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anger) 그리고 두려움(fear) / 우리의 마음은 밭이다. 기쁨, 사랑, 즐거움, 희망 긍정의 씨앗과 화, 두려움, 미움, 절망, 좌절, 시기 부정의 씨앗 모든 감정의 씨앗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묻혀 있다.
그 안에는 화(anger)라는 것이 있다. 그 씨앗에 물을 뿌려줄 때 곧 그 감정을 자극할 때 화의 싹을 틔우고 표층의식으로 올라오면 하나의 감정이 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씩 몹시 화가 나지만 그 화를 처리하는 방법을 모르는 나와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고통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화가 난 상태에서 하는 말과 행동에서 하는 실수들은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므로 우리는 화가 난 상태에서는 화를 감싸 안는 방법을 알면 반드시 무언가가 달라질 것이다.
먼저 숨을 들이쉴 때 나는 지금 내 마음속에 화가 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 나는 지금 그 화를 보고 미소를 짓고 그 화를 잘 보살핀다. 마치 어머니가 아기를 돌보듯이 화를 돌봐야 한다.
화가 나면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는 것은 되도록 빨리 해야 한다. 즉 24시간 이내에 그 말을 해야 한다. 화가 났을 때 그 감정을 다음날까지 하루 이상 마음에 품고 있어서는 안 된다.
화를 처리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그것을 자각이라고 하는 불로 가열해서 익혀야 한다. 또한 명상은 무엇과 맞서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끌어안아서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자각의 에너지는 현재의 순간에 존재하기 위한 에너지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기 위한 에너지다. 자각은 현재의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정확히 깨닫는 능력이다.
자각은 화나 절망과 맞서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다. 자각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자각한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감정을 억압하거나 화와 맛서 싸우려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깨달음의 행위일 뿐이다. 지금 우리의 마음속에 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 우리는 의식적으로 그 감정을 끌어안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강력한 감정들을 처리하기 위한 다음 방법으로는 복식호흡이 있다. 복식호흡은 배로 하는 호흡인데 두려움이나 화와 같은 강렬한 감정에 마음이 빼앗겼을 때 배에 정신을 집중하기 위한 방법이다.
두려움이나 화와 같은 감정은 마치 폭풍우처럼 강렬하다. 폭풍우 속에 서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럴 때는 정신을 몸의 아랫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배에 정신을 집중한 채로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고, 오직 배가 솟아올랐다가 꺼지는 데만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를 배꼽 아래로 끌어내려야 한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호흡을 한다.
제아무리 강렬한 감정도 오래지 않아 사라질 것이다. 견디기 힘들 때 이것을 실천하면 우리는 아무리 거센 폭풍우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은 단지 하나의 감정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까짓 감정 하나 때문에 목숨까지 위태롭게 해서야 되겠는가? 우리에게는 감정만이 있는 게 아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나쁜 생각과 감정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 그럴 때는 주의를 배에 집중하고 깊이 호흡하자. 그러면 폭풍우가 이내 가라않을 것이다.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는 자각과 집중 속에서 일상의 모든 일들을 매우 정성껏 하면서 모든 순간을 깊게 살아야 한다. 그러한 삶의 모든 순간을 깊이 자각하고 집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곧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련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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