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 수 있어 (感謝)

아이들 상처, 흉터 안 남게 하는 법!

물조아 2007. 8. 2. 16:02

☞ 아이들 상처, 흉터 안 남게 하는 법!

 

야외에서 이리 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건강한 모습에 다행이다 생각되다가도 다음 순간, 혹시 넘어져서 상처는 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다치면서 큰다는 얘기도 있지만 어릴 적 생긴 흉터는 몸이 성장하며 함께 부위가 넓어지기 때문에 쉽게 넘길 수 없게 된다.


실제로 최근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흉터치료센터에서 내원한 환자 418명을 대상으로 흉터가 발생한 시기와 장소, 원인 등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7.1%에 해당하는 197명의 환자들이 13세 이전에 난 사고로 흉터가 났다고 응답한 바 있다. 즉 어린 시절의 흉터가 성인이 돼서까지 남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아이의 상처가 흉터 없이 치료되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 바램이다. 그러나 때로는 초기 대처가 바람직하지 못해 흉터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어 올바른 방법의 습득이 필요하다. 10여년 전만해도 아이가 다쳐 상처가 나면 주로 소독약을 바르고 마른 거즈로 감싸주는 경우가 많았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소독약은 피부 재생을 방해해 움푹 팬 상처를 남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빨간약’ 등으로 불리는 머큐륨 같은 약품은 상처 부위가 아닌 상처 주위를 발라줘야 하는데 이를 알지 못하고 상처에 직접 발라 오히려 자극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빨간약은 일부 사람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는 빨간약 뿐 아니라 과산화수소나 알코올 등의 소독약도 조직 손상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피가 난다고 해서 마른 거즈로 감싸면 거즈를 뗄 때 피부조직이 달라붙어 2차적인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네이브키즈소아과 손영모 원장은 “얼굴의 피부는 얇아서 흉터가 남을 수 있다”며 “만약 피부 결에 역행해서 상처가 나면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혈은 대게 3분 정도 하면 되는데 10분 이상 피가 날 경우에는 큰 혈관이나 근육, 인대 등의 손상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상처 부위는 건조하지 않고 촉촉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딱지가 앉은 후 딱지가 떼어지며 상처가 낫도록 하는 것이 주된 방법이었지만 최근에는 딱지 자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쓴다. 따라서 이제는 상처가 난 곳에 습윤 드레싱 밴드를 붙여주는 상황. 이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서는 끈적거리는 액과 함께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해 오히려 걱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끈적거리는 이 액은 상처를 촉촉하게 하면서 딱지가 생기지 않게 해주는 당연한 과정이며 좋지 않은 냄새 또한 상처가 낫기 위한 과정이다. 문제는 상처 부위가 가렵거나 아프고 욱신거리는 증상. 이때에는 2차적 염증 소인이 의심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흉터가 생기지 않게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딱지가 생겼다면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딱지가 떨어지는 것이 정상이다. 딱지가 너무 일찍 떨어지거나 늦게 떨어지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한편 흉터완화제는 흉터 초기에 바를 경우에 회복률이 매우 높다.


다만 흉터가 더 튀어나오지 않게 하고 회복을 바르게 하는 효과 정도이지 반드시 완벽한 치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상처가 아문 후 상처 자욱이 부풀어 오른 흉터인 켈로이드성 반흔의 경우, 흉터를 없애는 연고의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지만 이 또한 완벽한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서울 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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