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

물조아 2009. 8. 17. 08:38

잭 웰치 끝없는 도전과 용기/잭 웰치/강석진, 이동현/청림출판 2002.3.25


이 책을 통해 얻어지는 저자의 수익금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됩니다. 이 책은 내가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깨달았던 철학이 담겨져 있을 뿐이다. 나는 모든 일에 있어서 단순하고 직접적인 접근 방식을 믿었다.


○ 기차 차장이었던 아일랜드계 미국인의 외동아들로 1935년 11월19일 태어나 매사추세츠의 보스턴에서 북쪽으로 16마일 남짓한 거리에 있는 살렘에서 태어났다. 1960년 10월17일 GE에 입사하고, 1981년 GE의 최연소 CEO가 되었다.


어머니는 1965년 1월25일에 세상을 떠났는데, 그날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슬픈 날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15개월 후인 1966년 4월22일 아버지는 일흔한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 언젠가 한국의 경영자들을 위한 강연에서 경영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잭은 “경영자는 한 손에는 물뿌리개를, 또 다른 한 손에는 비료를 들고 꽃밭에서 꽃을 가꾸는 사람과 같다.”고 서슴없이 대답했다.


1. 꿈을 키우던 시절(EARLY YEARS)

○ 어머니는 “이 바보 같은 녀석아, 만일 패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른다면 넌 결코 멋지게 승리하는 방법 또한 알 수가 없을 거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넌 더 이상 경기를 할 자격이 없어.”


- 이기기 위해 열심히 경쟁하는 것, 현실을 직시하는 것,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사용하며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 목표를 보다 높게 설정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임무를 확실히 완수하도록 가차 없이 추궁하는 것 - 또한 어머니에게 배운 것이다.


어머니는 나를 엄하게 다뤄야 할 때와 안아주고 입맞춰주어야 할 때를 알고 있었다. 네 개의 A와 한 개의 B를 받은 성적표를 가지고 집에 돌아올 때면, 어머니는 먼저 왜 B를 받았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언제나 A를 받은 것을 축하하며 나를 안아주었다.


나의 자랑스러운 부모님은 졸업선물로 내게 새로 나온 폴크스바겐 비틀을 사주셨다. ~ 다른 학교 동료들과 비료해 볼 때 나는 책보다는 사람들을 더 좋아했고 과학적 현상보다는 스포츠에 더 관심이 많았다.


1970년대 초반부터 나는 GE 전체의 경영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1973년에 나는 스스로의 업적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내 궁극적인 목표는 CEO가 되는 것이라고 썼다.


나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적과 싸우기 위해 내 꿈을 포기해 버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만일 내가 조직에 대해 불평하고 불만의 소리를 낸다면, 나는 조직에 남아 있지 못하게 될 것이 분명했다.

 

결국 나는 내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사람은 무언가를 성취하고자하는 욕망과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목적을 가시화하고 훌륭한 인재를 투입하며, 그들에게 높은 금전적인 대우를 해주는 것이 성공을 위한 최상의 공식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업무를 진행할 때 자신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상사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더 나쁜 조건은 아마 없을 것이다.


리더십이란 내가 교제해 온 사람들이 항상 주도적이지는 않더라도 보다 열심히 일하고 더욱 일을 즐기며, 마침내는 그들이 가능하다고 여겼던 것 이상의 성취를 이룸으로써 자신에 대해 더 많은 존경심과 자신감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2. 웰치식 경영의 시작(BUILDING A PHILOSOPHY)

○ 50만 명 이상의 주주들은 잭 웰치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으며 그가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GE가 어떤 회사가 되어야하는지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조직에서 최고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직위와 업무에 상관없이 좋은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하며, 그러한 개방적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계층과 장벽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1등이나 2등 전략, 그리고 ‘고쳐라, 매각하라, 아니면 폐쇄하라(fix, sell, or close)' 전략은 사실상 단순한 것이었다.


1982년 중반에 뉴스위크(Newsweek)는 건물들은 멀쩡한데 사람들만 조용히 죽어간다는 의미로 내게 ‘중성자탄 잭’이란 별명을 붙이고 그에 대한 내용을 커버스토리로 다루었다.


그들은 소위 말하는 GE 리더십의 4E를 갖춘 사람들이다. 여기서 4E란 강력한 에너지(Energy),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능력인 격려(Energize), 까다로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예’와 ‘아니오’를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결단력(Edge), 자신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실행력(Execute)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들은 하위 10%의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방식이 너무 잔인하고 몰인정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내가 생각하는 잔인하고 거짓된 친절은 바로 스스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을 회사에 계속 붙잡아두는 것이다.


회장이라는 자리에 있으면 여러 가지 이점들을 누릴 수 있는데, 그것들 가운데 내가 가장 즐겨 누리곤 하는 특권은 바로 어떤 한 가지 문제를 선택해 그것에 ‘깊이 관여하는’것이다.


3. 도전과 성공의 나날들(UPS AND DOWNS)

누군가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충만한 열정과 논리 정연한 설명이었다.


○ 그날 밤 내가 응원하는 레드 삭스와 뉴욕 메츠 간의 1986년 월드 시리즈 여섯 번째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나는 래리가 그 경기에 대해 완전히 무심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물론 래리도 내가 그런 ‘하찮은 일’에 광분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날 밤 래리와 나 사이에는 무언가 삐걱거림이 있었고, 그 이후로도 우리 사이에는 계속해서 어색함이 흘렀다.


4. 끝없는 열정의 승부(GAME CHANGERS)

1990년대에 우리는 네 가지의 주요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세계화(Globalization), 서비스(Service), 6시그마(Six Sigma), e-비즈니스( E-Business)가 바로 그것들이다.


스리마일 섬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방사능 누출 사고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원자로 설치 허가가 나지 않게 되었을 때 원자력 사업부는 살아남기 위해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해야 했다.


5. 또 다른 시작을 위해(LOOKING BACK, LOOKING FORWARD)

CEO가 되기 위해서는? 도덕성(Integrity), 기업과 지역사회(The Corporation and the Community), 분위기 만들기(Setting a Tone), 지적 능력의 극대화(Maximizing an Organization's Intellect),


전략보다 사람이 우선한다(People First, Strategy Second), 비형식성(Informality), 자신감(Self-Confidence), 열정(Passion), 스트레치(Stretch), 축하하기(Celebrations),


평가와 보상의 조화(Aligning Rewards with Measurements), 차별화(Differentiation Develops Great Organization), 인재관리(Owning the People), 항상 평가하라(Appraisals All the Time),


문화는 중요하다(Culture Counts), 전략(Strategy), 경쟁자들(Competitors), 현장으로 나가라(The Field),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라(Markets vs. Mind-Sets),


이니셔티브와 전술의 차이(Initiatives vs. Tactics), 커뮤니케이터(The Communicator), 직원 설문 조사(Employee Surveys), 기능의 업그레이드(Upgrading a Function), 광고책임자(The Advertising Manager),


느슨할 때, 엄격할 때(Managing Loose, Managing Tight), 차트 그리기(Chart Maker), 기업 마케팅(Investor Relations), 뒹굴기(Wallowing), 강점을 가진 분야에 주력하라(Your Back Room is Somebody Else's Front Room), 스피드(speed), 제로는 잊어버리자(Forget the Zeros)


내 심정은 말할 수 없이 복잡했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생각에 편안한 마음도 들었다. 제프를 생각하면 벅찬 감동이 밀려왔고,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나머지 다른 두 사람을 실망시킨 걸 생각하면 여전히 마음이 아팠다.


이 핵심 아이디어의 주위를 우리는 다음의 보이지 않는 핵심 가치들, 즉 GE의 문화들로 포장할 것입니다. 그 첫째는 현실 직시, 둘째는 최고의 품질 및 초일류의 추구, 그리고 셋째는 인간적 요소가 될 것입니다.


기업과 지역사회(The Corporation and the Community), 나는 강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직 건강한 기업만이 사람들과 지역사회를 향상시키고 풍성하게 할 수 있다. 끝.  '1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