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 아차화술 재치화술 ”

물조아 2007. 12. 2. 07:54

다른 사람들과 사귀는 어려운 이유는 자기가 다른 사람과 사귀기 어려운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이나 책략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꾸는 일이다.


인간관계는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사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보낸 사람들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말 - 그것은 死者를 무덤에서 불러내고, 生者를 묻을 수도 있다. 愚問(우문)에 대하여 賢答(현답)을 찾아낼 수 없다면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의 언행이 당신을 진심으로 기쁘게 만든 경우가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당신도 다른 사람에게 행하면 된다.


대화 중 누군가의 악평이 나올 때는 절대로 그 악평에 동조하여 함께 욕해서는 안 된다. 화제를 바꾸거나 그 사람의 사소한 장점이라도 선택하여 “그래도 그 사람은 이런 좋은 점이 있습니다.”하며 칭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상에 사람이 살아가면서 부질없는 말싸움에서 이긴들 무슨 이득이 있는가? 세상을 둥글둥글 살아가는 것도 원만한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그래서 어떤 경우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말은 자제해야 한다.


링컨도 결투를 중지하고는 두 번 다시는 남을 비방하는 편지를 쓰지 않게 되었다. 절대로 남을 비방하지 않았다. 그리고 부질없이 남의 감정을 건드리는 행위도 하지 않았다.


꼭 대응을 할 경우에는 풍자적인 유머로 받아 넘겨야 적을 없앨 수 있다. 말이 청산유수이고 모르는 것이 없는 만물박사가 있었다.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 -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다. 입은 자기를 주장한다. 그러나 귀는 다른 사람의 주장을 듣는다. 당나귀는 긴 귀로 구별할 수 있고, 어리석은 자는 긴 혀로 구별할 수 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입이 하나에 귀가 두 개인 이유는 말하는 것의 두 배를 들으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다. 세상에는 재치 있게 말을 잘하여 큰 위기를 넘긴 사람들의 일화가 많다. 반면에 말을 잘못하여 큰 화를 자초한 사람들도 많다.


이제는 맥박이 뛰는 심장의 소리를 눈으로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귀로 달콤한 말을 듣기보다는 눈으로 말을 읽으라. 입술이 속삭이는 말을 믿기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눈을 믿을라.


국회의원들이 자주 쓰는 말들은 “알아보고 있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리게” 특히 “선처하겠다.”, “노력하겠다.”라는 말은 어떤 측면에서 모든 책임을 면할 수도 있는 절묘한 화법이다.


기지에 넘치는 화술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사람의 마음을 꼼짝 못하게 사로잡고, 상황을 180도 전환시키는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효과적으로 말하는 법 “선생님!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도 탈무드를 읽어야겠지요?” “전하, 중기이라는 자, 참으로 몹쓸 사람이옵니다. 전하와 같은 현군을 만났기에 다행이지, 만약 옛날 하나라 걸 왕이나 은나라 주 왕 같은 폭군을 만났더라면 그 목숨이 붙어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폐하, 폐하께서는 지금 명군이신지 아니면 암군이신지 시험당하고 계시옵니다. 옛말에 ‘윗사람이 현명하면 그 부하는 직언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말처럼 임좌는 지금 직언을 하였습니다. 폐하께서는 어찌하시렵니까?”


“네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해심이 많아서 오늘은 용서해 주는 거야 알았어?” 사람(어른이나 아이나 가리지 않고)은 칭찬에 약하다. 이해심이 많아서 용서하는 것이다. 마음씨가 좋아서 참는 것이다. 등


“똑 같은 옹달샘도 뱀이 마시면 독이 되고, 소가 마시면 젖이 된다고 하였다.” 우리의 말들 그런 것이 아닐까?


여자를 충고할 때나 질책할 때는 먼저 외모를 칭찬하고 슬쩍 본론으로 들어가라는 것을 “얼굴은 참으로 고운데 껌을 소리 내어 씹으시는 군요”


당신에게 참다운 친구가 있는가? 첫째, 인생의 모든 문제에 대하여 즐겁게 의논할 수 있는 친구가 있나? 둘째,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 즐겁게 생각하는 친구가 있나? 셋째, 한밤중 기분 좋게 자고 있을 때 소리를 지르며 깨워도 노하지 않고 일어날 친구가 있나?


세상사는 원리원칙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게 만들어졌으므로 감정에 따라 사람을 대하고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남에게 환영받는 사람은? 첫째, 기지나 지혜가 풍부한 사람, 둘째,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 셋째, 예의가 바른 사람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러겠지만, 자기를 존대해 주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고, 무시하는 듯한 사람을 만나면 좋은 기분을 갖지 못한다. 재치 있는 화술을 익히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무형의 재산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테이트를 신청하면서 진지하게 말한다.당신은 거절하지 못할 겁니다. “왜요?”라고 하면서 여자가 눈을 크게 뜨고 반문했을 때 남자는 은근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렇게 간절히 부탁하고 있으니까요.


‘덕택에......’ 에는 어떤 뜻이 있을까? 그것은 ‘당신의 그늘 밑에서 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의 지혜와 당신의 자비를 받아서 살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럴 경우에는 거짓말을 하라. 첫째, 누군가가 이미 사버린 물건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왔을 때는 설령 그것이 나빠도 훌륭하다고 거짓말을 하라. 둘째, 친구가 결혼했을 때는 반드시 부인이 대단한 미인이며,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라.


고전을 읽으면 사람이 보이고 세상이 보인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행운, 행복의 결핍이 아니라, 지혜의 결핍이다. 인류와 사회를 위하여 무엇인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이긴 하지만 있긴 있다.


아무리 정당하다고 해도, 아무리 엉뚱하다고 해도, 또한 아무리 신분이 높거나 낮아도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목표를 알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을 가지고 유심히 지켜보아야 하는 것이다.


세상은 겉모습이 보기 좋은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유리하다. 고용주는 용모가 단정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채용하려고 한다. 능력 면에서는 이 사람도 좋은 것 같고 저 사람도 괜찮은 것 같을 때 십중팔구 잘생긴 쪽을 채용한다.


성공한 사람의 거의 대부분은 보통 사람들이 즐기거나 잠자고 있는 동안 몇 년간이고 지루한 노력을 해왔었다.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성공할 때까지 몇 번이고 실패했으나, 그때마다 출발점으로 돌아가 다시 했었다.


남성예찬의 8원칙! 공정함을 칭찬하라. 관대함을 칭찬하라. 대범함을 칭찬하라. 부드러움을 칭찬하라. 위대함을 지적하라. 용기를 칭찬하라. 친절함을 칭찬하라.


여성예찬의 2원칙! 아름다운 여성을 간접적으로, 못생긴 여성은 직접적으로 그 외모를 칭찬하라. 그리고 항상 외모를 칭찬하라.


젊은층들은 풍상을 겪지 않았기에 세상이 얼마나 복잡하고, 인생이 얼마나 변화무쌍한지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용감하다. 끊임없이 모험을 하고 싶어 하며 시대를 앞서가려고 한다. 경험이 없기 때문에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가 생긴다.


아무튼 나이 먹은 사람은 젊은이들의 기쁨과 슬픔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가능한 한 자신의 젊은 시절을 되 돌이켜 생각해 보고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칭 국보 무애 양주동박사의 재치 있는 위기관리, “에이 이 사람아! 소 뼈다귀도 두 번은 우려먹는다는데, 국보 양주동의 명 강의를 두 번 쯤 들었기로서니 무어 그리 억울하겠는가? 허허허 안 그런가?”  끝. '10.2.13   '11.8.19  /  2012.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