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 산(山)

'남산을 보지 않았다면 진짜를 보지 못했다'는(2)금오산~

물조아 2010. 5. 6. 16:50

경주 남산은 신라 천년의 역사를 통해 가장 신성시 되어왔던 곳으로 남쪽에 솟은 산으로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남산 기슭의 나정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100여 곳의 절터, 80여 구의 석불, 60여 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남산은 노천박물관이다.

 

'남산을 보지 않았다면 진짜를 보지 못했다'는 경주사람들의 말처럼 남산은 꼭 올라봐야 할 산이다. 천년 고도의 신라와 불국정토를 꿈꿨던 신라인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삼릉휴게소 공용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산행~ 출발하여 바로 오른쪽으로 따뜻한 햇살을 받고 있는 삼릉을 발견할 수 있다. 삼릉 주위에는 모두가 뒤틀린 나무뿐 바로 선 소나무가 없다.

 

 

 

 

 

 

삼릉을 뒤로하고 그 계곡을 계속 타고 올라가면 아담한 두 채의 상선암을 만날 수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워서 편안함을 기원하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줄을 지어있다.

 

 

 

 

 

 

 

상선암 샛길로 조그만 올라가면 왼쪽으로 큰 바위에 새겨놓은 마애석가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 강한 햇살을 맞으면서 남쪽 금오봉을 바라보고 있다.

  

 

 

  

  

정상 가까이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넓은 평야와 유유히 흐르는 형산강을 바라 볼 수 있다. 곧 금오봉 50m 표말이 정상에 다 왔음을 알려준다.  정상을 알리는 큰 표지석을 볼 수 있다.

 

 

 

 

 

오전 12:45분 출발하여 13:35경 상선암을 지나치고 금오봉에는 13:55경 도착하여 바로 하산하니 15:10경 삼릉휴게소 공용주차장에 도착하여 왕복 3시간 정도면 여유가 있을 것 같다. 2010년 5월 5일 막내딸과 함께 하니 더욱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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