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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을 안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물조아 2012. 5. 14. 10:30

 

5.12 ○ 자기 자신을 안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 법륜 스님 

 

‘내가 옳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려면 모든 것을 내려놓는 108배 수행으로

 

요즘 저는 억울한 마음이 자주 듭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정지선을 지키지 않고 건널목으로 돌진하는 차를 보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납니다.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새치기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면서 제가 바보 같기도 하고 억울한 마음이 듭니다. 규칙이나 질서, 규율을 잘 지키려고 하는데 자꾸 억울한 마음이 드니까 규율을 지키고 싶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런 경우에는 매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참회문을 가슴에 새기며 참회기도를 한 시간씩 하세요. 참회문은 이렇습니다. 

 

화나고 짜증나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이 모든 것은 밖으로 살피면 상대가 잘못해서 생긴 괴로움인 것 같지만 안으로 살피면 내가 옳다는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일어난 것이므로 모든 법에는 본래 옳고 그름이 없음을 깨달아 내가 옳다는 한 생각을 내려놓을 때 모든 괴로움은 사라지고 온갖 업장이 녹아나는 것이다.

 

그리고 108배를 하면서 한 번 할 때마다 이렇게 마음을 내세요.

 

“부처님, 제 생각대로 하려는 생각을 버리겠습니다. 옳고 그름은 제가 만든 상입니다. 그것은 다만 그것일 뿐입니다.

 

~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자기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겁니다. 자기가 자기를 안다는 건 다 거짓말이에요. 보통 사람으로서는 정말 어렵습니다. 어떤 사람은 법문만 듣고 딱 자기 모습을 돌이켜보아 자신의 업을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아주 드물지요. 간혹 백일기도를 하는 중에 자기 모습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백일쯤 하고 나서야 ‘아, 내가 이렇게 고집이 셌구나! 내 꼴이 이랬구나. 우리 남편이(아내가) 나 같은 사람하고 진짜 같이 살고 싶지 않았겠구나, 우리 어머니가 이러니 나한테 화를 내셨구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잘 모릅니다. 또 설사 알아도 잘 고치지 못합니다. 한 삼 년, 그러니까 천 일은 기도해야 조금씩 고쳐 나갑니다.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보아 잘못된 점을 고친다는 것은 운명을 바꾼다는 거예요. 운명이 바뀌려면 죽어야 가능한데, 수행은 몸을 바꾸지 않고도 새로 태어나는 거예요. 보통 천성이 바뀌면 “저 사람 죽을 때가 됐나.” 그러죠. 그런데 죽지 않고도 천성을 바꿀 수 있어요. 죽지 않고도 천성이 바뀌는 게 거듭 태어나는 부활입니다. 중생이 보살로 부활하는 것이지요. 몸뚱이가 죽고 새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수행하지 않으면 그 나물에 그 밥이에요. 이런 경우를 윤회라고 하지요.

 

5.10 ○ 인맥 관리 수단으로 남성은 `술자리`, 여성은 `문자 메시지`를 가장 선호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2328명을 대상으로 `성공을 위한 인맥의 필요성`을 조사했다. 복수 응답을 받은 인맥 관리 방법으로 술자리가 57.9%로 1위에 올랐다. `전화 통화`(57.6%)가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자 메시지`(47.4%), `모임 참여`(35.2%), `경조사 참여`(31.9%), `식사`(26.8%), `기념일 챙기기`(14.5%), `SNS`(8.9%), `이메일`(7.9%)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술자리`(65.7%)를, 여성이 `문자 메시지`(62%)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직장인들이 인맥을 관리하는 이유로는 `인적 자산의 중요성을 실감해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업무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와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답변 비중이 높았다.

 

본인의 성공에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맥은 `상사, 직장 동료 등 직연`(35.9%)을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학연`(19%), `가족, 친척 등 혈연`(18.6%), `같은 지역, 고향 등 지연`(8.6%) 등의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도움이 되는 인맥이 자신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평소 인맥자산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9 ☞ 교육을 받지 않으면 짐승에 가까워진다.

 

☞ 잘못을 저지르고서도 고칠 줄 모르는 사람도 품격이 낮은 사람이요, 후회하면서도 잘못을 고칠 줄 모르는 사람도 품격이 낮은 사람이다.

 

☞ 운동을 한다고 몇 년을 더 살겠는가? 운동을 하는 까닭은 운동을 할 때나 끝냈을 때 기분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운동의 진실은? 운동을 하는 진짜 이유 그것은 운동을 하는 즐거움 속에 있을 것이다.

 

○ "읽으면 '촉'이 살아나… 신문은 내 카피의 寶庫" / 신용관 기자 

 

광고인 박웅현(51)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언어는 생각의 질이다. 공기 속에 흩어지는 말을 정리한 게 책이다. 카피라이터인 나는 텍스트에 대한 촉수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박씨는 "신문이라는 텍스트를 자세히 읽어보면 머릿속에서 엄청난 파도가 일어난다. 어떤 파도가 일어났든 우리 촉수를 민감하게 만들어준다"면서 "어딘가에 쓰일 말을 신문에서 제일 많이 건진다"고 말했다.

 

강의 끝 부분에 그는 신문에서 본 구절, 신문에 실린 시, 간판 이름 등으로 가득한 노트 한 권을 보여주며 "나에게 울림을 준 텍스트는 다 보관해 둔다. 이것이 가장 강력한 재산이다"라고 말했다.

 

오래전 이야기다. 내가 움직였던 글들은 신문에 나왔던 기사 몇줄이다. 조지 부시에게 기자가 질문을 했다. 당신은 대학 때 음주 운전했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러자 조지 부시가 한마디를 했다. 나는 실수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한 줄을 듣고 무슨 말을 하겠는가.

 

기억하시는가. 신문에 나온 작은 기사다. 미국에서 서부에서 여고 농구팀이. 장애인 학교 농구팀과 게임을 했다. 100대 0으로 이겼다. 그래서 학교 교장이 화났다. 커뮤니티에서 반대여론도 많았다. 코치가 잘렸다. 몇일 후에 그 코치가 했던 기자회견이 났다. 상대를 존중했기에 최선을 다했다. 그 한마디를 듣고 자른 게 잘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자기가 작성하는 노트 한권을 보여줬다. 빼곡한 그의 노트엔 간판 이름도 적혀있고, 신문에서 나온 시들, 신문에서 오린 것들, 신문에서 본 구절들도 가득했다. “나에게 울림을 준 텍스트는 다 보관해둔다. 이것이 가장 강력한 재산이다. 꽃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온 이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촉수를 민감하게 하자. 이를 민감하게 하기 위해서 텍스트를 읽으십시오!”

 

○ [사설] 의원들 임기 말 외유 정말로 공무인가 

 

임기를 불과 20일 남긴 18대 국회의원들이 상임위원회별로 줄줄이 해외 시찰에 나서고 있다. 시찰단 상당수는 4·11 총선에서 낙천됐거나 낙선·불출마한 의원들이라고 한다. 외국의 재정·국방 정책 시찰, 재외국민 투표 실태 파악 등이 목적이라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은 별로 없다.

 

공무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단순 외유에 지나지 않으며, 낙천·낙선 인사의 위로여행 성격이 짙다. 서민은 팍팍한 살림살이에 고통의 깊이가 더해 가는데 혈세로 끝까지 호사를 누리겠다는 것인가. 이 같은 행태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4년마다 되풀이되는 ‘후안무치’를 언제까지 지켜봐야만 하는가.

 

5.8 ○ 한인 후배에게 한마디 충고하신다면? 뭐든지 배수진을 치고 해야 한다. 미국은 기회의 나라다. 열심히 하면 항상 기회가 온다. 항상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을 잘 짜야 한다. 처음부터 꿈을 너무 크게 갖지 말아야 한다.

 

피라미드형 꿈이 아니라 역피라미드형 꿈을 꾸어라. 하나하나 조금씩 꿈을 이뤄나가야지 처음부터 너무 큰 꿈을 세우지 말아야 한다. 나도 미국에 왔을 때 1년 연수를 잘 마치는 것이 목표였다. 조금씩 목표를 크게 세우고 계속 노력하라는 이야기다. / 미국 UCLA 치대 박노희 학장

 

○ 주의 깊고 참을성 강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기는 방심한 단 한 순간에 찾아온다. 스스로 시도해볼 수 있는 만큼 시도해보고 싶다. 만일 안 된다면 거기서 포기하면 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할 만큼은 해본다. 그게 내가 사는 방식이다. / 1Q84 중에서

 

○ 건강하지 못한 이유는 몰라서가 아니라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응어리

 

마음에서 흘리는 피도 지혈이 필요합니다. 마음의 피를 멈추게 하지 않으면 나를 잃어버립니다. 출혈의 원인을 조심스럽게 찾아야 합니다. 새고 있는 혈관의 상처를 찾아서 정성껏 치료해야 합니다. 마음속 응어리는 서서히 잘 풀어내야 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녹여내야 잘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정도언의 프로이트의 의자 중에서

 

○ 살 맛 나는 나이

 

나는 ‘늙는 것’과 ‘늙은이가 되는 것’을 구분하고 싶다. “삶에 대해 침울하고 신랄해지는 날 우리는 늙은이가 됩니다.” 늙되, 늙은이가 되지는 말라. 다시 말해 신랄해지거나 절망에 빠지지 말라. 늙되,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이 제 작품을 완수하는 걸, 새것이 새로운 삶이 솟아나는 걸 막지 말라. / 마리 드 엔젤의 살 맛 나는 나이 중에서

 

○ 사랑과 용서~ 어디갔어~ 어디갔어?

 

5.7 [최정훈의 디지털 확대경] 전기 과소비 구조 개선해야 한다

 

OECD는 높은 수준의 전기소비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전기생산 비용에 맞춰 전기가격을 조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의 낮은 전기요금이 에너지 과다소비를 조장할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근거로 2007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전기 소비량은 OECD 평균보다 1.7배나 높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 우리나라 전기요금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산업용·주택용 전기 모두 매우 싼 편이다. 영국은 우리보다 산업용은 2.1배, 주택용은 2.4배가 비싸다. 일본은 산업용 2.7배, 주택용 2.8배 수준이다. 이탈리아는 우리에 비해 산업용이 4.4배, 주택용이 3.2배나 높다.

 

전기요금은 산업 원가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싸서 좋을 일은 없다. 하지만 전기 생산원가보다 요금이 싼 지금의 구조는 분명 모순이다. 생산원가를 건지기는커녕 팔면 팔수록 손실이 더 커지는 현 구조는 정상이 아니다.

 

화석연료를 태워 생산한 전기가 화석연료보다 싸니 국민은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게 이득인 이상한 구조다. 그래서 `전기로 난방을 하는 것은 생수로 빨래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유까지 나왔다.

 

5.6 ○ 즐길 수 없으면 피하고, 만약 피할 수 없으면 이 순간을 즐기면 된다.

 

○ 20세기를 산업사회라고 하고 21세기를 문화시대라 한다. 

 

- 당신이 외롭다면 먼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라. 옷깃을 스치는 것은 인연이요, 옷 속이 스치는 것은 연인이다. 당신이 대화하고 싶다면 먼저 말을 걸어 보라, 아저씨 보다는 선생님! 아줌마 보다는 여사님! 으로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가끔 이런 말을 해주면 어떨까? 가끔 보고 싶다고 말해주면 어떨까? 가끔 그립다고 말해주면 어떨까? 가끔 고맙다고 말해주면 어떨까?

 

○ [Why] [한현우의 커튼 콜] 산울림 김창완 "나는 외톨이에 왕따였다" 고백 / 한현우 기자

 

◇“SNS로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가소로운 생각”

 

김창완은 매일 오전 9시 SBS FM에서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청취자 의견을 듣고 있지만 정작 김창완은 일절 SNS를 하지 않는다. 그는 스마트폰도 쓰지 않는다.

 

―SNS를 왜 안 합니까.

 

“나는 안 하는데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고 있어요. SNS가 세상의 일부로 완전히 체화됐어요. 나는 완전히 옛날 영감탱이가 됐어. 나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듣고 싶지 않아요. 또 모든 사람의 궁금증에 답해줄 능력도 용의도 없어요. 스마트폰에 카카오톡이란 걸 깔아본 적이 있어요. 라디오 끝나고 나오니까 갑자기 200명이 내 친구가 돼 있는 거예요. 그건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옛날 전화기로 바꿔버렸어요. 이제 사람들이 직접 만나서 악수하고 잔 부딪치고 하는 걸 견디지 못하는 것 같아요. 너무 정보가 많이 오는 거죠. 오랜만이다 하고 악수하면 손의 보드라움과 체온, 그 사람의 표정까지 다 정보잖아요. 근데 SNS는 체온도 아니고 음성의 느낌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글자 쪼가리라고요.”

 

―무척 흥미로운 해석인데요.

 

“사람들은 SNS로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모양인데 난 그게 못마땅해요. 외로움은 사람만이 느끼는 일종의 천형(天刑) 같은 건데, 그걸 감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발칙해요. 감히 휴대폰 하나로 외로움이 가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어마어마하게 가소로워요. 외로움이 얼마나 소중한 감정인데 말이에요. 나는 거짓으로 외로움을 잊어버리고 싶지는 않아요.”

 

―다들 가는 길은 가지 않으려는 심리도 있나요.

 

“나는 늘 ‘카더라’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좋다더라 하는 것에 너무 즉각적으로 반응해요. 제일 중요한 게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인데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란 것을 다들 심각하게 생각 안 해요. 주인공의 뜻이 뭔지 제대로 안다면 내가 나에게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내가 나를 얼마나 대접하지 않고 있는지 알게 될 거예요. 왜들 그렇게 규격을 맞추려고 눈이 벌개 갖고 그래요?”

 

사진출처: 밀양 영남루   2012.10.24  2013.3.29  2013.9.25 20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