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의 ‘귀로’(사진)가
18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65만7000달러(약 6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당초 낙찰 예상 가격은 40만∼50만 달러였다.
이 그림은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65세의 미국인 여성이 1960년대 한국에서 여아 입양 수속을 밟던 중 우연히 화랑에 들렀다가 20달러를 주고 구입한 것이라고 크리스티 측은 밝혔다.
이날 크리스티에선 김환기 화백의 ‘무제, 백자와 자두나무’가 82만5000달러에 낙찰돼 이날 나온 한국 미술품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박 화백의 다른 작품인 ‘엄마와 아이, 그리고 두 여인’은 60만1000달러에 낙찰됐다. 동아일보 뉴욕=공종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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