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생각의 정복자들

물조아 2007. 4. 13. 19:15

생각의 정복자들 - 박영규 / 철학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앎과 지혜를 얻기 위한 동기이며, 그래서 인간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학습이며, 이를 통하여 인간이 인간임을 확인할 수 있는 학문일 것이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서양철학이 - 만물의 근원이 무엇인가? - 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 인간은 무엇인가? - 라는 물음에 봉착해 있다. 따라서 철학은 바로 물음 자체일 것이다. ☞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만물이 신들로 가득 차있다.” ☞ 소크라테스 “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 프로타고라스 “모든 것의 잣대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중요한 것은 신이 아니라 바로 네 자신이다. 신도, 종교도, 세상도 모두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론 네 자신을 위해 있는 것이다. 따라서 네가 필요로 하지 않는 신이란 존재할 가치가 없다.”


“종교와 도덕도 인간을 위해 있는 것이다. 신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자기 자신에 억압된다면, 그리고 신이란 존재가 자신을 억누르는 수단으로 이용된다면 전혀 필요치 않다는 뜻이다.”


“진리는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다. 사람마다 다른 진리가 있다. 각자 자신이 진리라고 믿는 그것이 바로 진리다. 하지만 자신이 진리라고 믿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진리라고 믿는 것일지라도 다른 사람 입장에선 아무것도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피스트들은 보편적인 진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절대적인 도덕과 법 그리고 신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들이 인정했던 것은 오직 인간의 자각뿐이었다. 그것도 개인의 감각을 가장 우선시 했다.

 

☞ 아리스토텔레스 - 삼단논법의 창시 - 모든 인간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 따라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오류는 인간이 범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도 오류를 범한다.


☞ 베이컨 “나는 신을 믿고 숭배하네, 그러나 지식으로 신을 규명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네, 결코 신을 철학의 연구 대상으로 삼지는 않는다네,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이론을 전개하겠다는 것은 허공에 떠서 잠을 자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 홉스 “도덕은 우리의 감각적인 느낌을 유쾌하게 하기 위한 하나의 약속일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되도록이면 유쾌함을 느끼기 위해 도덕적 테두리를 설정하게 된 것입니다.”


☞ 스피노자 “자연이 곧 신이다. 모든 것의 실체이다.” 『에티카』 국가의 목적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데 있다. 국가가 인간을 지배하거나 공포 속으로 몰아넣어 속박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소수의 권력자들은 전쟁 시에는 적에 대해 계략을 쓰고 평화 시에는 시민에 대해 음모를 꾀한다.


인간은 영원히 멸하지 않는다. 즉 인간은 죽어서도 자연의 일부로 남는다. 왜냐하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로크 “실체란 밝혀낼 수 없는 어떤 것에 대해 이름만 갖다 붙인 유명무실한 허상에 불과하며, 논리에만 매달리다 별수 없이 드러낸 한계성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 흄 “종교와 관련해서는 학문이 종교를 위한 논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즉 종교와 학문은 무관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종교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생긴 신앙의 소산이므로 학문은 그 같은 불안을 숭배해서는 안 된다.”


☞ 마르크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우선 사회적 존재입니다. 인간은 이미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는 공동의 노동을 통해 형성됩니다.”


☞ 듀이 “철학이 현실과 무관하게 과거의 진리에만 집착해 있다면 또 철학이 인간 생활과는 거리가 먼 신의 문제에만 집착해 있다면 그 철학은 쓸모없는 철학이다.”


☞ 사르트르 『인간의 본질은 자유다』『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그는 결혼이라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평생 동안 계약결혼 상태로 살았다. 그의 아내는 시몬느 드 보부아르부였다. 『노년』


인간의 본질은 바로 자유다. 이 말은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을 침해하는 것이고 그것은 인간을 죽이는 행위다. 말하자면 자유를 억압하는 것은 살인이다.”


“또한 종교의 교리로 개인을 지배하는 것과 신앙에 의해 신의 지배를 받는 것도 자유에 대한 침탈이다. 지구상의 어느 누구도 타인의 자유를 침해할 권리는 없다. 자유에 대한 억압은 곧 인간에 대한 살인 행위다.”


“우리는 이 살인 행위와 대적해야 한다. 그것이 곧 나를 지키는 것이고, 인간을 지키는 것이다. 자유만이 유일무이한 인간의 본질이므로 자유가 상실된 인간은 참된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변증법이란? 어떤 주장에 대한 모순을 지적하고 그 모순을 지적한 방법이 논리적으로 합당하다는 것을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견해가 옳음을 증명하는 방식이다. 귀납적 방법이란? 많은 자료를 점검한 후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끝. '09.18 / '11.3.12 / 2012.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