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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롤링의 글 쓰는 방법은?

물조아 2007. 7. 31. 00:15

☞ JK 롤링의 글 쓰는 방법은?

 

대학시절까지 뭔가를 항상 쓰곤 했으나 끝마무리를 못했다. 다른 사람 작품을 계속 읽기만 했다. 좋아하는 책은 읽고 또 읽는다.

 

제인 오스틴의 『애마』는 20번 이상 읽었다. 글을 마음에 들 때까지 자꾸 고친다.


☞ 이 책의 독특한 장점은 어렵고 심각한 데도 불구하고 질리지 않고 금세 읽힌다. 눈이 미끄러져 내려간다. 가슴을 싸하게 만드는가 하면 손목과 발목을 근질근질하게 한다.


이렇게 독특한 책 처음이다. 그가 섭렵하고 소화하여 인용한 책들이 중요하지 않다. 그 책을 통하여 자기의 사유세계를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나 막힘없이 말이나 글로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글로 잘 쓰여 있다.


☞ 나를 알고, 당신을 알면 만사가 술술!


숨겨진 나를 발견하기 위한 테스트! 지금 필기구를 들고 ‘나는’으로 시작하는 문장 20개를 만들어 본다. ‘마흔 살이다.’ ‘성격이 급하다.’ ‘잘생겼다.’ 등으로 5분 안에 써야 한다.


5분 안에 다 못 썼다면 애매한 것을 못 견디는 권위주의적인 면이, 다양한 자기 인식을 막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나이를 먹은 성인의 대답이 신체 특징 등 외견에 치우쳐 있다면 자기 개념에 문제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남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공적(public) 자기의식’이 강하다. 제대로 연애를 못해본 사람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 남들 시선만 신경 쓰다 자기를 제대로 표현 못한 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앞에서 표정이 어색해지는 이들의 심리도 분석대상이다. 대개 “카메라를 의식했기 때문”이라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를 의식한 경우다. 자신을 대상화해 불필요한 신경을 쓰는 것이다.


자신을 알면 더 나은 인간관계가 가능하다. 평소 거울을 자주 보면서 스스로를 인식하는 연습을 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의 감정을 느끼는 경험을 해야 한다.(조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