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벼락 스타는 없다. 갑자기 뜬 스타라 하더라도 그 선수는 스타가 되기까지 무수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냈을 것이다.
일단 실력을 갖춰놓으면 운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하지만 그 기회를 잘 살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기회란 스스로 준비하는 사람에게 돌아간다. 실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수비만이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줘 독일의 전설적인 리베로 베켄 바우어에 견줄만하다고 믿는다.
부모님이 반대를 해서 어쩔 수 없이 광장초등학교 4학년 때에는 공부를 해야 했고, 5학년이 되어서야 겨우 축구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만약 축구스타를 꿈꾸는 선수들이라면 어릴 적엔 무조건 기본훈련에 충실하고 꾀부리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어린 나이에 배우는 것은 평생을 간다.
학교 다닐 때엔 항상 보약을 먹으며 운동에만 몰두했다. 숙소에 있으면 어머님이 항상 한약을 날라다 주셨다. 주론 녹용을 먹었는데 키가 클 수 있었던 이유도 녹용의 힘이 컸던 것이다.
홍명보가 20번을 단 이유도 기존의 선수들이 가지고 있던 번호에서 빠진 번호를 주워온 것이다. 당시 빠지는 번호가 3~4개 있었는데 그나마 눈에 띄고 외우기 쉬운 20번을 선택했다.
북한 체험기, ‘베개사건’으로 여지없이 도청이 증명이 되었다. 호텔 방에 도착한 나는 “난 목이 약해 높은 베개는 못 베는데 전부 높은 베개밖에 없잖아.”라고 불평을 늘어놓은 후, 식사를 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놀랍게도 방안에는 높은 베개가 온 데 간 데 없고 모두 낮은 베개로 바뀌어 있었다. 아내와의 3년간의 연애 기간에 만난 횟수는 열 세 번이 전부였다. 끝.
사진출처: 홍명보 '10.2.10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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