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 산(山)

‘주전 봉수대’((1)봉대산)

물조아 2010. 4. 24. 21:26

 

 

 

 

문수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나니 엔도르핀이 넘쳐 흘러 몸과 마을을 기쁘게 해주었는데, 거기에 더 보태서~ 문수수영장 입구에 활짝 핀 빨간 튤립~ 햇빛을 받아서 너무 빨갛게 피어올랐다. 와~우~

 

튤립 버블(1634~1638년경), 당시 네덜란드 부자들은 튤립 1뿌리로 방앗간 1채를 살 수 있었다는데, 그러나 1채의 주택 가격과 맞먹던 튤립 가격은 하루 밤 사이에 곤두박질쳤고 네덜란드 경제는 파탄에 빠지고 말았다고 하는 튤립 역사~ ㅎㅎ~

 

너무 아름다워 튤립과 꿀벌을 디카에 담으려고 한참 사진을 찍고 있는데~ 수미사(수영에 미친 사람들)의 카페지기 카니(김경상)님이 옆에서 한참을 지켜보았는데 ㅎㅎ~ 물조아는 사진을 찍느라 몰랐었네~ ㅠㅠ 그래서 미안하여 함께 셀카~^^*

 

 

 

 

 

맑은 하늘과 따뜻한 날씨에 그냥 한 곳에만 멈추어 있고 싶지 않아서, 울산 동구 남목을 지나 주전가는 고개 정상 부근에서 ‘봉수대 가는길’로 약 1.5km에 봉대산 정상에 가면 바다 바라보이면서 가슴이 확 트인다.

 

이 곳 ‘주전 봉수대’ 봉수 방법은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알렸다고 한다. 남목천봉수대는 조선 세조(1455~1468)때쯤 세워진 것으로 1976년에 울산의 향토사 연구계에서 발견하여 복원한 것은 데, 높이 약6m, 직격 약5m의 원통형 석축을 하였단다.

 

 

 

 

주전 봉수대는 타 직봉의 봉수대와는 달리 간봉의 봉수대는 연기를 멀리 보내기 위해 5봉이 아니라 단봉으로 크게 지었으며, 세종때 봉수대의 일반형인 4각형과는 형식상 차이가 있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단다. 자료참조: 울산문화원

 

 

 

봉호사의 보살상과 동자승 인형이 어울려 있는데 이곳에서 넓은 동해를 바라보며, 모질고 거센 세상의 어려움을 이곳에서 잊어버리는 ‘무소유’ 장소 인 것 같았다.

 

 

 

다음에는 저쪽 산위의 봉수대를 신발을 벗고 맨발로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