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궁은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신화도 그 의미를 읽으려면 애쓰지 않는 사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뜻에서 신화는 미궁과 같다.
의문을 제기하고 그 의문의 답을 모색하는 사람은 신화의 주인공,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나 의문만 제기할 뿐 그 답을 모색하지 않는 사람은 신화의 조연, 자기가 사는 모듬살이의 조연에 머문다.
내 형편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 물러서려고 해봐야 물러설 곳도 없다.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은 이제 나밖에 없다. 오냐, 더 물러설 곳이 없으니 차라리 용기를 내서 들어가 보자.
신들의 아버지인 제우스신의 아내이자 올림포스의 안주인인 헤라 여신은 ‘신성한 결혼을 지키는 여신, 신성한 결혼을 더럽히면 벌을 주는 여신이다.’
명분은 도덕적으로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리이며, 실리는 이로써 얻는 실제적인 이익이다. 니케의 영어식 발음은 ‘나이키’이다. 운동 기구를 생산하는 회사의 상표를 나이키로 삼은 까닭은 여기에 있다.(승리의 여신 니케)
아름다움이란 비와 같아서 모자라면 가뭄이라고 하고 넘치면 홍수라 하지 않더냐? 모진 試驗(시험)에 걸린 사람,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 머리말을 뜻하는 프롤로그(prologue)와 끝말을 뜻하는 에필로그(epilogue)
선물 상자를 든 인류 최초의 여성, 판도라는 ‘온갖 선물을 다 받은 여자’ 판도라가 상자의 뚜껑을 여는 순간, 제우스가 인간 세상에 내려 보내려고 준비해 둔 질병, 가난, 불행 같은 재앙들이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행운은~
그리스 올림포스의 지배자 제우스는 이들을 위해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불로초, 불사약과 다를 것이 없는 신들의 음식 암브로시아와 신들의 술인 넥타르가 넉넉하게 차려졌다.
나는 그대를 사랑하는데 내 사랑이 믿어지지 않는 건가요? 믿어지지 않으면 내 곁을 떠나세요. 의심이 자리 잡은 마음에는 사랑이 깃 들이지 못해요. 마음에 이는 의심은 나그네의 옷에 내리는 가랑비와도 같은 것이다. 꿈길을 가는 것이 아닌 한 오래 맞으면 아무리 가랑비라도 마침내는 젖고 마는 것이다.
사랑의 그릇은 무엇을 넣음으로써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워 냄으로써 채우는 것이라는 이치를 알아야 합니다. 분수를 몰라서 신세를 망치고 의심을 물리치지 못하여 만고의 고생을 사서하더니 이제 또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이 꼴이 되다니~ ‘사랑’과 ‘마음’이 짝을 이루니 그 딸이 바로 ‘기쁨’이다. 끝.
사진출처: 고대와 현대의 만남 '10.3.10 '11.9.28 201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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