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카네기 인간관계론 세상 한 가운데 내가 있다 ★

물조아 2007. 9. 11. 10:23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행복을 얻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다. 그것은 자기의 기분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다. 행복이란 외적인 조건에 의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자기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얻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로부터 호감을 사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가 무엇에 관심을 보이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해서 그를 만났을 때 그것을 화제로 삼도록 하라. 길은 거기에 있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무엇이 최선인지는 자신만이 알 수 있다. 산다는 것은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최선을 다한 자에게 후회는 없다. 최선은 그 자체로 성공의 의미를 내포한다. 그러나 최선은 피와 땀을 요구한다.


우리 주변에는 사기꾼, 수전노, 주정뱅이, 살인자 등 물론 힘만 아는 바보를 비롯해서 수많은 종류의 믿을 수 없는 인간들이 있다. 그런 치들과 전혀 맞부딪치지 않고 평생을 살아가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한 마리의 제비를 봤다고 해서 봄이 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듯이 때로 썩은 사과를 손에 쥐었다고 해서 인류 전체가 몹쓸 존재인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도 적을 증오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적에게 힘을 주는 결과가 된다. 왜냐하면 내 몸의 수면, 식욕, 혈압, 건강, 행복 등이 적을 증오하게 됨으로써 조금씩 파괴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증오는 적들에게 조금도 해를 끼치지 못한 채 우리 자신에게 지옥과 같은 고통을 맛보게 하는 것이다.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도둑을 맞거나 모욕을 당하더라도 그 사실을 잊을 수만 있다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아이젠하워 장군의 아들인 존 아이젠하워는 아버지에 대하여 “아닙니다. 저희 아버님께서는 늘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 관해서는 1분도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갈등의 관계이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들은 타인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고 탄식한다. 아내 또는 남편이 자식이 동료가 그렇다는 것이다. 이 병이 좀더 깊어지면 치유할 수 없는 병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래서 자신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타인들로부터의 고립을 자초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생각의 다름으로 인한 갈등 상황에 의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비결은 이 세상에 단 한 가지밖에 없다. 그 사람 스스로 움직이고 싶다는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움직이는 데는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그 스스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사람들은 다음에 해야 할 자기 말에만 너무나 신경을 쓰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소홀히 듣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는 말을 잘 들어 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법이다.”


슈워브가 연봉 백만 달러나 되는 엄청난 연봉을 받게 되는 이유는 사람들을 다루는 데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의 열의를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터득했는데, 사람들의 장점을 더욱 키워 주기 위해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결코 사람들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나는 사람들의 장점을 발견해서 그것을 진심으로 칭찬하는 것입니다.”


앤드루 카네기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그는 사람을 부리는 요령을 터득하고 있었고, 그 재능이 그를 부호로 만들어 주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에게는 사람을 조직하고 통솔하는 재능이 있었다. 그래서 열 살 때에 이미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이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협력을 얻었다.


“먼저, 사장님께서 저희 잘못을 지적해 주시기 위해 시카고까지 직접 오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사장님께 뭐라고 용서를 빌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경리부 직원이 사장님을 노하게 하였다면 다른 고객들 역시 노하게 만들었을 게 분명합니다. 제가 직원들을 올바로 가르치지 못해 사장님께 불편함을 끼쳤으니 정말 죄송합니다.”


4만 건의 이혼 소송을 취급하였고, 2천 쌍의 조정에 성공한 시카고의 조지프 사버드 판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가정불화의 대부분은 지극히 사소한 원인에서 비롯된다. 남편이 출근할 때 아내가 손을 흔들고 다정하게 배웅해 주기만 했어도 이혼이란 말조차 나오지 않았을 경우도 많다.”


이쪽에서 진정한 관심을 보여 주기만 한다면 상대편도 똑 같이 관심을 보여주며 도와주는 법이다. 친구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상대방을 위해 자기의 시간과 노력을 바치고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 창조적인 행위에는 반드시 힘든 노력과 꾸준한 노고, 피와 땀과 눈물이 따라야 하는 법이다.


“결과에 대해선 신경을 쓰지 말아요. 단지 춤추는 기쁨 때문이라는 마음으로 춤을 추도록 하면 된다.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저 멀리 희미한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손에 닿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끝.

 

사진출처: 카네기  '10.1.28  /  '11.7.30  /  2012.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