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여행(行)

지심도 마음을 닮은 섬, 역사를 품은 섬, 체험이 가능한 섬~

물조아 2018. 3. 20. 13:28

지심도 마음을 닮은 섬, 역사를 품은 섬, 체험이 가능한 섬~

 

지심도(只心島)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고 불리우고 있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동백섬 지심도, 아름다운 상상을 하면서 동백섬지심도터미널에서 바다를 보니 어느덧 지심도까지 편안하게 데려다 줄 여객선이 항구로 들어온다.






 

지심도에 도착하니 콘크리트 벽에 그려진 인어벽화의 어서 오라는 손짓 모양과 더불어 인어동상의 엷은 미소를 띠면서 섬을 찾는 사람들을 모두 반갑게 맞이하는 것 같다.


 








혹시 아침을 거르고 왔거나 허기가 진다면 동백하우스에서 동백꽃과 함께 컵라면을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다시 에너지가 넘쳐서 동백길을 걸어가면 발전소에 입구에 있는 동백꽃에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은 후 조금만 걸어가면 마끝 절벽 전망대에서 그동안 쌓였던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절벽 아래로 부담 없이 버릴 수 있다.


 



 

지심도 역사를 보면 1940년대, 일제강점기에는 군의 요새로서 활용되었으며, 일본군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동쪽방향 해안가에 3개의 포진지가 정밀하고 아주 경고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만약 저 멀리 이름 모를 낯선 배가 나타나면 전광석화 순식간에 파괴시킬 태세를 느낄 수 있었다.



   

 

동백섬 지심도의 대표 조형물은 활주로에 조성되어 있는 손으로 만든 하트인 것 같다. 모두가 여기에서 길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 안에 지심도 인증 샷을 찍는다.  





  

남해안 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묘목수나 수령이 압도적이어서 동백 숲으로 들어서면 한낮에도 어두컴컴하게 동백숲 터널로 바뀐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피고 지는 동백꽃의 특성으로 동백꽃이 활짝 피는 시기를 맞추기는 힘들 것 같아서 차라리 약간은 따뜻할 때 바닷바람과 함께 동백 숲길을 걸으면 좋을 것 같다.

 

혹시 12일 휴가를 보낼 것이라면, 민박집에 미리 예약을 하여 민박을 하면서 아름다운 일몰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고, 또한 여름밤에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지심도 지도 사진출처: 산길산방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