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겸손의 리더십

물조아 2007. 2. 15. 13:36

겸손의 리더십 / 김경복(한전 중앙교육원장)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ship)이란? 다른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데에 있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도와주는 리더십이다.


서번트 리더십은 구성원들에 대한 인간적 배려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므로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외면적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겸손의 리더십이란 지도자의 마음가짐, 수양 등 내면성을 중시하는 리더십입니다.


핵심가치는 조직원 모두가 공유함으로써 그로부터 활력을 받는 정기이다.


우리는 꽤 오랫동안 윤리를 잊어버린 채 살았습니다. 힘을 매개로 한 문화의 시대를 살았던 것입니다. 이제 21세기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윤리를 중심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윤리경영(Ethics Management)이란? 회사 경영 및 기업 활동에 있어 기업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 수행을 추구하는 경영정신을 말한다. ethics [éɵiks] 윤리학, 도덕론 윤리학서, 도의, 도덕, 윤리(관); 윤리성.


이제는 권위로써 무엇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바야흐로 평등 사회가 도래한 것입니다. 과거의 조직이 수직적 특성이 있었다면 현대의 조직은 수평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활한 집단생활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집단의 규칙이 있어야 합니다. 집단의 규칙이 잘 지켜지기 위해서는 개인의 자유가 어느 정도 제한되거나 희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사회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버란? 전자 통신망과 가상의 현실을 결합한 것으로 가상 세계이다. 칼은 두 종류가 있는데, 양날이 있는 칼을 劍(검)이라고 하고, 외날만 세운 칼을 刀(도)라고 한다.

 

인간과 하늘을 포함한 우주의 이치를 밝히는 것을 철학이라고 한다. 공자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우주의 관계를 중점을 두었고, 소크라테스는 인간과 하늘의 존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런 까닭으로 동양에서는 철학이 깊어졌고, 서양에서는 종교가 발흥했다.


일본에는 이쇼겐메이(一生懸命:일생현명) 정신이 있다. ‘한 장소에서 목숨을 다한다.’ 는 뜻이다. 즉 조상 대대로 물려받았거나 주군으로부터 하사받은 영지를 필사적으로 지킨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이다. 오늘날 일본의 장인 정신이라 불리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역사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다. ‘나’를 경시한다. ‘나’는 조직의 한 부분일 뿐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답지 못한 사람들을 낮추어 짐승들에 비유해서 ‘개 같다.’느니 ‘돼지 같다.’는 표현을 잘 쓴다.


징키스칸, 알렉산드로서,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나폴레옹 등 이들은 용맹무쌍할뿐더러 마치 신에 버금갈 만한 슬기와 지혜를 지닌 완벽에 가까운 인물들이다. 옛날의 리더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서 이끄는 사람, 솔선수범으로 부하를 통솔했다.

 

“여자는 남자와 사랑할 때 옷을 벗듯이 부끄러움도 벗어야 한다. 그리고 사랑이 끝나고 옷을 입을 때 반드시 부끄러움도 다시 입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독립성을 강조하는 서양 사회와 의존 관계를 바탕으로 두고 있는 동양 사회이다. 현실과 이상의 갈림길에서, 이상이 없는 현실은 발전할 수가 없고, 현실을 배제한 이상은 한낱 꿈일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자유분방하게 살아온 젊은이들에게 가장 생산적 요소는 스스로에게 자발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기에 강제성을 가진 훈육적 방법은 이제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나의 라이프 플랜(Life Plan)은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시간은 똑 같이 존재합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는 바로 자신의 몫입니다. 시간은 정해져 있고 그 시간의 주인은 바로 자신인 것입니다.


☞ 훌륭한 사람은 빚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 빚이 많이 있습니다. 늘 받는 것에만 익숙해 있어서 아직 베푼다는 것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습니다.


☞ 야누스(Janus): 로마 신화에 나오는 두 얼굴을 가진 신(神). 성과 집의 문을 지키며, 전쟁과 평화를 상징한다. 생뚱맞다: 하는 행동이나 말이 상황에 맞지 아니하고 매우 엉뚱하다.


☞ 비전(vision): 내가 지금 손에 무엇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놓으면 더 좋은 것을 가질 수 있는 확신, 내다보이는 장래의 상황, 이상으로서 그리는 구상, '이상', '전망'으로 순화.


☞ 바꾼다는 것은 힘든 것입니다. 현재하고 있는 일이 편하고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무엇을 버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용기 있는 자만이 그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 결합의 오류를 범하지 말라, 화학의 이론 중에서 ‘결합의 법칙’이 있습니다. 모든 요소에서 가장 좋은 것만 뽑아서 합하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제는 최악의 결과를 얻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이 세상의 양지만 골라서 사는 사람도 결합의 오류를 범하면서 사는 사람들이고, 좋은 게 좋다고 적당히 사는 사람들도 결합의 오류를 범하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결합의 오류를 범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 앙금: 마음속에 남아 있는 개운치 아니한 감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예) 그녀는 아직도 앙금이 가시지 않았는지 여전히 뾰로통해 있다. 커리큘럼(curriculum) (클럽 활동 등을 포함한) 전반적 학교 교육, 일반 교육, '교과 과정'으로 순화. 예) 커리큘럼을 짜다.


최근에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Half Life라는 이론이 등장했습니다. 우리말로 바꾸면 半減期(반감기)입니다. 즉 디지털 시대에 맞춰 각종 증명서에 유효 기간을 두자는 것입니다.


초, 중, 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은 25년, 대학은 10년, 기업에서 채득한 지식은 5년만 지나면 절반은 쓸모없게 되어버립니다. 주역에는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미국 앨버트 메리비언 교수는 청중이 화자의 메시지를 무엇에서 이해하는지를 연구한 바 있다. 그 결과는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은 ① 화자의 표정(비언어적 바디랭귀지) 55% ② 음성(목소리 톤이나 질) 38% ③ 어휘(내용) 7% 라는 분석처럼 화자의 표정과 목소리의 높낮이에 의해서 메시지를 이해한다고 한다.


“한국 사람은 모임이나 단체에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무관심하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반면에 미국 사람들은 들어오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지 나가는 사람에게는 무관심하다.”


저에게는 장성한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어디 내세울 만큼 잘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못났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제 자식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하찮게 되어버린 물건을 버리는 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자기에게 익숙해진 습관을 바꾼다거나 버린다는 것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버리는 연습을 시작할 때입니다. 사람이 습관으로 쌓아 놓는 많은 것들은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는 버릴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죽음을 향해 성장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면 그 죽음이 그만큼 고통스럽고 자연스럽지 못할 뿐입니다. 잃는다는 것과 버린다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버린다는 것은 의지가 담겨 있지만 잃는다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 나이 오십을 地天命(지천명)이라고 합니다. 세상을 안다는 말인데 세상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습니다. 지천명은 고사하고 가족들의 마음조차 알 길이 막연합니다. 살을 섞고 피를 나눈 처자식이 그러한데 하물며 직장 세계는 더 넓은 사회 세계는 어떻겠습니까? 더욱 알 수 없어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사랑에도 절차가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섣불리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의 기술을 습득하지 않고 시작한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순서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바꾸는 일이다.


“젊은 시절에 기다림이 많으면 짐이 됩니다. 그 짐은 걸으면 걸을수록 물 먹은 솜처럼 무거워집니다. 아무쪼록 젊은 날엔 짐을 가볍게 하세요.”  끝. '09.9.8 / '11.1.28 / 2012.6.30 /

'집을 나간 책(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민심서  (0) 2007.02.25
생각의 힘! 말의 힘!  (0) 2007.02.16
통일천하  (0) 2007.02.04
대학이야기  (0) 2007.02.03
장자  (0) 200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