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는 전쟁 중"/밥 우드워드/김창영
이 책은 2001년 9월 11일에 발생한 테러공격 이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쟁에 돌입한 전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
부시는 “나는 큰 목적을 완수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 세계평화를 완수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교과서대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오. 나는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오. 고통을 감수하고 평화를 불러오기 위한 선제행동을 통해, 그리고 필요하다면 일방적인 행동이라도 해서 세계를 재정리하려는 야심이 분명히 그의 비전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전쟁에 나서야겠다는 결정은 한 나라와 세계 그리고 아마도 더욱 중요하게는 전쟁 그 자체를 규정하는 과정이다.
민족국가에 있어 이 보다 더 심각한 업무는 없으며, 국가적 지도력을 측정하는 데 있어 이 보다 정확한 척도는 없다.
미국이 당면한 세 가지 중대한 위협은 첫째 빈 라덴의 테러공격, 둘째 화생방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가능성과 군사력, 셋째 중국의 국력신장.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충동적으로 흐르지 않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경험 있는 안보 보좌관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다.
참모들이 조언을 할 때 나는 그들의 판단을 믿습니다. 참모들의 조언이 늘 통일 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우 나의 직책은 예닐곱 명의 똑똑한 사람들이 내놓은 의견의 공통분모를 찾는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나의 직무를 용이하게 해 줍니다.
“오늘밤 우리 모두는 나라에 닥친 위험을 자각하고 자유수호의 부름을 받은 국민입니다. 우리는 리더입니다. 리더는 남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하지만, 행동력을 겸비해야 합니다.”
“우리의 슬픔은 분노로 변했으며, 분노는 결의로 변했습니다. 적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든 못 세우든, 또 적들에게 정의를 실현시키든 못 시키든, 정의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 모든 외교수단, 모든 정보도구, 모든 법 집행기관, 모든 재정적 영향력, 모든 필요한 전쟁무기를 동원하여 세계의 테러조직망을 분쇄하고 패배시킬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입은 상처와 이 상처를 입힌 자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쉬지도 않을 것입니다. 미국 국민들의 자유와 안전을 위한 전쟁을 치르면서 결코 약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명령 하에 미국의 군대가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 훈련캠프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의 군사시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탈레반은 우리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우리의 군사행동은 또한 그들을 축출하여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수 있도록 일관성 있고 포괄적이며 엄중한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내 의견은 적을 공격하려면 어떤 방법이든 다 동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질의 정치적인 영향력은 더 클 수도 있었다. 이란 인질사태는 지미 카터의 대통령 직을 무기력하게 만들었으며 재선에 실패하게 만든 요인이다.
1980년대 중반 레이건 대통령은 레바논에 인질로 잡혀 있던 미국 시민 6명의 운명을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처리하여 미제 무기와 인질들을 교환하는 위험한 계획을 감행했으며, 이란-콘드라 스캔들을 불러 일으켰다.
부시는 라이스와 다른 참모들이 아무 때나 대통령을 찾아올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백악관을 구성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모든 권력이 한 사람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에 전달돼서는 안 됩니다. 사람들이 대통령과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악관 참모는 대통령과 1대 1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때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유엔에 회부하게 되면 행동이 아닌 말이 앞서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 토론과 타협 그리고 지연이라는 끊임없는 과정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그들은 의견을 나누었다.
종국에는 전쟁은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다. 즉 승리자는 항상 옳은 것입니다. 역사는 승리자에게 그가 가지지 않은 자질까지 갖춘 것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비슷한 논리로 패배자는 항상 그 반대일 것이다. 끝. '09.12.13 '11.6.15 20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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