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나는 세상의 절반이기보다는 세상의 전부이고 싶다

물조아 2009. 7. 24. 00:14

나는 세상의 절반이기보다는 세상의 전부이고 싶다/헬렌G.브라운/강소연/도서출판 산호 1994.6.10


○ 사랑, 개인적으로 다소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여자나 남자는 적절한 때가 되면 거의 대부분 이성을 만난다. ~ 가만히 있는 다고해서 사랑은 찾아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로 근사해 보이지 않더라도 당신은 그 사람이 천하제일의 미남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묘약이라는 것이다. 당신은 바로 사랑의 화살을 맞은 것이다.


사랑이란 상호간에 모든 것을 주고받는 상대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남자가 당신에게 무엇인가 선물을 해주고 당신도 그에 상응하는 것으로 되갚아 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만약 이러한 상호작용이 없다면 두 사람의 관계는 너무나 맹숭맹숭하다.


어떠한 사랑이든 간에 무시할 수도 없고 무시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 바로 사랑하고 있는 두 사람 간의 역할이다. 사랑에 있어서는 두 사람의 역할이 각각 있기 마련이고 서로가 그 역할을 얼마만큼 충실하게 이루어내느냐에 따라서 사랑의 결과가 빚어지는 것이다.


어떤 수영선수가 한 말을 인용하고자 한다. “나는 다른 선수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다른 선수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를 둘러보는 사이에 나는 벌써 뒤처지기 시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합에 이기는 길은 계속해서 헤엄치는 것 하나뿐이다.”


○ 직업, 한 가지 일에 종사하는 것도 힘들다고는 하지 말라. 당신이 게으르다는 말밖에 안된다. ~ 기회란 내가 나에게 주는 최대의 선물인 것이다. 무지와 게으름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준비하고 기회를 손짓해서 부르라.


○ 친구, 친구란 산소와 같은 존재. 그렇다 극소수의 사람을 친구로 선택한 후 무한한 신뢰를 구축하라. 도덕선생님의 한 말씀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인간관계는 넓고 깊은 것이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 현실에 가장 걸 맞는 인간관계란 좁고 깊은 관계이다.”


줄 생각은 않고 바라기만 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당신이 손을 내밀지 않았는데 누군가로부터 의외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을 받지 않은 것과 같다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의 가난이 당신을 언제까지나 무죄로 만들지는 못한다. 괘씸죄라는 것이 있음을 명심하라.


당신이 어떤 파티에 갔는데 별로 유쾌하거나 흥겨운 자리는 아니었다하더라도 다음 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주라. “어제는 정말 애를 많이 썼더군, 덕분에 좋은 시간을 가져서 고맙다.”라고~


상대가 당신에게 있어 별로 특별한 친구가 아니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겠지만 만약 절친한 친구라면 당신은 친구의 단점에 대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그러나 고쳐 줘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크면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게 된다. 그럴 때는 머리를 써야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당신의 말이나 행동으로 암시하는 방법이 좋다.


○ 결혼한 친구의 짐을 덜어 줄 수는 없다. 친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생각해 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 이상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라. 부부사이에서 일어라는 일은 당사자들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친구란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사람을 곁에서 도와주는 것이지 결코 짐을 나누어지지는 못한다.


○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특징이 있다. 즉 상습적인 성향이 짙다는 말이다. 자신의 실패에 대해서 수습하려는 차원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려는 차원에서 다른 사람에게 하소연하고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 결혼, 반드시 사랑해야지만 결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결혼하기 위해 사랑하는 것도 현명할 수가 있다. 세상에는 사랑하는 사람끼리만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해서 차츰차츰 사랑을 일궈가는 행복한 사람들도 많다.


또한 우리 여성들이 결혼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남자와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가 갖고 있는 잠재능력,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의 꿈에 대한 실현 가능성 따위와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모를 어린 시기에 결혼을 하면 이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참 이상한 일이지만 남편이, 가장이 기분이 좋으면 온 가족이 즐겁다. 이유도 모르고 덩달아 좋은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가정에서는 남편 이상의 위치가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 용모, 우리들은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만남이 거듭될수록 감칠맛나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그의 달갑지 않았던 첫인상은 어느새 사라지고 그의 인간적인 면에 친숙하게 되는 것이다. 그때에는 서로의 관심도 아름다운 외모가 아닌 그보다 훨씬 중요한 인생의 제반 문제들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우선 당신이 직장 여성이라면 때로 유명상표의 옷에 당신의 피복비를 절대로 아끼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 군것질, 친구들 만나서 쓸데없이 잡담하는 데 쓰는 돈을 아껴서 당신 자신을 가꾸도록 하라. 당신은 직장에서 최소한 여덟 시간 이상을 보낸다. 그런 당신이 좋은 옷으로 매력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매우 필요한 것이다.


○ 월별 추천 운동


1~2월의 운동: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면 모두 좋다. 수영, 게이트 볼, 스케이트, 볼링, 스키 등 이들 운동 가운데 스키 외에는 특별한 지도가 없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안전하고로는 관절부상이 우려되는 종목들이므로 이에 특별한 신경을 쓰고 특히 스케이트는 발에 잘 맞는 것을 착용해야 한다. 너무 꼭 끼거나 너무 큰 것은 신지 말라.


3~4월의 운동: 실내 운동과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시기다. 자전거, 테니스, 소프트 볼 등등이 그것이다. 특히 자전거를 타면 성인병의 70% 정도가 예방된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듯이 시간이 날 때마다 혹은 장을 보러 갈 때도 가까운 곳보다는 먼 거리의 시장을 선택해서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5~6월 운동: 곳곳에 만발한 봄꽃들을 감상하며 걷기에 아주 적절한 시기다. 운동의 첫걸음은 워킹이다. 심한 운동을 할 수 없거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들은 걷기가 가장 알맞은 운동이다. 걸을 때는 보폭을 넓게 하고 약간 뛸듯한 정도가 좋지만 그냥 산책하듯이 천천히 걸어도 좋다.


7~8월 운동: 수상 스포츠의 황금기인 이때는 물론 수영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수영은 전신을 골고루 발달시키고 또한 관절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아주 좋은 치료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심장병이나 고혈압, 신체에 마비증세가 있는 사람은 금물, 흐르는 강물의 경우에는 그 속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된다.


9~10월 운동: 이 시기에는 3, 4월에 즐겼던 운동들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운동을 할 수 있다.


11~12월 운동: 게이트 볼은 특별히 연령층을 구별하지 않아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최근에는 훌륭한 시설의 스포츠 센터가 많아져서 계절에 따라 운동을 제약받지 않겠지만 그래도 자연 아래서 즐기는 스포츠만 하겠는가? 하지만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밖의 날씨가 운동을 하기에는 좀 무리이므로 집에서 가까운 탁구장이나 볼링장 등을 이용해서 운동하는 것이 좋겠다.


○ 일상에서의 절약, 가장 확실한 투자가 바로 일상에서의 절약이다. ~ 전화를 아껴 쓰거나 전기나 수돗물을 아끼는 것으로 세금을 적게 내는 것도 엄연히 말하면 투자다. 끝. 사진: 매일경제 '1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