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물조아 2019. 10. 6. 15:02


- 알랭 드 보통 저자에 대하여~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유럽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 상수상. 저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행복을 찾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행복을 향해 돛을 올려라) 어디로라도! 어디로라도! 이 세상 어디로라도 떠나는 것이다.

 

첫째 여행하는 심리에는 수용성이 그 제일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수용적인 태도가 되면, 우리는 조심스럽고 겸손한 마음으로 새로운 장소에 다가가게 된다.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눈여겨 볼 것이 없는 사소한 것들에도 마냥 감탄을 하기 때문이다.

 

둘째 비행기를 타고 땅을 박차고 하늘로 솟아 올라가는 몇 초 동안 해방감을 맛보는 것이다. 엔진의 억제된 진동과 더불어 우리의 눈이 아무런 방해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 거대한 시야가 열린다. 이는 보이는 아름다움을 깊게 이해하게 하고, 그것에 대한 좀 더 확고한 기억을 가지게 된다.

 

셋째 우리를 넘어서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것은 아마 자연의 광대한 공간일 것이다. 아마 그곳에서 우리의 존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힘겹게 만드는 사건들을 좀 더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있지만, 이 책은 말한다,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다.

 

- 푸르른 하늘에 다양한 형태의 구름이 몹시 피곤한지 바람의 그늘에 쉬고 있다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니~

 

행복은 여행이다. 첫째 어디로라도! 둘째 어디로라도! 셋째 이 세상 어디로라도 떠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