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유머 - 이상준 / 유머의 핵심 목표는 아이스브레이크(ice break) 곧 인간관계의 벽을 허무는 것이다. 그리고 회의나 연설 또는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유머러스하게 시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품위 있는 유머는 주제를 함축하여 교훈이나 생각을 전달하는 멋진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즉 정치풍자, 시사, 사회 트렌트 등과 같이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채택하여야 한다.
창의력의 핵심은 고정관념에서 탈출하여 이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상들 간의 새로운 연결을 시도한다. 그 연결된 대상끼리 필연성이 있어야 한다. 본인이 소화하지 못한 유머나 말하는 시점에서 완전히 기억나지 않는 유머는 차라리 꺼내지 않는 편이 나은 경우가 많다.
유머는 무엇보다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한다. 유머로 다른 사람을 웃기는 것은 그 자체가 사실 배짱이 없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일이다. 가급적 본인이 먼저 웃거나 웃는 표정을 먼저 짓지 말아야 한다.
만일 못 웃겼을 때 나중에 수습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즉 서론이 너무 길면 안 좋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정도로 해야 한다. 짧은 것은 실패할 경우 수습이 쉽다.
조용한 혀는 현명한 머리를 만든다. 즉 자기 말만 많이 하면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을 기회가 줄어들므로 남이 가진 정보나 지혜를 습득하기 어렵다.
☞ 정치인 교환주기? 정치인은 기저귀와 같이 자주 갈아 주어야 한다. 자주 갈지 않으면 더러워지고 냄새가 나게 된다.
☞ 최고의 인생은? 미국 연봉 받고, 독일처럼 일하고, 프랑스 요리를 먹고, 영국 집에 살며, 일본 여자를 아내로 얻고, 중국 남자를 남편으로 얻은 인생
최악의 인생은? 북한 월급 받고, 한국처럼 일하고, 영국 음식을 먹으며, 일본 집에서 살면서 한국 남자를 남편으로 얻은 인생
☞ 남자가 너무 손해! 거시기를 성공시키려는 남녀의 노력차이에서 남자는? 평균 12개월의 기다림과 집에 바래다주는 등 무려 365가지의 공을 들이고 365백만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 앞에서 그냥 스타킹만 벗으면 된다. 그것도 한 쪽만~
☞ 써늘한 부부: 스포츠 맨 커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회자가 먼저 남녀 태권도 선수 부부에게 부부싸움은 안하느냐고 물었다. 태권도 부부 왈 “우리는 말로만 다투지 절대 몸싸움은 안 합니다.” 사회자 왈 “만약 몸싸움 하면 참 볼만 하겠군요.”
사회자가 이번에는 그 옆 부부에게 똑 같이 부부싸움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는데 그 부부는 아예 말싸움조차도 안 한다는 것이었다. 사회자 왈 “어떻게 말다툼도 안 할 수 있죠? 남편과 부인이 무슨 운동을 하시나요?” 부인 왈 “남편은 사격 선수이고 저는 양궁선수입니다.”
☞ 개밥을 먹다. 재미 코미디언 쟈니 윤이 미국에 처음 가서 고생할 때에 돈이 없으니까 끼니도 제대로 못 때울 때인데 마침 애완견용 통조림이 사람이 먹는 음식보다 싸서 그걸로 한동안 허기를 달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거리를 걷다가 전봇대를 보자 자기도 모르게 한 쪽 다리가 쓱 하고 올라가는 것이었다.
☞ 이미 포장했다. 아침 굶고 출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김밥을 포장 판매하는 가게 유리창에 다음과 같은 글이 붙어 있었다. -김밥 포장해드립니다.- 그런데 주인이 어느 날 이 문구의 글자를 단 세 개만 바꿨더니 매출이 2배로 뛰게 되었다.
어떻게 변경되었을까? -김밥을 포장 해놓았습니다.- 즉 이미 포장했으니 마음 급한 출근길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집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 인간 조삼모사! 5층 건물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 꼭대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손님들이 걸어서는 도대체 올라오지 않아 그날 장사를 망치고 있던 주인,
꾀를 내서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 처음에는 -지금 계단으로 올라오시면 음식값에서 5백 원을 깎아 줍니다.- 하고 써 붙였으나 별로 올라오는 손님들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지금 계단으로 올라오시면 바로 5백 원 드립니다.-라고 바꿨더니 그제야 재미있어 하며 많이들 올라오더란다.
결국 나중에 주는 것 보다 먼저 줬다가 나중에 빼앗은 것이 더 낫다는 것인데 사람은 이해하기 쉽고 눈앞에 명확하게 보이는 이익을 선호한다.
☞ 가장 즐거운 고객! 자영업자들이 어떤 손님이 가장 기분 좋은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이발소 주인: 당연히 단골이지 서로 잘 아니까 일이 참 쉽게 할 수 있지.
중국집 주인: 난 세무서에 배달 갈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아. 왜냐하면 맨 날 세금으로 빼앗기다가 드디어 회수해올 때의 희열을 자네들은 아는가?
☞ 선물과 뇌물의 차이! 선물은 선의로 받으면 선물이고, 받고 나서 고뇌하게 되면 뇌물이다. 또한 뇌관이 달린 선물을 뇌물이라고 한다.
☞ 거짓말의 결과! 거짓말을 한마디 하면 지탄을 받지만, 거짓말을 한 권하면 작가가 되고, 거짓말을 한 페이지 하면 ○○○○에 당선된다.
☞ 수영장에 빠지면 뜨는 것은? 과거에는: 수다쟁이는 가벼운 입만 뜬다. 근래에는: 네티즌은 양손만 둥둥 뜬다. 요즘에는: 모티즌은 엄지손가락만 달랑 뜬다.(모티즌: 모바일+네티즌)
☞ 짱 부인을 아시나요? 60~70년대는 복(福)부인, 80~90년대는 증(證)부인, 2000년대는 짱 부인(여성 창업으로 여사장 짱, 돈 버는 아내와 엄마가 짱, 재벌가 여인들도 레스토랑 같은 가게 하나씩 가지는 게 유행)
☞ 21세기인 요즘 2, 30대 젊은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3 가지는?
3위: 요즘 젊은 친구들은 버릇이 없어! 2위: 자네 시집, 장가 언제 갈거니? 대망의 1위는 열심히 일해서 아끼고 저축해야 부자 된다.
요즘 대학생들은 진정으로 가치 있고 힘든 일을 인내심 있게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노력 없이는 성과도 없다.)라는 격언은 이들의 정서로는 용납되지 않는 표현이 되어 버렸다.
☞ 현대인이 매일 같이 스팸메일을 지우는데 소비한 시간만 평생 동안 모두 합치면 얼마나 될까? 억울하게 반년(6개월)을 보낸다. 12세~82세까지 60년 동안 하루 평균 12분씩 필요 없는 스팸메일을 지운 경우이다.
☞ 냉방과 사우나? 현대인은 냉방이 잘된 집에서 나와 에어컨이 설치된 자동차를 타고, 냉방시설이 잘된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 뜨거운 사우나에서 비지땀을 흘린다.
☞ 융통성 없고 사고가 경직된 사람에게는? “자네 비아그라가 머리로 간 것 아니야!” ☞ 키가 작다고 충고하는 사람에게는? “고도가 높을수록 벼락 맞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계십니까?”
☞ 회의나 이야기를 하는 데 자꾸 딴 짓 하는 사람에게는? “가끔 가다 여기도 보고 그래, 얼굴 잊어버리겠어!”
☞ 지각을 해서 가뜩이나 미안해하는 사람에게 야단을 치면 역효과만 날 뿐이다. “가끔 가다 일찍 오기도 하게!”라고 한마디 해주면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자발적인 행동의 개선효과를 더 크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성공으로 이끄는 힘을 지니기 위하여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는? “저는 부처님도 하나님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만난답니다. 그런데 회장님은 아직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 매우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유명한 상사의 부인이 집들이에 온 부하 직원에게 “우리 집 양반처럼 재미없는 사람하고 일하니 힘들죠?”하고 위로했다. 그러자 그 직원이 “저희는 일만 같이 하면 되지만 사모님은 그런 분과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니 저희들보다 더 안 되셨네요!”하며 다시 위로했다. 끝. '11.3.24 2012.8.9
'집을 나간 책(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0) | 2007.04.21 |
---|---|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 따라 잡는 18가지 이유 (0) | 2007.04.21 |
권력 (0) | 2007.04.20 |
노자의 도덕경과 왕필의 주 (0) | 2007.04.20 |
단순하게 생각하라 (0) | 2007.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