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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로 했으면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게 백번 낫지 않은가!

물조아 2013. 10. 1. 11:40

                

  

9.25 - 살기로 했으면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게 백번 낫지 않은가.

 

죽음에 직면하고 나자 나는 오히려 삶을 향한 갈망을 느끼게 됐다. 더 솔직히 표현하자면 나는 삶을 멋지게 살기를 갈구했다. 죽지 않고 살기로 했으면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게 백번 낫지 않은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내가 원망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인생이란 그저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니까. 태어났으면, 멋지게 사는 거다. - 류웨이의《죽거나, 멋지게 살거나》중에서 -

 

- 코피가 날 때

 

신체 어느 부위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코에서 피가 나면 본인은 물론이고 주 위 사람에게까지도 불안감을 주게 되어 모두다 당황하게 된다.

 

따라서 코피가 나게 되면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서 차분하게 대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코피는 대부분 어린아이에게 자주 나오는데 코피가 나서 주위사람들이 당황하게 되면, 어린 아이들은 더욱 쉽게 흥분하게 되어 지혈이 늦어지고 어렵게 되는 수가 많다.

 

대개의 코피는 심리적인 안정만으로도 멎게 되므로 코피를 멈추게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안정이라 할 수 있다.

 

코피는왜 나오는가?

 

콧속의 혈관은 한층으로 된 호흡기 점막으로 덮여 있어, 살갗의 혈관보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어서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더구나 콧속의 여러 부분에 분포하고 있는 혈관은 코의 앞쪽에 모여 그 곳에 그물과 같은 망을 만들어 차부분의 코피가 이 곳에서 생긴다.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코의 가운데 칸막이 역할을 하는 물렁뼈의 앞부분이 혈관이 많이 모여 있는 곳으로 쉽게 손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혈관의 손상이 흔하고도 쉽게 일어나게 된다.

 

코피의 원인

 

코피가 나오는 원인으로는 크게 물리적 자극에 의한 외상, 감염 등에 의한 염증질환, 혈우병, 백혈병, 혈소 판감소증 등의 혈액 질환 그리고 고혈압, 간장질환 등의 순환장애가 있으며 그 밖에 급성 열병, 급격한 기압변동 그리고 콧속에 생긴 신생물(종양) 등의 원인이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코를 후비거나, 급만성 비염이나 혹은 감기가 있을 때 코를 세게 풀면 나타나는 외상에 의한 경우이며, 이는 특히 어린아이에게 서 자주 나타난다.

 

어른의 경우 코피가 나게 되는 원인은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외상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어른들의 코피에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고혈압과 간질환에서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외상에 의한 경우라고 할지라도, 비중격 만곡증, 비용종(콯속에 생기는 물혹) 드물게 악성 종양 등의 원인이 함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우선 코피를 흘리는 사람이나 그 주변의 사람들 모두가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음으로, 코피가 나오는 부위의 압박지혈이 필요하다 어린아이의 경우거의 대부분이 코의 앞쪽에 혈관이 모여 있는 곳에서 코피가 나오는 것이므로

 

코를 세게 풀지 않도록 하고, 송뭉치를 비교적 크게 만들어 코피가 나오는 콧속에 넣고 콧등의 아래 쪽에 있는 연골부위를 압박하고,

 

머리를 앞으로 숙이게 한 후 몇 분간 기다리면 대개 지혈되거나 코피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 압박과 동시에 코에 얼음이나 찬물을 이용한 찜질을 하는 것도 코피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른의 경우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혈을 시도해 보지만 고개를 숙였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목으로 넘어가거나 넘어가는 코피의 양이 점차 줄어들지 않을 때에는 고혈압이나 간질환과 같은 원인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 어른에서 나오는 코피는 원인질환을 동반하는 수가 흔하기 때문에 쉽게 지혈이 되지 않으면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며 원인 질환에 대한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 어린아이에게서 빈혈이 있던 지, 쉽게 멍이 드는 것 같은 혈액질환을 의심할만한 증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서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 는 것이 좋다.

 

- 지혈을 했는데도 계속 코피가 목으로 넘어갈 때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외상에 의한 코피라도 자꾸 반복해서 나올 때는 콧속에 급만성염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를 하는 것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 비중격 만곡증(코속의 물렁뼈가 휘어 있음)이나, 비후성 비염, 만성 부비동염 등의 코 수술 후에 나타나는 코피는 많은 양이 코 안 깊숙이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혈이 쉽지 않으니 반드시 이비인후과 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 2008-03-13 09:47 | 출처 : 유영상이비인후과의원

 

9.24 - SNS, 골방에 들어가신다 / 정상혁 기자

 

[컬처 줌 인] 팔로어 數 자랑은 옛말… '폐쇄형 SNS'가 뜬다

 

사생활 노출과 친구요청 부담 늘자 1對1 '비트윈' 가족간 '패밀리북' 등

50人 이하 소규모 SNS 인기… '밴드'는 다운로드 1600만건 넘어

 

진화생물학자 로빈 던바 "적절한 친구의 숫자 150명 정도"

피상적 인맥보단 '진짜 소통' 갈증, 새로운 형태 SNS 요구하게 돼

 

인맥보단 '진짜 대화'

 

영국 진화생물학자 로빈 던바(66)의 '던바의 수(Dunbar's number)'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두뇌 용량 탓에 가장 친한 친구는 5명, 좋은 친구는 15명 등 적절한 친구의 숫자는 총 150명 정도다. 이 이론에 따르면 소규모 소통 방식은 애초에 수많은 사람과 모두 친할 수 없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인 셈이다.

 

회사원 반모(27)씨는 "페이스북 친구만 300명 정도 되지만 정작 게시글에 '좋아요' 눌러주는 사람도 몇 명 안 되고, SNS상의 인맥이란 게 허울뿐이라는 걸 알게 된 후 진짜 친한 이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싶어 폐쇄형 SNS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씨는 지난 3월부터 친한 친구 50명과 함께 따로 폐쇄형 SNS에서 일상을 얘기하고 토론도 하고 있다.

 

네이버 '밴드'를 서비스하는 캠프모바일 이학선 커뮤니케이션팀장은 "SNS 피로감에도 불구하고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은 사람들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면서 "기존 단체 채팅방이나 비밀 블로그도 있지만 사람들은 곧장 휘발돼버리는 대화보다 기록이 일기처럼 콘텐츠로 축적되는 형식의 소통을 선호해 SNS를 끊는 대신 새로운 형태의 SNS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9.23 - ‘7개월만의 재회’ 김지하 시인 / 허문명 기자

 

“난 정치 안 한다… 죽을 때까지 조선의 사상 연구하다 갈 거다”

 

그가 달의 시대, 음의 시대, 여성의 시대를 이야기해 온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올 초 인터뷰할 때에도 기자에게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밑바탕에 그런 철학이 강하게 깔려 있음을 몇 번이나 말하곤 했었다. 김 시인은 “이미 국민은 여성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자가 뭘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의식이 없어졌는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심하다”고 했다. 내친김에 정치 이야기를 꺼냈다. “여야 간에 정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기자가 한숨을 쉬자 그는 “민주당이 더 문제”라고 했다.

 

“사사건건 대통령에게 책임지라고 내몰고 있는데 국민 눈에는 트집으로 보인다. 혹시 대통령이 여자라고 무시하는 건 아닌가. 일이 터질 때마다 대통령보고 책임지라 하면 어떻게 하나.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에게 그런 법은 없었다. 야당이 자꾸 이런 식으로 하면 오히려 대통령한테 이득이다.”

 

이 대목에서 ‘이석기’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옆에 앉아 있던 김영주 이사장이 먼저 입을 열었다.

 

“사실 우리로서는 너무 자연스러운 사건이다. 터질 게 터진 거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아느냐면 80년대에 주사파 아들딸을 데리고 있는 부모들이 (모친) 박경리 선생을 찾아와서 힘들게 공부시킨 애들이 설악산이나 지리산 가서 ‘훈련’ 같은 것을 받고 오더니 이상해졌다며 미치겠다고 통곡을 했다. 그리고 91년 학생들의 분신이 이어질 때 박홍 신부가 학생들을 돌봐주지 않았나. 그때 학생들이 고해성사하면서 주사파의 실체에 대해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듣기도 했다. 지금도 우리는 그들이 움직이는 판이 다 보인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그때보다 더 나쁜 것은 가난한 시대에 투쟁할 때는 청신(淸新)한 기운이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돈맛, 권력맛을 알아서 부패의 기운이 흐른다. 한마디로 ‘더럽게’ 움직인다.

 

그는 “나는 미학자로서 여량을 찾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연재를 계기로 조국 더 사랑하게 돼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냐?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을 두고 ‘성배의 민족’이라고 말한 루돌프 슈타이너(인지학의 창시자인 독일계 오스트리아 학자)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성배의 민족’이란 문명의 큰 변동기에 작은 민족이 나와서 가는 길을 제시하는 민족이라는 뜻이다.

 

로마라는 큰 체제 밑에 바로 그 작은 민족이 이스라엘이었다. 지금 미국이라는 큰 체제 밑에 있는 한반도가 바로 ‘성배의 민족’이다. 우리는 비록 강대국은 아니지만 내적(內的)인 민족이다. 세계가 지금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민족인 것이다.

 

백범 김구가 해방된 뒤 들어와서 ‘지금 이 나라 형편에서 어떤 힘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물음에 뭐라고 했는 줄 아나. 군사력, 경제력이라는 대답이 나올 줄 알았는데 ‘문화력’이라고 했다. 나는 세월이 갈수록 그 말의 의미가 심장해짐을 느낀다.

 

최근에 중앙아시아에 가서 실크로드 탐사를 하고 온 교수 한 사람 말이 지금 중앙아시아는 한류로 난리라고 하더라. (드라마) ‘대장금’에서부터 (싸이의) ‘말춤’까지 휩쓸고 있다면서 말이다. 앞으로는 문화가 밥을 먹여줄 것이다.”

 

- 가을 불청객 '알레르기성 비염'… 놔두면 축농증·중이염 될 수도 / 나해란 의학전문기자

 

요즘 들어 감기가 아닌데도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다. 이유 없이 맑은 콧물이 계속 나고, 발작적인 재채기를 하거나 코가 막힌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알레르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알레르기성 비염은 일반적으로 는 없어야 할 과민 반응이 생기는 면역 질환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잘 알려진 꽃가루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날씨변화, 운동 후 신체 변화 등 다양하다.

 

특히 특정한 계절에만 증세가 나타나는 '계절성 비염'은 주로 3~4월 등 봄이나 9~10월 등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데,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는 2008년 45만7032명에서 2012년 59만60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월별(2008~2012년 평균)로는 9월 환자 수가 9만3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 체계의 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또 감기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열이나 근육통 등 다른 전신 증상이 없는 점이 다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고, 축농증·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체력소모가 많은 일을 피하는 것이 비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창문을 막아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만성화하지 않도록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약물치료를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약국이나 광고에서 볼 수 있는 상품은 대부분 비강수축제인데, 효과가 즉시 나타나고 코도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계속 쓰면 콧속 점막을 자극해 오히려 코 점막이 붓고 코가 막히는 단점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 11번의 '보험王' 왕관을 쓴… '보험업계 전설' 예영숙씨 / 최보식 선임기자

 

"난 돈 냄새 맡을 줄 알아… 있는 사람은 절대 있는 척 안 하죠"

부자는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결코 손해보지 않으려 해

굉장히 알뜰하고 정확해요 그렇게 해서 부자가 된 것

 

고객은 언제나 더 나은 조건 이익이 더 많은 쪽으로 움직여

고객을 잡았다고 기뻐할 때 고객은 이미 떠날 준비를 한다

 

예영숙(55)씨는 여왕(女王)처럼 나타나지 않을까, 이런 상상으로 기다렸는데, 외모로는 특별한 표시가 없었다. 약간 진한 화장과 머리 손질을 한 모습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나를 만나는 사람들은 '보험 영업을 하려면 이렇게 인상이 좋아야 하는군요'라고 말한다. 거울 앞에서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고, 턱을 당기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등 숱한 노력을 해왔다. 이 일을 하면서 그전에는 못 듣던 '인상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영업의 성패에서 첫인상은 중요하다."

 

그 말을 듣고서 다시 쳐다보니 정말 복스러운 인상 같았다. 그녀는 10년 연속(2000~2009년) 삼성생명 보험왕이 됐다. 장기집권의 부담 때문에 3년간 다른 자리로 옮긴 뒤 다시 현장에 복귀한 그녀는 또 '보험왕(2013)'에 등극했다. 이를 기념해 '열한 번째 왕관'이라는 책을 냈다.

 

―당신의 개인 고객은 얼마나 되나?

 

"내 고객은 모두 3000명쯤 된다(그녀에게는 단독 사무실과 세 명의 비서가 있다). 이 중 600여명이 월 보험료 300만원 이상인 VIP 고객이다. 이들은 신경을 안 써주면 서운해한다. 일주일에 한 번 골프를 나가고, 주말에는 결혼식장을 돌아야 한다."

 

―이런 부자 고객들의 공통점은?

 

"부동산을 6~7개쯤 갖고 있고,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다. 계산을 끝까지 정확하게 해서 손해를 안 보려고 한다. 굉장히 알뜰하다. 우리는 종이 한 면만 쓰지만 이들은 이면지를 다 쓴다. 부자는 그렇게 해서 부자가 되는 것 같다. 없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돈을 헤프게 쓴다."

 

―당신은 돈 냄새를 맡나?

 

"돈 냄새를 맡을 줄 알지. 딱 보고서 잠깐 말을 붙여보면 안다. 없는 사람이나 있는 척하지, 있는 사람은 절대 있는 척 안 한다. 내가 이들이 갖고 있는 재산을 찾아내 어떤 상품에 계약하라고 한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보험업계에서 일한 지 20년이 됐다. 그동안 수입 보험료만 4000억원이 넘었을 것이다. 지난 한 해만 25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은행 지점 몇 개 몫을 한 셈이다. 지금껏 연봉이 10억원은 계속 넘었다."

 

―돈 많이 벌고 싶어하는 세상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사람의 재능은 조금씩 다 다른 것 같다. 자기가 남보다 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택해라. 그런 일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 최고가 되지 않을까. 어떤 사람들은 너무 빨리 포기해서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9.22 - 2009년 말 한국에 도입된 스마트폰은 출시 4년여 만에 가정에 대부분 보급되면서 명절 풍경을 바꿔놓았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4000만명에 육박한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SA)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 세계 평균(14.8%)의 다섯 배에 가까운 67.6%로 노르웨이(55%), 일본(39.9%) 등을 크게 따돌리고 1위로 나타났다. 성인보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어린이·청소년의 스마트폰 보급률도 성인에 못지않은 것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5~19세 어린이·청소년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 6월까지 67%를 기록, 7.5%였던 2010년의 9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21 - "추석에 뭐 먹었더라?" 기억력 향상시키는 6가지 방법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거나 바로 어제 한 일이 기억나지 않아 난감했던 사람이라면 기억력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보자.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차츰 기억력이 떨어지게 마련이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시간을 늦추고 더 나아가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com)’은 기억력 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6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첫번째는 ‘두뇌게임을 하라’는 것. 뇌기능 향상을 위해 퍼즐이나 낱말풀이, 바둑, 장기 등 머리를 쓰는 게임을 즐기는 것이 좋다. 또 최근 유행하고 있는 ‘두뇌 훈련’ 앱 등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두번째는 기억력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다. 베리류, 사과, 바나나, 녹색 채소, 마늘, 당근 등은 항산화제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혈액내의 유해산소를 중화시키는 방식으로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 생선이나 견과류를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번째는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바느질·스키타기 등 기술을 배운 사람들은 사람의 이름을 훨씬 많이 기억하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이 네번째 비결이다. 인체는 잠을 자는 동안 낮 동안의 기억을 되풀이하고, 장기간 저장을 가능하게 한다.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새로운 기억들은 이전의 기억들과 뒤섞이거나 사라져버린다.

 

‘만병 통치약’인 운동이 다섯번째 비결이다. 운동은 신체건강 뿐 아니라 사고력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한다.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는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지만,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노인들은 해마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멀티태스킹을 줄이라’고 조언한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은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헬스닷컴

 

9.18 - 차례상 차리기, 제사상과 많이 달라요!

 

추석 때만 되면 차례 음식 준비하느라 부담 많이 느끼실텐데요. 전통적인 차례상은 제사상과 많이 다르다는 것 아시는지요? 대부분의 가정은 둘 다 비슷하게 준비하지만, 사실 차례상은 제사상보다 훨씬 간소하게 차리는 게 정석이라고 합니다.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며 생전의 효를 이어가기 위해 치르는 예식입니다. 조선시대에는 특히 효를 중요시한 만큼 예법 서적들도 대부분 제사의 형식과 진행방법, 상차림 규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절에 지내는 차례는 의미가 좀 다릅니다. 살아있는 사람들이 축제를 벌이면서, 조상을 외면하기 죄송스러워 일종의 약식 제사를 준비한 게 차례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조선시대 대표적 예법 참고서인 '사례편람'에도 차례상에는 제철에 나는 음식을 올리라는 내용만 있을 뿐 구체적인 정보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율곡 이이 선생도 제철 음식은 약밥이나 쑥떡, 수단 등을 말하고, 마땅한 게 없으면 떡과 과일 몇 가지만 갖춰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차례상은 간소하게 차리는 게 전통이라는 얘기입니다.

 

"차례상이라는 건 살아있는 사람들이 잔치하는 날이에요 어떻게 보면. 그렇다 보니까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조상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간단하게 음식을 올린다고 보면 돼요."

따라서 추석 차례상에서는 밥과 국을 송편으로 대신해도 되고, 조기나 탕, 포 등 번거로운 음식은 생략하더라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과일 역시 제철에 나는 몇 가지만 준비하면 충분합니다.

[인터뷰:백낙신, 전통의례연구원장]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적합한 예를 갖추는 게 예법이라고 했기 때문에 시대에 따라서 변하는 예법을 적용하는 것도 큰 결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차례를 지내면서 음식 준비에 신경 쓰기보다는 나의 뿌리를 되돌아보면서 효를 실천한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사진출처: 관일대(일출을 보는 바위) 위에 피어오른 억새  2013.11.23  201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