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 수 있어 (感謝)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행복의 원인이다!

물조아 2013. 10. 13. 16:30

                                      

 

 

10.12 - "소득 늘어난 만큼 행복해진다" … 메르켈 독트린 뿌리째 흔들어 [중앙일보]

 

"행복경제학은 틀렸다" 울퍼스의 도발

 

메르켈 행복 독트린은 “‘돈=행복’이란 등식이 꼭 성립하는 것만은 아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른바 ‘레이어드 가설’이다. 이는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석좌교수인 리처드 레이어드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다.

 

 레이어드 교수는 ‘행복 경제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인간의 물질적 욕망엔 이른바 ‘만족점(satiation point)’이 있다는 얘기다.

 

 그 만족점은 전문가에 따라 제각각이다. 레이어드 교수는 한때 1인당 국민소득 기준 1만5000달러(약 1650만원)를 만족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몇 년 전 조금 상향 조정해 2만 달러라고 했다.

 

 레이어드의 주장은 가설 단계를 넘어 어느덧 정설로 자리 잡았다. 메르켈과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등은 “GDP 대신 행복지수를 바탕으로 경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최근 반론이 제시됐다. “실제 조사해보니 만족점은 존재하지 않더라”는 얘기다. 이는 행복경제학과 메르켈 독트린을 뿌리부터 뒤흔들어 놓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저스틴 울퍼스와 베시 스티븐슨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과 교수다. 두 사람은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행복감은 커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사람은 지극히 세속적이어서 학자들마저 드러내놓고 말하기 저어했던, 하지만 시장경제의 통념에 너무나 딱 맞는 주장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제기했다. 두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밀려들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힘을 잃고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 도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일까. 이런 궁금증이 울퍼스 교수와 전화 인터뷰를 서둘게 했다.

 

- ‘돈이 더 많아져야 행복해진다’는 말인가.

 

 “조금은 말장난으로 들릴 수 있지만, 우리는 소득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주장하고 있다. 인과관계가 아니란 말이다.”

 

 - 그 말이 그 말 아닌가.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행복의 원인은 여러 가지일 수 있다. 다만 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주관적인 만족감이 커지는 패턴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 좀 더 쉽게 설명해줬으면 한다.

 

 “예를 들면 소득이 늘어나면 선택의 기회가 많아진다. 낮은 소득에선 돈 많은 직업을 최우선시해야 한다. 반면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가족과 같이 낼 수 있는 시간이 많은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 돈이 여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말인가.

 

 “비슷한 얘기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행복의 원인이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높은 소득이다. 소득이 많아지면 일을 줄여 더 건강해질 수 있고 스트레스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좀 더 건강해지고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진 게 행복의 요인이다. 돈은 그 요인들을 얼마나 갖출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일 뿐이다.”

 

 레이어드 교수는 최근 보고서와 인터뷰를 통해 “울퍼스 교수의 분석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울퍼스 교수가 소득의 의미를 제대로 정하지 않은 채 소득이 늘어나면 행복도 커진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학계의 일상적인 논쟁과 검증 과정이다. 울퍼스 교수는 “우리는 행복경제학의 통념에 도전하고 있다”며 “우리 분석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행복경제의 의미를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 그런데 아까 말한 ‘코리안 퍼즐’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을까.

 

 “한국의 소득은 최근 60여 년 사이에 아주 빠르게 늘어났다. 내가 만난 한국인들은 그 성취를 자랑스러워 했다. 그런데 삶의 만족도는 터키나 중국만도 못하다. 이는 풀기 어려운 숙제(퍼즐) 같아 보인다.”

 

 - 한국 문제를 따로 살펴보진 않았는가.

 

 “컬럼비아대 제프리 삭스 교수 등이 세계 행복 보고서를 펴낸 적이 있다. 한국의 낮은 만족도는 여기서도 이슈였다. (코리안 퍼즐은) 좀 더 철저하게 살펴봐야 할 과제다. 다만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동 시간이 아주 긴 편이다. 노동 강도도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각종 경쟁도 치열해 자살 사례가 매우 많다. 이 모든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 울퍼스 교수가 한국 정책담당자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한국은 여전히 소득을 높일 여지가 많은 나라다. 계속 소득을 끌어올리는 정책을 쓸 것이다. 소득 증가 정책을 현 단계에서 멈추면 절대적인 행복 수준을 끌어올리기 어려워서다.”

 

 - 소득 정책과 함께 쓸 전략은 무엇인가.

 

 “노동 시간을 줄이고 강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늘어난 소득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돈 벌어 쥐고만 있는 구두쇠가 행복해지기는 어려운 법이다.

 

 강남규 기자

 

◆저스틴 울퍼스=호주 출신 경제학자 겸 공공정책 전문가다. 시드니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뒤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정기적으로 경제 칼럼을 쓰고 있다. 올 상반기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국가부채 논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는 ‘국가부채가 많으면 경제성장률이 낮아진다’는 주장에 대해 ‘빌린 돈을 생산적인 분야에 쓰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혼자 밥 먹는 사람 흉보지 마라, 곧 닥칠 당신의 미래다 / 김태훈 기자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노명우 지음|사월의 책|304쪽|1만5000원

 

혼자 사는 사람이 꿈에서도 상상하기 싫어하는 장면이 있다. 애인 없이 잠드는 것보다, 텅 빈 식탁에 홀로 앉아 밥 먹기보다 두려운 것. 방에서 혼자 임종을 맞고 생이 끝난 뒤 몇 달 뒤에야 발견되는 고독사(孤獨死)다.

 

일본은 이 문제로 이미 큰 고민에 빠졌다. 2010년 일본 방송 NHK는 일본 땅에서 한 해 3만2000명이 무연고 상태로 사망한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비극의 탈출구는 가족 만들기일까. 저자는 "혼자 살아도 고독사를 피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 5대 최장수 국가에 속하고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운 47%가 1인 가구인데도 고독사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스웨덴을 그 증거로 제시한다. 문제는 혼자 사느냐 가족과 함께 사느냐가 아니라 독신자가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으며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갖추고 있느냐는 것이다. 저자는 묻는다. 우리의 미래는 일본인가, 스웨덴인가.

 

1인 가구는 사회현상인 동시에 오늘날 개인이 처한 현실이다. 아주대에서 사회학을 연구하는 교수인 저자 역시 독신 남성이다. 그는 혼자 살면서 스스로 삶을 책임지고 주변과도 조화하는 독신을 '단독인'이라 칭하며 1인 가구의 이상적 이미지로 제시했다.

 

10.11 - 사는데 중요한 7가지 기운

 

1. 눈에는 - 총기 / 상대를 흡입하듯 바라보는 맑은 눈, 정성을 보여주는 관심의 표현에 상대를 감동시키고 이끌어가는 힘이 나타납니다.

2. 얼굴에는 - 화기 / 웃음으로 대해야 웃음으로 돌아옵니다. 항상 스마일한 모습, 자신감 있는 표정 관리가 성공의 자세라는 것을 알고, 속으로는 울어도 겉으로는 웃어야 합니다.

3. 마음에는 - 열기 / 열정이 있어야 자신감이 생깁니다. 매사에 열정으로 자신감 있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4. 몸에는 - 향기 / 변해야 합니다. 복장부터 최고의 복장으로, 몸가짐도 자신을 숙이고, 남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서, 몸에 향기가 가득하게 남에게 대해야 합니다.

5. 행동에는 - 용기 / 죽기를 각오하고 싸움에 임하는 자는 살아남는다고 합니다. 성공하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성공하는 자의 용기입니다. 부정적인 자세를 버리고 긍정적인 자세로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6. 어려울 때는 - 끈기 / 어려움이 없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슬럼프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해내고 말겠다는 끈기 있는 정신으로 이겨낼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7. 자존심이 꺽일 때는 - 오기 / 자존심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가장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믿었던 자가 배반할 때입니다. 그러나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오기로 반드시 성공을 하겠다는 마음자세 또한 성공의 지름길이 됩니다.

 

- 인터컨티넨탈호텔 25년만에 첫 여성 총지배인 '체크인' / 이혜운 기자

 

['W 시대'를 연다] 고졸 입사 25년만에 '禁女의 문' 연 김연선씨 -불만 해결의 여왕

"인근 사찰 종소리 시끄럽다" 외국인들 불평 잇따르자 新年 타종 이벤트로 바꿔 호평

인터컨티넨탈호텔이 국내에 문을 연 지 2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총지배인이 탄생했다.

 

김 총지배인은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후배들의 앞길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그는 "고객 입장에서 최대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온 것"을 총지배인 자리까지 오른 비결로 꼽았다. 그가 프런트 데스크에서 일할 당시 국내 특급 호텔들은 대부분 체크인과 체크아웃, 환전 업무 담당 직원을 따로 두었다. 하지만 보통 체크인은 오후, 체크아웃은 오전에 많이 이뤄지기 때문에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담당 직원 앞에서 줄을 서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스스로 세 가지 업무를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처리해 손님들의 불편을 줄였다고 한다.

 

그는 호텔 내에서 '컴플레인(불만) 해결의 여왕'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고객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호텔 근처에 있는 '봉은사 타종 행사'도 그런 사례다. 새해인 1월 1일 새벽 4시 이뤄지는 봉은사 타종 행사 때 외국인 투숙 고객들이 '시끄러워 잠을 못 자겠다'는 불평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오히려 그것을 '이벤트'로 만들었다고 한다. 1월 1일 숙박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미리 봉은사 타종에 관한 유례 등을 적은 초대장 형식의 편지를 보내 '이날의 특별한 행사를 함께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러자 일부러 '봉은사 타종 행사'를 체험하기 위해 인터컨티넨탈호텔에 묵는 사람도 생겼다고 했다.

 

김 총지배인은 "모든 걸 고객 입장에서 이해하고 생각하다 보면 답이 보인다"면서 "이제는 유니폼이 아닌 사복을 입지만 고객 입장에서 고객을 모시는 일을 하는 것은 똑같다"고 말했다.

 

- Q. 뱃살을 빼준다는 기구나 약이 많은데.

 

A. 허리나 배 부위를 덜덜 떨리게 하거나 약한 전기자극을 주는 등의 방법이 시중에 많이 소개돼 있다. 하지만 복부 지방은 그런 자극만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뱃살 빼준다는 약은 대부분 식욕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하는데, 잘못하면 우울증이나 심장질환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무조건 굶는 것도 소용 없다. 뱃속 지방이 아니라 얼굴이나 팔다리의 근육부터 줄기 때문이다.

 

뱃살 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산소운동이다. 제대로 운동하고 제대로 식사하면 복부 지방부터 가장 먼저 빠진다.

 

10.7 - "사회 불만을 외부 탓으로 돌리려 反韓 기사 급증" 日언론의 고백

 

"경제침체·외교적 고립 등을 韓·中 탓으로 돌려 위안" 조선일보|도쿄

 

'반일(反日) 한국의 망상'(뉴스위크 일본판) '중국·한국과 백년전쟁을 준비하자'(문예춘추) '한국경제 반일 방사능 유언비어로 큰 타격'(석간 후지)….

 

도쿄(東京)신문이 5일 특집기사를 통해 "최근 일본 미디어의 '한국 때리기' 기사가 급증하는 것은 일본의 사회적 불만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산케이(産經), 사피오 등 일부 극우 성향 미디어들은 오래전부터 한국 폄하 기사를 단골로 다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혐한(嫌韓)·반한(反韓) 기사가 슈칸분�(週刊文春), 슈칸신쵸(週刊新潮), 석간 후지 등 상당수 잡지로 확산되고 있다.

 

이 잡지들은 지난 9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과 관련한 한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확대가 일본의 올림픽 유치를 방해하려는 공작이라는 식의 음모론을 담고 있다. 한국 경제가 곧 붕괴할 것이라는 식의 근거 없는 기사도 등장한다.

 

한 주간지 기자는 "한국을 깎아내리는 제목의 기사가 실릴 경우 판매량이 늘어난다"면서 "작년 초까지만 해도 한류 기사가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반한 기사가 유행"이라고 말했다. 반한 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한국 경제발전에 대한 라이벌 의식, 한·중의 외교적 접근에 따른 일본의 고립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익 문제에 관한 저술가 야스다 고이치(安田浩一)씨는 도쿄신문 인터뷰에서 "경제 침체와 국제관계가 잘 풀리지 않는 것을 한국과 중국 탓으로 돌려 만족하는 분위기가 일부 국민 사이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넘버원'이라는 일본 자존심이 상처를 받자 주변국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으로 자위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어두운 과거사를 부정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등장이 이런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이종원 와세다대 교수는 "과거 역사를 모르는 탈(脫)역사 세대들은 아시아 침략과 일본군 강제 동원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한 주변국의 비판을 부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10.5 - 내일을 위해 남기는 한 조각의 행복, 그게 마시멜로 / 박돈규 기자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 /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ㅣ공경희 옮김 21세기북스ㅣ248쪽ㅣ1만4000원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 펴낸 호아킴 데 포사다 / 마시멜로 이론, 미래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건 맞지만 행복을 무조건 미루자는 게 아니라 10%만 아껴두는 것 / 젊을 때 버는 대로 썼던 나도 이론 접하곤 멀리 보게 돼

 

'만족을 지연시키는 능력(ability to delay gratification)'이 성공 열쇠라는 마시멜로 이론은 이제 진부하다. 호아킴 데 포사다(66)가 '마시멜로 이야기' 세 번째 책을 냈다. 국내에서 1권이 230만부, 2권은 60만부 팔렸다. 같은 주제로 책을 하나 더 보탰으니, 이 또한 만족을 미루는 집필 행위처럼 비쳤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저자와 전화가 연결됐을 때 이번이 마지막 책인지부터 궁금했다.

 

"출판사에서도 그걸 묻던데 절대 아니다. 뭘 담을지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또 쓸 것이다. 세상은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원제는 '마시멜로에서 눈을 떼지 마(Keep Your Eye on the Marshmallow)'. 마시멜로 원칙을 실천해 최고의 영업사원이 된 주인공 아서는 결혼하고 아빠가 되고 독립해 사업에 나서지만 다시 난관에 봉착한다. 아내와의 갈등이다. 호아킴 데 포사다는 "결혼 생활이나 동업을 할 때는 숱한 인생의 선택을 남과 함께해야 한다"면서 "요즘처럼 경제에 불확실성이 클 때는 가족·취미·사랑 등 삶과 일을 조화시키면서 균형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 16가지 원칙을 책에 담았다.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스타 강연가인 당신은 걱정이 없겠다.

 

"천만의 말씀. 몇 달 전 DNA 분석업체에 내 DNA를 보냈는데 심장병 위험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수술을 받았다. 나 또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마시멜로 이론을 지금 실천하고 있다."

 

―'내일을 위해 살지 말고 오늘을 살라'는 사람도 있다. 만족을 미루고 행복을 지연시킨다면 도대체 그 마시멜로는 언제 먹을 수 있나?

 

"마시멜로 이론은 철저히 미루는 게 아니다. '전부 다 쓰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10%만 아껴두라는 거다. 이 책에 썼듯이 마시멜로 이야기의 핵심은 '균형(balance)'이다. 그러자면 멀리 볼 줄 알아야 한다."

 

―강연장에서 받은 가장 곤란한 질문은?

 

"수천 번 강연했는데 '마시멜로를 안 먹고 참은 아이들은 성공하고 그러지 않은 아이들은 실패한다면 인생이 일찌감치 결정돼 있다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다행히도 사람은 변할 수 있다. 나도 그랬다."

―당신이?

 

"젊었을 때 난 버는 족족 썼다. 어느 날 보니 신용카드 빚이 7만달러(약 7500만원)였다. 마시멜로 이론을 접한 다음부터 난 다른 방식으로 살아왔다."

 

―당신 책은 유독 한국에서 많이 팔렸다.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책이 소개되고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한국에서는 60주 동안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국이 일군 성공도 자제력과 몰입 때문 아닌가?"

 

―한국 아이들의 자제력은 예전 같지 않다.

 

"내 다음 책에서 딸과의 관계를 다룰 것이다(그는 이혼하고 혼자 딸을 키웠다). 부모가 못 이룬 꿈을 아이가 해내길 바라면 안 된다. 기업 컨설팅을 할 때 나는 '빼어난 부분' '좋은 부분' '평균적인 부분' '형편없는 부분' 중 빼어난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녀 교육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뭘 가장 잘하는지 알고 그것을 극대화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10.4 - “우생마사”(牛生馬死)

 

아주 커다란 저수지에 말과 소를 동시에 던지면 둘 다 헤엄쳐서 뭍으로 나옵니다. 말이 헤엄속도가 훨씬 빨라 거의 소의 두 배 속도로 땅을 밟는데 4발 달린 짐승이 무슨 헤엄을 그렇게 잘치는지 보고 있으면 신기하죠.

 

그런데 장마기에 큰 물이 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갑자기 몰아닥친 홍수로 강가의 덤프트럭이 물쌀에 슬려가는 그런 큰 물에 소와 말을 동시에 던져보면 소는 살아나오는데 말은 익사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말은 자신이 헤엄을 잘 치는데 강한 물살이 자신을 떠미니깐 그 물살을 이기려고 물을 거슬러 헤엄쳐 올라갑니다. 1미터 전진, 물살에 밀려 1미터 후퇴를 반복하다가 한 20분 정도 헤엄치면 제자리에 맴돌다가 나중에 치쳐서 물을 먹고 익사해 버립니다.

 

소는 절대로 물살을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냥 물살을 등에 지고 같이 떠내려가면서 저러다 죽겠다 싶지만, 10미터 떠내려가는 와중에 한 1미터 강가로. 또 10미터 떠내려 가면서 또 1미터 강가로..

 

그렇게 한 2-3킬로 떠내려가다 어느새 강가의 얕은 모래받에 발이 닿고, 엉금엉금 걸어 나옵니다. 신기한 일이죠. 헤엄을 두배 잘치는 말은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다 힘이 빠져 익사하고, 헤엄이 둔한 소는 물살에 편승해서 조금씩 강가로 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것이 그 유명한 우생마사, 소는 살고 말은 죽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릴 때도 있지만, 또 어떨 때는 일이 아무리 애써도 꼬이기만 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일 때는 흐름을 거스르지 말고 소와 같은 지혜를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 성공한 사람들이 아침 8시 전에 하는 '5가지 황금규칙' / 조선닷컴

 

“업무를 시작하기 전인 아침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성공과 건강에 가장 중요하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지(誌) 최신호가 강조한 말이다. 포브스지는 “성공한 최고경영자(CEO), 정치인, 명사(名士) 가운데에는 ‘얼리 버드(early bird·아침형 인간)가 유난히 많다”며 ‘성공한 사람들이 아침 8시 전에 하는 다섯 가지 습관’을 꼽았다.

 

포브스가 지적한 첫 번째는 ‘가장 하기 싫은 일’을 가장 먼저 하는 것이다. 포브스지는 “누구에게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중에 두려울 정도로 하기 싫은 것이 하나쯤은 있다”며 “어차피 해야 할 일이지만 미루다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올 때까지 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스트레스를 받는데, 스트레스를 벗어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서둘러 일을 해버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지는 “간밤에 푹 쉬고 나서 에너지가 가장 넘치는 아침시간이 하기 싫은 일을 하기에 적당한 때”라며 “하기 싫은 일을 마치고 나면 내일은 오늘보다 더 편한 날이 된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는 운동이다. 미국 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CEOO는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6시까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침 운동은 성취감을 주고 잠들었던 몸을 깨워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운동을 하느라 피곤한 것도 방지할 수 있다”며 “다른 운동이 어렵다면 일어나서 15분 정도 침대 옆을 걷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는 정신적 건강을 위한 운동과 준비이다. 포브스는 “아침 8시 이전에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성공한 자신의 모습이 어떨지 구체적으로 상상하라”며 “단 몇 분간의 긍정적인 상상이 하루를 밝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네 번째는 구체적인 하루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포브스지는 “아침은 사람들이 하루 중 유일하게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아침에 미리 계획을 세워두면 일과 중 바빠 정신이 없을 때도 일의 우선순위를 잊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침식사를 꼭 챙기는 것도 아침 8시 전에 성공한 사람들이 하는 중요 습관이다.

 

포브스는 “빈속에 커피 한 잔 들고 출근하는 것보다는 시리얼(ceral) 한 그릇이라도 먹는 게 낫다”며 “회사 책상에 앉아 회사 앞 샌드위치 집이 열리기만 기다리는 것보다 단 5분이라도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식사 시간을 가져라”고 조언했다.

 

10.3 - 여성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보내는 호감 신호는 약간 달랐다.

 

여성의 24.2%는 ‘웃으며 슬쩍슬쩍 팔이나 어깨 등을 쳤다’는 답을 내놓았는데 자신의 호감을 전할 때 남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시도한다는 뜻이다.

 

계속해서 ‘사소한 칭찬을 많이 했다(17.1%)’, ‘밤늦은 시간에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자니?‘라고 물어봤다(11.4%)’ 순으로 ‘톱3’를 형성했다.

 

기타 ‘상대를 지그시 바라봤다(11%)’, ‘쓸데없는 질문을 많이 했다(8.4%)’, ‘얼굴이나 옷에 묻는 먼지 등을 떼어줬다(8%)’ 등이 여성의 그린 라이트였다.

 

- 올해 100세 1264명 / 男 200명·女 1064명… 장수 비결은 小食·100번 씹기 / 김성모 기자

올해 100세를 맞이한 채순임 할머니. /채순임 가족 제공 / 채순임 할머니는 딱 100년 전인 1913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에서 태어나 지금도 건강하게 100세 인생을 산다. 이웃 동네 총각과 결혼해 평생을 농사지으면서 살았고, 3년 전까지만 해도 텃밭에 나와 잡초 뽑는 일을 했다고 한다. 지금은 5남2녀 자식 중 막내아들이 사는 서울 용산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함께 지낸다. 매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을 빼면 특별히 약을 먹는 일도 없다. 채 할머니의 장수(長壽) 비결에 대해 가족은 '소식(小食)'과 '낙천적 성격'을 꼽았다. 할머니는 끼니마다 밥공기의 3분의 1 정도만 채워서 식사한다. 육류는 피하는 대신 생선은 하루 한 토막 정도 먹는다.

 

만 100세인 1913년생 한경학 할아버지도 평소에 지하철을 타고 다닐 정도로 정정하다. 함북 흥남보통학교를 나와 1·4 후퇴 때 월남한 뒤 40년 가까이 중장비 운수업에 종사했다. 한 할아버지의 장수 비법으로 첫째 꼽히는 것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오전 10~11시, 오후 3~4시 등 하루 두 시간은 무조건 걷기 운동 시간으로 정해뒀다. 평생 담배는 안 피웠고, 과음도 안 한다. 식사를 할 땐 100번 숫자를 세가면서 꼭꼭 오랫동안 씹어 삼킨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2013년 100세가 된 노인은 남성 200명, 여성 1064명 등 총 1264명"이라고 1일 밝혔다. 해마다 100세를 맞는 노인 수는 2009년 884명→2010년 904명→2011년 927명→2012년 1201명 등으로 늘어 왔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2013년 8월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남성 3108명, 여성 1만305명 등 총 1만3413명이다.

 

사진출처: 한국경제신문 / 데일리노컷뉴스  2013.11.23 201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