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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편해야 만사OK

물조아 2007. 5. 29. 11:25

장이 편해야 만사OK

 

우리의 장(腸) 건강은 어떨까? 만일 방귀 냄새가 지독하고, 변의 색깔이 ‘황금색’이 아니라면 낙제점이다. 문제는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속이 편하지 않을뿐더러 피부가 거칠고,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 장의 위험신호 = 최근 대항병원이 대장내시경을 받은 7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대장에 용종(폴립)이 나타난 사람이 39%에 이르렀다. 더 심각한 것은 이들 중 65.8%가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 선종이라는 것이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육류 중심의 편식이 주요 원인. 육의곤 박사는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담즘산 같은 독성물질의 분비가 촉진돼 장점막 세포의 손상을 유도한다.”말했다.


좋은 균이 득세하면 장내 환경이 산성으로 바꿔 속을 편하게 만들지만, 나쁜 균이 늘어나면 알칼리로 변하면서 갖가지 질병 발생 경고를 한다. 부패가 진행돼 역한 대변과 방귀 냄새, 복통, 복부팽만, 피부트러블 등이 나타난다.


○ 변이 장 건강의 바로 미터 = 유해균은 육류 등 단백질을 분해해 황화수소나 암모니아를 만든다. 이들 부산물이 설사나 변비, 거친 피부를 만든다. 변비로 인해 변이 계속 부패하면 발암성 물질이 발생한다.


자가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변을 보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의 변은 굵고, 황색을 띤 변을 본다. 이는 장내를 좋은 균이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 또 냄새는 악취가 아닌 적당히 자연스러워야 한다.


반면 나쁜 균이 많으면 변은 검은 색을 띤다. 또한 장에 가스가 잘 차고 속이 거북하며 냄새가 역하다. 특히 변비가 심하면 변이 부패돼 심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변이 가는 것은 식이섬유가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 장이 나쁜 사람은 = 장을 건강하게 하려면 우선 식생활을 점검해야 한다. 지방이 많은 육류는 나쁜 균의 좋은 먹이가 된다. 반면 채소나 콩류는 좋은 균이 번식하는 좋은 토양이다.


콩가루를 뿌려 유산균을 먹으면 장내 건강을 높일 수 있다. 콩가루에는 좋은 균의 영양소가 되는 올리고당이 풍부하다. 올리고당은 콩 이외에 우엉, 양파에도 많다.


지나친 음주 흡연을 삼가하여 장내 유익균의 활동을 돕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져 위산 분비가 억제되므로 나쁜 균을 제대로 격퇴할 수 없어 장의 건강을 해친다. 따라서 즐겁게 사는 방법을 찾는다.(조인스닷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