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단 달라스매버럭의 구단주 마크 쿠번은 무척 바쁜 억만장자이다. 프로농구단 외에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고, 텔레비전 채널인 HDNet의 회장으로도 일한다. 그는 최근 5주동안 `스타들과 춤을'이라는 ABC방송의 인기프로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바쁜 사람이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까?
그의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에서 최고 블로그 1천개 안에 드는 blogmaverick.com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수천명이 방문해 쿠반의 글을 읽는다.
그가 할 수 있다면, 왜 당신이 못하는가? 쿠반은 한 이메일 메시지에서 성공적인 블로그가 되기 위한 첫 계명으로 한 무엇보다도 이 점을 "돈을 벌려고 블로그를 하지마라". 약간의 돈을 벌기 위해서든, 혹은 여론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든, 아니면 자기만족을 위해서든 많은 독자를 모으는 것이 목적이 돼야 한다고 충고한다. 다음은 성공한 블로거들이 블로거 운영을 위해 추천하는 비법들이다.
부자가 되려고 하지마라
마음만 먹으면 구글이나 애드브라이트(AdBrite)가 제공하는 광고배너는 당신의 블로그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당신 블로그의 포스트의 주제에 맞춰 광고들은 제공되며 독자가 이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당신 계좌에 돈이 쌓일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그 돈이 일정량이 돼야 찾을 수 있다. 구글의 경우, 그 돈은 100달러이다.
애드브라이트의 상품담당 회장 필립 캐플런은 6개의 블로그 중 1개 만이 하루에 500페이지뷰를 기록한다고 충고한다. 이런 정도라면, 당신 사이트가 광고로 뒤범벅된다 해도 한달에 기껏해야 45달러를 벌 수 있을 뿐이다. 캐플런은 활동하는 사이트 중 단지 3%만이 광고로 한달에 1천달러를 번다고 추산했다. 자신의 블로그인 Uncov.com에 자동 광고배너를 설치한 블로거인 테드 지우바는 "3.5개월동안 우리는 9.47달러를 벌었다"고 불평했다.
자신이 쓰기를 원하는 것을 자신의 목소리로 써라
웹뉴스를 필터링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퍼사이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는 지우바는 결점투성이이나 과장되게 선전된 웹 2.0 애플리케이션들에 실망해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다. 그의 블로그는 곧 비슷한 불평을 가진 기술자들의 집합처가 됐고, 의도하지 않게 자신의 회사인 퍼사이를 유명해지게 했다. 수천명의 독자들이 퍼사이가 제공하는 시험 서비스를 이용했고, 광고업자들도 주목하게 됐다. 그는 "일단 내가 하루 2천~3천 페이지뷰를 기록하기 시작하자, 광고업자들이 나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업자들이 디스플레이 광고 게재하면 한달에 75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가지고 직접 접근했다고 밝혔다. 쿠반도 "자신의 열정을 블로그에 담아라. 청중들이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블로그에 담지마라. 당신이 쓰고 싶어 죽을 지경인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글을 올려야 한다"고 충고한다.
당신의 스케줄 중 빈 곳을 찾아 블로그 작업을 하라
"당신의 여타 생활을 먼저 돌보아라" 블로그 Instapundit.com에 매일 꾸준히 글을 올리는 글렌 레이놀즈 테네시대학교 법학교수의 조언이다. 그는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글을 올리며 많은 콘텐츠를 확보해, 그의 블로그는 인터넷 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평론 사이트 중의 하나가 됐다. "당신의 일과 가운데 남는 자투리 자유시간을 이용함으로써 블로그가 가장 잘 운영될 수 있다." 레이놀즈는 수업 중간에, 법률 논평을 쓰다가 쉬는 시간에, 그리고 집에서 편히 지내는 시간에 포스트에 글을 올린다.
잘 쓰려고 하지 말고 무조건 글을 올려라
많은 잠재적 블로거를 방해하는 장애물은 자신의 글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하는 우려이다. 미국 공영방소인 내셔널퍼브릭라디오, 통신사 등 여런 언론사의 프리랜서 언론인의 경력을 가지고 BoingBoing.net이라는 대안뉴스 사이트를 운영하는 제니 자딘은 그녀가 라디오 스크립트를 쓸 때처럼 자신의 블로그 글을 다듬고자 하는 욕구를 자제한다. 그녀는 "잡지나 신문 기사처럼 완숙되고, 완전하고, 완벽하게 핵심을 찔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당신의 생각을 담으려고 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블로그는 언제나 진행형이다"고 그녀는 강조한다. 그녀의 사이트인 보잉보잉의 블로거들은 수시로 이미 올린 포스트에 수시로 새로운 정보를 추가하고 오류를 시정하면서 업데이트하기로 유명하다.
꾸준하게 글을 올려라
얼마나 자주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블로거들의 의견은 일치하지 않는다. 레이놀즈와 자딘은 하루에 수차례 글을 올린다. 쿠반과 지우바는 한편의 글도 올리지 않는채 일주일을 보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주기적으로 글을 올린다는 신뢰를 독자들에게 주는 것이고, 그래서 독자들이 얼마나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글을 볼 수 있겠다고 하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들은 동의한다. 블로그 포스트 제목의 적당한 길이라는 것은 없다. 그러나 가장 성공적인 사이트들은 가장 전문적인 간행물들 처럼 신뢰할만한 자신의 형식들이 있다. 레이놀즈는 포스트 당 2~3 줄을 거의 넘지 않는다. 보잉보잉은 도입부에 언제나 사진과 함께 1~3 단락을 넘지 않는다.
커뮤니티에 가입하라
당신이 아이디어를 빌리는 블로거들과 언제나 링크하고 있어야 하고, 그들로 부터 당신은 다른 사이트로 링크되는 것은 블로그 세계의 불문율이다. 원작자와 링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블로거의 사진을 쓰거나, 그들의 글을 발체하지 마라. 의심스럽다면, 출처를 밝혀라. 더욱이 다른 블로거와 링크한다는 것은 그들을 당신에게 링크하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다른 블로거들로부터의 링크는 당신 블로그의 가독력을 두 방향에서 높인다. 그들은 다른 사이트들로부터 독자들을 직접 보내주며, 그들은 검색엔진 결과에서도 당신의 순위를 높여준다.
자가 발전하라
모든 유명 블로거들이 하는 것이다. 당신이 쓴 좋은 블로그에 유명 블로거의 주목을 끌기 위해 그들에게 짧은 메모를 보내는 것은 결코 나쁜 행태가 아니다. 어떤 블로거들은 유명 블로그에 자신이 코멘트를 쓰고, 이를 자신의 사이트로 링크하기도 한다. 이때문에 어떤 블로거들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같은 행태를 못하도록 하기도 한다. 대중을 끌어들이는 보다 직접적인 방법은 당신의 블로그 포스트를 뉴스가 모이는 사이트에 보내는 것이다. 독자들은 당신의 포스트가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투표하고, 새로운 독자들은 가장 인기 있는 포스트 명단에 이끌려 든다.
블로그 운영에서 가장 큰 위협은 당신이 블로그 운영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블로그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당신이 블로그를 오랜 시간 동안 정기적으로 운용하고, 다른 블로거들로부터 코멘트와 링크를 받기 시작하면, 당신은 당신의 직업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한 블로거는 자신의 포스트가 수십개의 코멘트를 받기 시작한 뒤 "글을 올리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나는 계속 작업을 해야만 했다. 나는 강박증을 가지게 됐다". 한겨레 http://blog.hani.co.kr/egil/1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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