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도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2

물조아 2008. 12. 6. 19:12

최종현 선경그룹회장/한국기업문화연구원 ‘91.12.10


○ 최종현 회장은 사회적 책임에 대하여 - 될 수 있는 대로 이익을 많이 내어 우선적으로 종업원을 우대하여 주고, 다음에 주주에게 이익을 배당하고, 그래도 남을 경우에는 사회에 돌려 주어야 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상품이란 제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개념이다. 제품이 일류가 되었다 하더라도 서비스가 이류가 되면 그 상품은 일류가 될 수 없다. 제품의 생산관리가 일류가 되어야 하고, 서비스에 관련된 관리도 일류가 되어야 한다.


○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별로 많지 않고 사람만 많기 때문에 사람의 능력을 잘 개발하여 이를 활용해 나가는 것이 오히려 잘 사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인텔리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광고. 공장의 노동자, 농민들에게까지 기업의 이미지를 심어 줄 필요는 없는 것이며 상당한 수준의 인텔리들로부터 선경은 괜찮은 기업이라고 평을 받으면 되는 것이다.


○ 아무리 좋은 상품을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 시장이 없다면 판매는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므로 상품개발에 앞서 마케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즉 어떤 상품을 생산할 경우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시장성이 없는 기술개발은 한마디로 기술개발 자체를 위한 기술개발에 지나지 않으며, 이는 마치 예술 작품과도 같아서 도저히 비즈니스라고 할 수는 없다. 결국 신제품을 개발할 때에는 신제품의 개발에 앞서 현존하는 시장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시장도 잘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 도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힘들 일도 패기를 가지고 꾸준히 추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 미래는 도전하는 사람이 차지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 따라서 연구에 임하는 사람은 출퇴근시간, 휴일 등 개인적인 시간을 좀 보류하더라도 문제점을 계속해서 찾아내고 무언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것을 메우기 위해 헌신적으로 파고드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 마치 반은 미친 듯이 특화에 매달려 뛰는 사람만이 성공할 것이다. 이제까지 특화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34마력짜리였다면 앞으로는 10마력짜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적당히 하는 자세로는 새로운 사업이 결코 일어날 수 없다.


○ 유태인 갑부와 가난한 귀족의 딸


영국의 귀족이 유태인 갑부에게 사업자금을 빌렸으나 약속 기한이 지나도록 갚지 못했다. 채권자인 유태인은 돈보다는 아름다운 귀족의 딸을 갖고 싶었다. 그러나 그냥 딸을 데려가겠다면 공정하지 못하다는 비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는 귀족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의했다. 흰 돌과 검은 돌을 각각 하나씩 넣은 상자에서 귀족의 딸이 하나를 뽑아서 결정하도록 하는데,


흰 돌을 뽑으면 귀족은 돈과 딸을 모두 내놓지 않아도 되고 만약 검은 돌을 뽑으면 돈 대신 딸을 주어야 한다는 규칙을 정했다. 그런데 전날 밤 유태인의 동정을 살펴 본 귀족의 딸은 유태인이 상자 안에 검은 돌만 두개를 넣는 것을 보았다.


다음날 아침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에 귀족의 딸은 상자 속에서 하나를 꺼내어서는 일부러 사람들이 볼 틈도 없이 재빠르게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진노하는 유태인에게 상자 속에 남아 있는 돌을 보면 자신이 뽑은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렇게 하여 게임에서 이긴 귀족은 딸은 물론 돈 역시 갚지 않아도 되었다.


만약 귀족의 딸이 그 자리에서 게임을 거부하고 유태인의 속임수만을 폭로하고 말았다면 유태인이야 비난을 받았겠지만 게임 자체는 무효화 되는 것이므로 귀족은 빚진 돈을 갚아야 했을 것이고 돈이 없는 귀족으로서는 처음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밖에 길이 없었을 것이다.


속임수 게임에서 게임을 유효하게 하려면 귀족은 딸이 돌을 대중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수직적 사고를 상자 속에 남아 있는 돌이 무슨 색깔인지를 대중들에게 확인시켜 자신이 뽑은 돌의 색깔을 알 수 있게 한다는 수평적 사고로 전환시킨 것이다. 이처럼 고정관념의 맹점을 역이용하여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상황을 전환시키는 것이 수평적 사고다.


○ Super Excellent한 인력관리 ① 연수를 통해서 무엇을 배웠으며, ② 연수 전과의 차이는 무엇이고, ③ 자신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더 검토해보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 우리나라의 회사원들을 보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첫째 온건형 회사의 명령이라면 어떤 부서에서나 충실히 일하고, 또 가정도 상당히 중요시하며 위험 부담보다는 안정을 택하는 전형적인 셀러리맨이다. 둘째 진취형 우선 업무가 자기 취향에 맞아야 하며, 뭔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일을 해서 젊음을 불태워 보려고 하는 이른바 벤처 비즈니스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 두 유형은 그리 많지 않다. 셋째 중간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끝. '10.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