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웃음음악(樂)

4.5미터 백상아리의 호기심, 과학자 작은 배 쫓으며 '관찰'

물조아 2008. 1. 3. 16:13

▲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 거주하는 해양 생물학자 겸 사진작가인 토마스 페스책이 촬영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이 큰 화제다.


동료 해양 생물학자 트레이 스노는 작은 플라스틱 카약을 타고 바다에 떠 있었다. 여름이면 남아공 육지 부근에서 자주 발견되는 백상아리를 몰래 뒤쫓으며 관찰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백상아리가 어디에 있을까, 과학자는 두리번 거렸다.


그러나 상황은 완전 역전되었다. 뒤를 돌아보니 백상아리가 자신을 몰래 뒤쫓고 있었던 것. 토마스 페스책이 촬영했고 2일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된 사진 속의 백상아리의 크기는 4.5미터에 달한다. 백상아리는 세상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


그러나 다행히도 백상아리는 배가 고프지 않았던 모양이다. 바다 속에서 카약을 지켜보다 수면으로 떠올라 뒤쫓으며 ‘관찰’하는 것으로 만족했던 것이다.


백상아리 등 바다의 포식자의 생태를 연구하는 것은 해양 생물학자들에게 어렵고 때로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사진 : 사진작가의 홈페이지)/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