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여행(行)

영도 태종대 태원 유람선 체험과 수국꽃 축제 관광

물조아 2020. 6. 21. 18:16

물건 구입에 돈을 쓰지 말고 여행에 돈을 써야 한다. 즉 살까 말까 망설이는 물건이 있으면 사지 말고, 갈까 말까 망설이는 여행이 있으면 가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즐기는 것이기에 그래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여행을~.

 

얼마 전 2012년도 5월경에 영도 봉래산을 갔다 왔었을 때는 부산항 입구 쪽에서 부산대교가 양쪽 큰 교각이 골격만 갖추고 한창 건설 중에 있었는데~ 이제는 해운대에서 광안대교를 통과하여 부산대교를 지나면 바로 영도로 갈 수 있어서 교통이 훨씬 편리해졌네~^^*

 

태종대 입구에서 잘생긴 아저씨가 태종대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면서 유람선을 타야 좋은 경험을 한다고 하여 그 친절에 반하여~ 선착장까지 이동용 봉고차를 타고 태원 자갈마당까지 편안하게 갔다가 하늘계단 아래 자갈마당에 승선준비가 되어 있는 태원 유람선을 타고~

 

태종대 기암절벽에 감탄을 하고 더불어 태종대 전망대, 자살바위, 망부석, 신선바위, 태종대 등대 그리고 저 멀리 용호동 오륙도와 더 멀리에는 해운대 마천루가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모습을 뽐내고 있네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남항 대교도 제 자리에서

 

부산 대표 꽃축제인 태종대 수국축제는 약 30여 종의 수국 5,000여 그루가 장관을 연출하면서 매년 열리다가 올해(태종사에서 6.27~7.5까지 개최예정이었으나)는 코로나19 때문에 전격적으로 취소가 되었네~

 

행사가 취소됐었더라도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아름답게 피어난 수국꽃을 보려는 관광객은 여전히 많이 왔네~

 

코로나19라는 못된 전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급속히 퍼져 공포에 질린 지가 벌써 5개월이나 되었는데 잠시 멈추는가 하더니 웬걸 다시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코로나피로감이 더 쌓여만 가는데~

 

다행히 이렇게 시원하고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았고 또한 예쁜 꽃들과 자연스러운 자연을 만나면서 그간 갑갑하고 답답한 일상생활에 조금은 분위기 전환이 되는 것 같고~

 

앞으로 빨리 코로나19 두려움의 터널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이 꽃길만 걷기를 바라는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