 살다가 일찍 죽고 싶어요." 유정이 부모님은 답답해서 견딜 수가 없다. 가슴을 치고 발을 동동 굴러보지만 아이는 먼 산 쳐다보듯 할 뿐이다.

 

그런데 유학 갔다 돌아온 25세 경미씨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제가 노력해서 회사를 들어간들, 또 결혼을 하든 뭐 달라질 게 있나요? 지금처럼 무료하겠죠. 나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되고 싶은 것도 없고, 별 욕심 없어요. 아무 생각 없이 살죠. 그냥 죽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에요."

 

경미씨는 어려서부터 엄마가 모든 걸 챙겨주었다. 엄마는 한시도 경미씨 곁을 떠나지 않고 학원이며 과외며 온갖 스케줄을 관리했다. 엄마의 일정표에 따라 초등학교 입학 전에 영어와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이후로는 영재 교육, 수영, 발레에 이르기까지 엄마가 그리는 완벽한 작품으로 숨 가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엄마의 의도대로 경미씨는 공부 잘하고 무엇이든 잘하는 칭찬받는 아이였다.

 

그러던 경미씨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상위권을 달리던 성적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다.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언제부터인지 학교도 재미없고 만사가 귀찮아졌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누구를 위해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나날이 게을러지고 엄마가 시켜야 겨우 일어나고 엄마가 다그쳐야만 책상에 앉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보다 못한 엄마는 경미씨를 고등학교 때 일찍 외국으로 유학 보냈다. 그러나 거기서도 그녀의 무력증은 여전했다. 일탈 행동은 없었지만 학교에 안 가기 일쑤였고, 아침이면 엄마가 먼 한국에서 전화로 깨워야 겨우 일어나곤 했다.

 

그러한 생활은 힘겹게 들어간 미국의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엄마의 안달로 겨우 대학은 마쳤지만 경미씨에게 미래는 김빠진 사이다 같다. 가슴 뛰는 일은커녕 세상일 모두 심드렁하다. 한 번도 딸이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지 않던 엄마가 이제야 다그치듯 "너는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게 도대체 뭐냐?"고 묻는다고 한다.

 

'꿈'을 꾸지 않는 청춘들. 이들은 돈도 출세도 관심 없고 아무런 욕망도 집착도 없어 보인다. 겉으로는 쿨해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이들은 '어른 아이' 피터팬일 뿐이다.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회적 무능감과 무기력은 말하자면 '학습된 무력감'이다.

 

어릴 때부터 줄에 묶여서 자란 코끼리는 그 줄을 끊을 수 있을 만큼 힘이 세져도 줄을 끊지 못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결국 줄을 끊을 시도조차 하지 않은 채 묶여 있다고 한다. 오랜 세월 누군가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살아오는 과정이 반복된다면 주체로서 자신을 탐색하고 스스로 능력과 잠재력을 검증해볼 기회를 갖지 못한다.

 

미래의 꿈을 위해 현재를 인내하는 아름다움을 가르치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가는 것, 그것이 주는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기다려 주어야 한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원하고, 스스로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고유의 존재감과 성취의 기쁨을 깨닫기 때문이다.

 

자녀의 욕구보다 자기 욕구를 앞세우지 않는 엄마. 아이들 욕구의 리듬을 알아차리고 반의반 템포 따라가 주는 엄마. 이렇게 '현명한 엄마'는 절대 아이들보다 너무 앞서가지 않는다.

 

○ 공사다망[公私多忙] 공적이거나 사적인 모든 일로 겨를이 없을 만큼 바쁘다, 공적인 일 및 사적인 일로 겨를이 없을 만큼 바쁨  겨를: 어떤 일을 하다가 다른 일이나 생각으로 돌릴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

 

사진출처: 강경포구 나룻배  2013.11.23 2016.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