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말 잘하는 사람 말 못하는 사람

물조아 2007. 4. 16. 00:09

말 잘하는 사람 말 못하는 사람 - 피터 어스 벤더

 

장례식에 가는 사람들의 기분을 가장 좌지우지하는 것은 죽은 사람의 행적이 아니라 그날의  날씨라는 것을 명심한다.


보고, 듣고 그리고 느끼는 것 - 은 감각 생활의 파수꾼이며 인격을 형성하는 요소이다. 지금까지 한말에 대하여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저와 같은 느낌이 옵니까?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는 것이 인간관계와 대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준다.


둘 또는 그 이상의 사람들이 공동체와 전체의 결과를 위해 사익을 제쳐두고 공동으로 행동하는 것을 협조라고 한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데는 두 가지 행동이 수반된다. 첫째 그 순간 남의 행동을 파악하는 것이다. 둘째 그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500명에게 말하든 1명에게 말하든 상대방에게 발표한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발표를 하기 전에 ① 목적 ② 준비 계획 ③ 연습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위해 행동한다. 그래서 나 자신의 의지대로 상대방이 따라주기를 바란다면 상대방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제공해야하며,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결정해야한다.


사람은 대개 두 가지 편견을 가지고 있다. 첫째 내가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만이 올바르다고 여기는 것이다. 둘째 타인은 나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렇지 않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눈은 영혼의 거울이다. 따라서 자신감 있는 눈을 마주치면 상대방은 신뢰하게 된다. 또한 눈을 계속 마주치면 자신감과 함께 신뢰감을 주어 상대방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자신감 있는 자세는 머리를 올리고 똑바로 앉거나 서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악수는 자신감 있게 단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초 정도 지속되며 3~5번 정도 흔들며, 특히 동시에 눈을 마주치는 것이 좋다.


하루 10분에서 15분 동안 집중하는 훈련을 한다면 누구나 뛰어난 관찰자가 될 수 있다. 관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이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무엇이 바뀌었는가를 관찰하는 것이다.


남을 관찰할 때는 먼저 중요한 행동, 특징을 포착한다. 그리고 관찰하여 얻은 정보의 의미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통해 분석된 정보의 정확성을 따진다. 그래서 귀보다 눈으로 더 많이 관찰을 하여야 한다.


눈동자가 움직이는 것을 관찰하면 상대방의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실제 일어난 일을 말할 때 눈의 움직임은 왼쪽을 향하고 상상을 통해서 지어낸 이야기를 할 때 눈은 오른쪽을 향한다고 한다.


어깨의 움직임을 보고 숨쉬는 속도를 알 수 있다. 숨을 들이쉴 때 어깨가 올라가며, 내쉴 때는 내려간다.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호흡 속도는 올라간다. 반면에 편안하거나 긴장을 풀면 호흡 속도가 느려진다.


두 사람이 서로를 심하게 싫어할 때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사람이 먼저 화해를 청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먼저 고개를 숙이기를 기다리지 말아야한다. 오랫동안 당신에게 고통을 주어서 미안합니다. 이제 불필요한 악감정을 버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제 나는 악감정을 마음속에 계속간직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정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과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해 주어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그는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다. 인간의 지각력은 감정을 일으킨다. 감정은 생각을 하게 만들며, 행동을 이끌어낸다.


상대방이 현재 마음의 상태가 혼란스러운지, 평온하여 의기양양해 있는지, 감정은 화를 내고 있는지, 기분이 상해 있는지, 육체적 상태는 피로한 것인지 역동적인지 이러한 상황에 충분한 관심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상대방이 대답하는 데에 안전하고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심문하는 듯한 태도를 버려야 한다. 자신도 스스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쌍방향 의사소통이다. 만일 우리가 꾸중하는 부모 또는 우는 소리 하는 아이처럼 질문한다면 상대방은 바로 속을 감추거나 반항적으로 변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 오해는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을 때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듣는 사람이 자신의 이해 정도를 말하는 사람에게 알리지 않고 이에 말하는 사람이 갈피를 잡지 못하여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지레짐작하는 행위는 이해하는 능력을 모든 면에서 저하시킨다. 어떤 사안이라도 정확하게 모를 때에는 가정하지 말아야 한다. 이때 지레짐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자신이 모르는 것은 어떠한 일도 짐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행동과 느낌을 가정해버리면 그들의 실제 행동과 느낌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게 된다. 의사소통에 있어 가장 큰 착각은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믿음에 있다. 이러한 가정은 상대방의 말을 모두 이해했을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를 하게 되어 상대방의 반응은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를 보인다.


☞ 끝이 보이지 않는 대화라든지 또는 목적이 달성된 만남을 중단할 때 가장 유용한 말은 “이제 가봐야겠습니다.”라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


☞ 비밀은 끝까지 비밀이어야 한다. 사람끼리 신뢰를 형성하는 데는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린다. 그러나 그것을 잃는 것은 한 순간이면 충분하다. 이것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명예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명예는 가장 중요한 재산이라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좋다.


☞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포착한다. 상대방의 정신이 어떠한 상태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대화를 하려면 이것을 꼭 확인해야 한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자문해본다.


“상대방이 편안해 보이는가? 혹은 긴장해 있는가?” “상대방이 다른 일로 마음이 빼앗겨 있는가?” 특히 “지금이 이 문제를 논의할 적절한 시간과 장소인가?”를 자문해본다.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팔 뻗어서 닿는 거리까지 빨리 접근하여 상체를 숙이면서 악수를 청한다. 상대방을 모르면 자신을 먼저 소개한다. 그의 이름을 묻는다. 그리고 이제는 그가 당신과 친밀해지길 기다린다.


최근 뉴스, 최신 핫이슈, 중요한 사건, 스포츠, 지역의 행사 등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한다. 대화를 하면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해낼 수 있었습니까?” “아주 궁금한데요, 그 다음엔 어떻게 되었습니까?”


지금 하시는 사업 외에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하여 물어본다. 그러면 그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 수 있다. 혹시 그가 모르는 것에 대하여 알 수 있다면 그것을 상대방에게 설명할 수 있다.  끝. '09.9.20 / '11.3.16 / 201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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