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바이올리니스트가 나이든 음악가에게 카네기홀로 가는 길을 물었다. 그러자 그 나이든 음악가는 “첫째도 연습, 둘째도 연습, 셋째도 연습”이라고 대답했다.
물론 이 이야기는 길이라는 단어의 이중 의미와 관련된 농담이지만, 어쨌든 그 음악가의 대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래리 킹((Larry King)의 본명은 래리 자이거(Larry Zeiger)이다. 그는 ‘토크계의 제왕’ ‘대화의 신’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의 앵커 1957년 라디오 진행자로 방송을 시작한 이후, 50여 년간 5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해온 ‘방송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 위대한 연설가들의 KISS 법칙, 이는 ‘Keep It Simple, Stupid(단순하게 그리고 머리 나쁜 사람도 알아듣게 하라)’는 말을 축약한 것이다.
- 좋은 말솜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 이외에도 2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하나는 타인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에게 당신 자신을 개방하는 것이다.
당신이 지나온 길은 어떠하며, 당신이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이 대화의 ‘기브 앤 테이크’이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방식이기도 하다.
- 잘된 일에는 칭찬을 아끼지 말고, 무언가 불만스럽다면 그 사실 또한 그들에게 알려주어라. 대립은 피한다고 해서 문제가 저절로 사라지거나 해결되지 않는다.
- 연설을 위한 3가지 단계, 1.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지 서두에서 밝혀라. 2. 본론을 이야기 하라. 3.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요약함으로써 마무리하라.
- 라디오와 TV에서 말 잘하기에 성공을 거두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 5가지. 1.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만 하라. 2. 세상의 흐름을 숙지하라. 3. 실수에 얽매이지 마라. 4. 라디오와 TV에 본질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라. 5. 목소리, 말투와 어감, 외모 등의 중요 요소들을 향상시켜라.
- 말 잘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8가지 말하기 습관을 지니고 있다. 1. 익숙한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2. ‘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일상의 다양한 논점과 경험에 대해 생각하고 말한다. 3. 열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설명한다.
4. 언제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만 말하려 하지 않는다. 5. 호기심이 많아서 좀 더 알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6. 상대에게 공감을 나타내고 상대의 입장이 되어 말할 줄 안다. 7. 유머 감각이 있어 자신에 대한 농담도 꺼려하지 않는다. 8. 말하는 데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
- 당신이 대화에 자신이 없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로 바뀌게 된다.
사람들 많은 곳에서는 1:1로 공략한다. 그리고 한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라. 칵테일파티에서 자신을 성공적으로 내보이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
“난 이런 일에 정말 익숙지 않습니다. 이제 막 만난 여성과는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당신과는 잠시 얘기를 나누고 싶군요. 제 이름은 래리 킹입니다.”
- 모든 사람을 만날 때마다 모든 것을 설명해줄 필요는 없다. 시간을 물어보는 사람에게 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원리를 설명해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불평만을 자아낼 뿐이다.
모든 질문에 답을 할 필요는 없다. 법정의 증인석에 앉아 있다든지 또는 재판과 관련된 진술을 행할 때를 제외하면, 질문에 꼬박꼬박 답해야 할 필요는 없다.
설령 재판에 관계된 진술이라 하더라도 기억나지 않는 것을 말할 수는 없다. 질문이 맘에 들지 않으면 얼마든지 말머리를 돌릴 수 있는 것이다.
- 성지 순례를 하고 돌아와서 교인들 앞에서 그 여행이 어땠는지를 소개하는 자리라고 하자. 그런 자리에서 이스라엘과 PLO 사이의 평화협정의 의미를 정밀하게 분석할 필요는 없다.
그저 당신이 본 것, 그리고 당신이 만났던 사람들이 그러한 정치적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만 말하면 된다.
- 불필요한 회의가 있다면, 가장 좋은 것은 거기에 참석하지 않으면 된다. 반드시 참석해야 할 자리가 아니라면 정중하게 양해를 구하고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밥 울프의 장례식에서 조사를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임을 알았지만, 다른 사람 역시 그러했으리라. 그러나 우리 다섯은 모두 같은 이유 때문에 조사를 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친구로서 옳은 일이고 떠나는 친구에게 찬사를 보내는 최후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결국 밤샘하고 장례를 지내는 것은 모두 이런 일을 위한 것이다.
누구도 이 일을 좋아하지 않지만, 고인을 사랑했고 해야 할 일이기에 모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래리 킹의 연설을 듣기 위해 밥 울프의 장례식장에 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리들 모두는 고인이 된 밥에게 최고의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고인에게는 존경과 애정을 표시하고 그 가족들에게는 같이 슬퍼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라.
- 판매를 위한 화술에서 지켜야 할 점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제품의 ‘특징’을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장점’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토스트 기계를 팔면서 빵이 구워지는 정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무슨 마이크로칩이 들어갔느니 어쩌니 설명하지 마라. 대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 한 잔과 노랗게 잘 구워진 빵으로 차려진 근사한 아침식탁을 이야기 하라.
보험료가 어떻고 거기 가입하면 어떤 부수적인 혜택이 따라오는지 일일이 설명하지 말고,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그 가정의 경제적 미래가 보장되고 따라서 부인과 자녀들이 느끼게 될 행복을 전달하라.
- 면접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이력서에 적힌 당신의 이력을 되풀이해서 말하지 말라. 그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이력을 밝히는 대신,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그 일을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는지를 말하라. 당신을 채용함으로써 사장에게 어떤 이득이 돌아가는지 설명하라.
당신의 특징을 말하지 말고 당신의 장점을 이야기 하라. 해당 분야에서 지금껏 익혀온 당신의 지식과 기술을 말하는 것이 바로 장점을 설명하는 것이다.
무엇을 할 줄 아는지, 어떤 일에 전문가인지, 그리고 그 분야에서 어떤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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