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샐러리맨의 해외 여행비법

물조아 2007. 3. 3. 13:03

샐러리맨의 해외 여행비법 / 한재철 편저 / 성하출판


해외여행은 제한된 시간 안에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한 것이다. 동남아시아나 홍콩으로의 패키지 투어는 3박 4일이면 가능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이나 미국 방면은 7일 일주일은 필요하다. 남미나 아프리카는 9일 연휴로 두 나라를 돌면 되는 정도다.


성수기 예약 대기는 빠를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예약 코드별 좌석 수 배분은 비수기의 경우 6개월 전에는 대개 확정되어 있다. 그런데 성수기에는 항공사가 출발 직전까지 요금이 비싼 클래스에 승객을 넣으려고 하기 때문에 할인 클래스 좌석 배치를 좀처럼 확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수기의 할인 항공권 운임이 확정되는 시기는 명절 연휴는 바로 직전에, 여름휴가는 시즌 바로 직전에, 연말연시 휴가는 11월초 정도다.


싼 항공권으로 성수기의 예약을 확보하려면 예약에 대기자로 조기에 등록하기보다는 여행사의 담당자나 홀 세일러를 어떻게 요령 있게 컨트롤하는가가 중요하다.


여행업 법에서는 전화 예약으로도 계약은 성립된다. 그러나 전화로 얘기한 것과 다른 요금에 대해 입증할 만한 견적서가 없기 때문에 항의할 도리가 없었다. 이런 경우는 견적서나 계약에 관한 약관은 메일이든 FAX든 받아 두어야 했다. 아니면 사무실로 직접 가서 예약을 해야 했던 것이다.


‘또한 더 이상의 요금은 일체 받지 않습니다.’ 라든가 ‘이 항공사 외의 예약에 관한 최소료는 일체 받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에 담당자 본인의 사인을 받아두면 뒤탈이 없다. 절대 취소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강한 예약 대기를 걸고 항공권을 확보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었다.


☞ 지루한 비행기 이동시에 기내 서비스는 어느 선까지 요구할 수 있는가?


스튜어디스가 기내식 쟁반을 회수하러 왔을 때 “이 정도 갖고는 부족해서 더 먹고 싶은데 가능하면 다른 종류의 것으로 부탁합니다.” 그러자 스튜어디스는 처음에는 “손님 숫자 만큼밖에 적재하지 않아서요?”라고 하면서 요청을 거부했지만, “그거 이상하군요? Fish or beef? 하고 주문을 받을 정도면 탑승 인원보다 여유 있게 기내식을 적재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 어린이용 선물을 어른도 받을 수 있을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선물을 갖다 주고 싶은데 어린이용 선물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나머지는 스튜어디스의 처분에 따른다.


국내 카드사에서 해외 카드사와 제휴하고 있은 것을 외국에서 사용하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기가 소지한 카드사가 방문 국에 지점을 갖고 있는지를 사전에 조사해두는 것도 필요한일이다.


다니는 회사 안에서는 비밀을 고수한다. 자신의 해외 여행계획을 필요 이상으로 남에게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


비자: 외국인의 입국 허가 증명, 관광이 목적이라도 비자가 필요한 나라는 인도, 중국, 호주 등이다. 구소련 지역과 아라비아 반도 국가들의 비자 취득은 상당한 수고를 필요로 한다.  끝. '0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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