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맑음 와이프랑 둘이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발걸음이 닿는 곳으로~
요즘 주말에는 우두산 아래에서부터 항노화 힐링랜드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임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서 셔틀버스를 타야 한다.(3천원 입장권을 사면 2천원 지역 상품권을 준다)
10:32 셔틀버스 주차장에서 고견사 쪽으로 출발~
10:38 견암폭포
11:11 고견사(1,000년의 은행나무)
12:19 의상봉 우두산 이정표
12:38 의상봉(1,032m) 정상 도착(가파른 철계단에 주의)
13:36 우두산(1,046m) 정상 도착
14:55 주차장 마장재 이정표
15:29 Y자형 출렁다리(109m = 40m + 24m + 45m)
16:12 셔틀버스 주차장 도착!
▲ 고견사 입구에서 올라가자마자 오른쪽으로 소나무 가지들 사이로 견암폭포가 보인다. 물이 흐르고 있어서 계곡이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견사는 원효 대사가 절을 창건할 때 이곳에 와보니 전생에 와본 곳임을 깨달았다는 데서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곳에는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1,000년의 은행나무가 우뚝 솟아 있다.
▲ 의상봉은 우뚝 솟아오른 바위인데, 철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그동안 이곳저곳 철계단을 올라가 보았지만, 이곳만큼 긴장되고 아찔 한 곳이 없을 것 같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어찌나 힘들었는지 의상봉 정상석과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우두산쪽의 암봉 사진만 찍고, 정작 오르고 내리는 아찔했던 계단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였다. 아직도 휴우~ 후덜덜~ 떨린다.
▲ 의상봉에서 내려와서 우두산을 가는 길에서 뒤돌아보니 의상봉 정상에 홀로 선 등산객을 볼 수 있었다. 이분은 겁도 없이 오랫동안 홀로 서 있었다. 그런데 비록 긴장되더라도 우두산 보다는 의상봉에 사람들이 오랜 시간 머무는 것 같다.
우두산을 뒤로 하고 하산하는 방향에 암봉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힘이 들었지만 중간중간 있는 기암괴석은 여러 가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많은 볼거리를 누리면서 마음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 아래로 Y자형 출렁다리고 햋빛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다.
▲ 신기한 Y자형 출렁다리, 아마 이곳은 항노화 힐링랜드와 함께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고 다음 여름이 되면 시원한 계곡과 함께 항노화 힐링랜드에서 많은 사람이 몸과 마음을 힐링할 것으로 생각해본다. 끝.
'우공이 산(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도 상운산(1,114m 96) 산행 (0) | 2021.12.07 |
---|---|
밀양 종남산(663m 95) (0) | 2021.12.05 |
기장 망월산 산행(521.7m 94) (0) | 2021.11.27 |
봉화 청량산 장인봉(870m 93)과 하늘다리 등산 (0) | 2021.10.29 |
무장산 무장봉(624m 92) 억새 군락지 (0) | 2020.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