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해외 언론들이 주목한 클로에 마셜은 체중이 80kg이다. 미인의 ‘표준’에서 벗어나 보이지만, 그녀는 7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미스 서리에 선발됨으로써 7월 열릴 미스 잉글랜드 본선에 출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클로에는 많은 여성들이 빼빼마른 모델들을 선망하면서 체중 감량의 압력을 받고 있는데, 자신은 살집이 있더라도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스 잉글랜드의 관계자는 클로에가 ‘플러스 사이즈’로는 최초의 본선 진출자이며, 많은 여성들이 그녀를 따르고 미모의 기준에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클로에는 10살 때 편도선염을 앓아 오랫동안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 경험이 있다. 완치 후 식사량이 크게 늘어 체중이 불었다. 다른 아이들보다 몸이 커졌고 친구들은 뚱보라고 놀렸다.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은 클로에에게 용기를 준 사람은 그녀의 어머니. “몸의 크기에 관계없이 너는 너무나 아름답고 조금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는 어머니의 말이 클로에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한다.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활동을 하고 있는 클로에 마셜은 17살이며 키는 177cm이다. (사진 : 영국 언론과 미스 잉글랜드 홈페이지) 이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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