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클러시커 50커플

물조아 2007. 8. 6. 04:38

“ 클러시커 50커플 ”

 

나는 내 인생에서 재론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성공 하나를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당신을 만났다는 사실 한 가지 인 것이다. 당신과의 관계가 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며, 그 외에 다른 관계들은 그저 우연일 뿐이오. 오로지 당신과의 관계뿐만이 존재할 뿐이라오.


가장 인상적인 커플은 오이디푸스와 이오카스테,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에드워드 8세와 월리스 심프슨, 그리고 최고의 지성 커플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보고 싶은 영화 카사블랑카(잉그리드 버그만과 험프리 보가트),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리차드 버튼과 엘리자베스 테일러),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마릴린 몬로와 아서 밀러) 보고 싶은 책『엘리자베스 테일러, 열정의 삶』 노널드 스포트, 『존재와 무』 장 폴 사르트르, 『제2의성』 시몬 드 보부아르


사랑은 산을 옮기고, 기적을 이루며, 시기와 미움으로 마음이 멀어졌던 당신과 나를 다시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그대는 내가 겨울 혹한 동안 갈망했던 봄이라오. 그대의 시선이 나에게 처음 닿아서 활짝 피어났을 때, 내 마음은 성스럽게 전율하며 그대를 환영했다오. 그대는 내가 가슴속에 품고 있는 모습이라오.


당신의 시선은 마치 사람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영원한 구심점과 같은 것 같으오. 내 시선은 이상을 지배하는 책 대신 당신의 얼굴로만 향하는 것 같으오. 오로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정과 관능적인 매력, 진심과 육감만으로 이루어진 사랑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구현하는 것이라오.


그대의 사랑 없이는 나에게 행복도 사랑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 같으오. 그대와 떨어져 있는 밤들은 너무 길고 지루하고 슬프오. 그대 곁에 있으면 밤이 끝나지 않기를 소망하게 되오. 나는 당신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고 있소. 당신을 내 손에 받쳐 들고 당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입을 맞춘다오. 그리고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신음하오.


당신을 사랑합니다. 정말로 사랑합니다. 오래 전 로마의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사랑했던 것보다 더 많이 사랑합니다. 지금 이 포옹을 하는 순간을 온갖 보물을 다 준다 해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대를 통해서 세상을 봅니다. 왜냐하면 나는 세상이 아니라 당신만을 오로지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당신을 알고 난 후부터 내 삶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케이트 윈슬렛에게 마지막으로 한말 “당신은 나에게 맹세코 증명해야만 해요, 당신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상황이 정말 절망적이더라도 상관하지 않고, 나에게 약속해요. 지금 약속하고 그 약속을 절대로 잊지 말아요.”  끝.

 

사진출처:     '10.1.23   '11.7.22  / 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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