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김우중” / 김영사

물조아 2008. 1. 10. 21:54

대우는 큰 우주를 뜻한다. 대우는 “우리는 시간을 아낍니다. 그러나 땀과 노력은 아끼지 않습니다.”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 젊은 시절에 반드시 가져야 할 소중한 것 중에 꿈처럼 값진 것은 없다.

 

 

이 세상에는 소중한 것이 많이 있다. 재산이 그렇고, 직업이 그렇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은 시간이다.

 

하루는 24시간이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차이는 그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시간 앞에서는 장사가 따로 없다. 그런 점에서 시간만이 최후의 승리자이다.


따라서 시간을 아껴야 한다.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은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시간은 한 번밖에 없다. 한 번밖에 없는 것은 소중한 법이다.


이미 있는 것을 더 좋게 고치는 것이 개량이라면 혁신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젊은이들은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는 기상을 가져야 한다. 또한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맞이해야 한다.

 

일거리를 나누어 분업화함으로써 현대에는 일의 능률을 상당히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분업화의 시대에 요청되는 것은 전문가이다.


“모든 참다운 삶은 만남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한 사람은 『나와 너』의 저자 마틴 부버이다. 이렇듯 세상에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달리 없다고 말해도 크게 과장한 것은 아닐 것이다.


슐러 목사는 “당신이 참으로 되려고 하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 마음속의 상상력을 이용하여 자신을 얻어야 한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고귀한 가치가 ‘일’에 있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때 일은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일이 즐거워질 때 자부심과 보람은 더욱 뿌듯하게 가슴을 채운다.


한 가지 일에 미칠 정도로 몰두하지 않고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렵다. 한 가지 일에 미칠 정도로 몰두하고서 실패하기란 그만큼 어려운 법이다.


아무나 1등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다가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해 살아 온 사람만이 그 분야의 1등이 될 수 있다.


경험은 훌륭한 교과서이다. 사람은 경험으로부터 세상의 이치를 배우고 경험을 통해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18세기 영국의 정치가 체스터 필드는 “이 사회라는 책에서 얻는 지식은 이제까지 출판된 모든 책을 합친 지식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 사회를 잘 읽음으로써 우리는 세상의 이치를 배우고 성숙한 삶에 이를 수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으로부터 시작하여 존 로크를 거쳐 흄으로 이어지는 영국의 경험론자들은 “우리의 모든 지식이 경험으로부터만 생긴다.”라고 주장하였다.

 

첫째 시간이 나는 대로 여행을 하는 것이다. 둘째 여러 방면의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 한다. 셋째 항상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시간의 질에 관심이 많고, 늙은 사람들은 시간의 양에 관심이 많다. 옳다. 시간의 양에만 관심을 갖는 젊은이가 있다면 그는 이미 젊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젊은 사람들은 정신의 건강에 관심이 갖고, 늙은 사람들은 육체의 건강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육체의 건강에만 관심을 갖는 젊은이가 있다면 그는 이미 젊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자신의 내부에서 잠자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 능력인 그 능력을 조금 더 개발하고, 깨워 일으킨 사람만이 성공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한 사람은 평범하게 살다가 죽을 것이다.


결국 천재나 영웅 그리고 성공한 사람은 그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스스로 개발하고 발굴해 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기계’는 일제 때 잠수함 건조를 주된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였다. 이것을 김 우중이 인수하여 ‘한국기계’를 ‘대우 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리고 ‘대우 중공업’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기계 공업을 대표하는 간판 기업이 되었다. 끝.

 

사진출처: 김우중  '10.2.18  '11.8.28  /  201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