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 아하 프로이트 ”

물조아 2008. 3. 26. 09:49

나이가 들면서 삶의 본능은 점점 시들고 죽음의 본능이 문득 문득 고개를 드는 것이다.


사춘기란? 곧 한인간이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심리적 과정이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 한 인간으로 독립하기 위한 심리적 이유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어른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다.


부모보다는 친구가 소중하고,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려 하고, 자기의 꿈과 이상을 세상에 적용해보고 좌절되면서 어른다운 현실감을 갖는 시기로 활짝 피면 필수록 그 아이는 좀더 강하고 융통성 있고 현실감 있는 성인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특성으로는 감수성이 예민하여 쉽게 흥분하거나 동요하고 급속한 신체변화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나타나며, 성적 충동과 공상이 많아지고 부모중심에서 친구 중심으로 행동기준이 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치 발악하듯 독립을 지향하여 무모한 가출이 많고, 이유 없는 반항을 하며, 독특한 차림새, 이상한 개성의 발휘 등이 많이 발생한다.


요즘 청소년들의 스타 열풍이 대단한 것은 그들이 좀더 솔직하게 표현될 뿐이다. 스타신드롬은 일종의 성장과정으로 한번 빠졌다가 결국 벗어나게 될 것이다. 즉 요즘 신세대들의 표현이 적극적이라 더 광적으로 보이는 것뿐이다.


부모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첫째 부모의 권위를 감소시킨다. 둘째 자녀가 자기 행동에 책임을 갖도록 해서 자녀의 자기 조절 능력을 증진시킨다. 셋째 부모의 역할 중 상담자의 역할에 비중을 둔다.


자녀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가정이란? 부모가 자녀들을 자기 뜻대로 키우기 위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가정이다. 어린아이들이 자기 의견을 표현해도 부모에게 야단맞거나 일방적으로 무시만 당한다면 그 아이는 부모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고 야단도 맞지 않기 위해 자기 속마음을 밖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이런 아이들은 겉으로 볼 때는 착하지만 속으로는 많은 갈등이 쌓여 어느 기회에 한꺼번에 폭발되면 자기를 공격하기도 하고 밖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는 문제아가 되고 만다. 이는 자기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미숙한 성격으로 고정되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는 암의 원인으로서 40%정도 작용한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면역 기능이 떨어져 암이 발호하기 쉽다는 것이다.


감성지수란?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파악할 수 있고 제어하고 긍정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능력, 즉 나의 느낌과 상대방의 느낌을 알 수 있고 얕은 감정에 휘말리지 않는 능력을 말한다.


감정적인 성숙이란? 사람은 성장하는 시기 마다 꼭 해결해야 할 특별한 과제와 중요한 사람과 결정적으로 부딪치는 위기가 있는데 이를 만족스럽게 해결해야 다음 단계의 성숙으로 넘어갈 수 있다.


감정적인 성숙을 하기 위한 방법은? 첫째 현실을 피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 생각을 줄이는 것이다. 셋째 잘 먹고 잘 자는 등 생물학적인 리듬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살만하면 죽는다. 즉 살 만할 정도로 젊은 시절에 열심히 일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하면 그만 만족하고 여유 있게 삶의 태도를 바꾸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전과 같은 바쁜 삶의 태도를 견지했을 때 몸이 못 견디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돈 많은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한다. 달리 말하면 우리나라의 모든 법과 장치, 관습은 돈 많은 사람들에게 좋게 만들어졌다는 것일 것이다.


옛날에는 소수의 권위자의 지배에 따라야 하다 보니 권위자의 결정이 내려올 때까지 눈치만 봐야 했으나, 권위가 믿을 수 없게 된 만큼 앞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판단 내려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


그때 그가 의지하고 기댈 권위자는 바로 자기 무의식이다. 현실의 변화에 대응해 떠오르는 자기의 마음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용기 있게 행할 줄 아는 사람이 앞으로의 사회에서 승리자가 될 것이다.


부부싸움이나 사람싸움에서 여자들이 남자에게 사사건건 이기겠다고 싸움을 벌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부부싸움에서는 일단 여자가 양보하고, 훗날 자기에게 영원히 봉사하는 종으로 머무르도록 지혜를 발휘하는 게 오히려 진정한 승리일 것이다.


현대에서 남편의 바짓부리를 붙들고 흐느끼는 여자는 두 가지로 생각을 할 수 있다. 첫째 자기 삶의 틀에 남편을 가두려고 하는 여자인데, 남편을 존중하기보다는 남편을 자기 방식대로 지배하고 조종하려는 여자인데, 그런 여자들은 대개 강박적이고 고집이 세고 꼼꼼해서 남편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것이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 틀에 갇혀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여자에게 남편이 결혼의 맹세를 지켜야할 의무는 없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기도 남편을 존중하고 싶고 남편과 같이 살고 싶은데 그게 안 돼 안타까워 괴로워하며 흐느끼는 경우인데, 이때는 고통을 달게 받으면서 자기 일, 자기 길을 찾아가는 게 옳은 판단일 것이라 .한다.


미나공(미안해! 나 공주야!)은 사과도 안 먹고 문어도 안 먹는다. 백설공주라고 생각해서 사과를 안 먹고, 인어공주라고 생각해서 문어도 안 먹는다.


남자들이 파트너를 구할 때는 신중해야 할 것이다. 특히 주관이 뚜렷하거나, 사랑 지상주의인 여자,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기보다는 자기만 위해달라는 자기중심적인 여자, 성격이 꼼꼼하거나 완전벽이 있는 강박적인 여자, 야심이나 욕심이 많은 여자등과는 함부로 깊은 관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이다.


사람을 당당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자신감이고 용기일 것이다. 그리고 정신건강은 결국 용기의 양에 달려 있다는 것이었다. 용기가 많은 사람은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사회적으로도 기회를 많이 잡아 성공한다.


그리고 여성은 용감하게 다가오는 남성에게 사랑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별관심도 없고 어떤 때는 짐승처럼 싫기만 하다가도 정작 밀고 들어오면 사랑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여자는 일단 정복하고 봐라, 용감한 자가 미인을 얻는다.”


반면에 용기가 없는 사람은 이리저리 말만 많고 생각만 많고 겁만 내다가 결국에는 정신병원에 간다. 현재에는 현실 생활에 낙오되어 갈팡질팡 우유부단하게 계속 자기 길을 못가는 신세대도 많이 있을 것이다.


권위주의와 여유를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의 태도는 변화가 빠른 현대에는 맞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칭찬에는 인색하고 비난은 후한 사회이기 때문에 아이가 성장하거나 스타가 성장하는 데는 참 안 좋은 환경이다.


우리 사회는 뛰어나면 질시하고 매장하려는 이무기들이 너무 많아 영웅이 탄생하기 힘들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런 소수인 들에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관용과 이해, 사랑과 용서보다는 단죄에만 급급한 우리 사회의 비판적인 분위기는 개선할 여지가  많다.


장수하는 스타들의 특징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쓸데없이 범인들과 다투지 않는다. 자기 발전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한 도전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집요하다. 그들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즉 자기 일이 있고 인생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주위에 별로 집착하지 않는다. 앞만 보고 달리기에 바쁜데 일일이 사소한 것에 신경 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끝.

 

사진출처: 프로이트  '10.3.26  '11.10.22   2013.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