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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무엇인가?

물조아 2015. 4. 4. 14:50

행복은 무엇인가?  

 

 

산과 들에 울긋불긋 살아 있는 생명들이 움터오는 요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의문점이 들면서 먼저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는데, 『행복[幸福]』 삶에서 욕구가 충족되어 기쁨과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 기쁨과 만족감으로 잘 살고 있는 것일까? 라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있는데, 그렇지만 잠깐 생각을 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나름으로 행복이라는 것을 세 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첫째 행복은 건강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셋째 행복은 지금 현재 이 순간이다.

 

첫째 행복은 곧 건강해야 하는 것이다. 흔한 이야기로 재산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권력을 잃는 것은 많은 것을 잃는 것이며, 그러나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래서 먼저 행복의 전제 조건은 건강에 달려있다.

 

그런데 우리들은 건강을 잃기 전까지는 건강에 대하여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나 또한 과거 오른쪽 왼쪽 고관절에 무혈성괴사증으로 왼쪽 인공고관절 치환수술을 할 때까지 건강에 대하여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 결국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해서야 건강에 대해서 절실히 친구로 생각하는 것 같다.

 

바야흐로 운동이 대세인 시대이다. 백화점에 수만 가지 물건이 있어도 팔지 않는 게 건강이라고 한다. 건강은 유산으로 받거나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꾸준히 훈련하고 단련하는 가운데 길러지는 것이다. 시간을 내어서 매일 규칙적인 육체적 운동, 잼미난 수영을 한다면 건강해 질 것이다.

 

 

둘째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는 자에게만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성취했을 때 결과적으로 느끼는 마음의 상태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행복은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커다란 횡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겪는 작은 일들에서 만들 수 있다.

 

행복은 성취한 목표의 높낮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만족해하는 마음에 있다. 낮은 목표를 이루고도 크게 만족한다면 더 없이 행복하다. 그리고 행복은 갖지 못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 이룬 것 감사하고 느낄 줄 알아야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결심한 만큼 행복해지는 것이고, 자신이 노력하여 얻은 결과만큼 행복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자기 자신 밖에 없는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선물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셀프, 즉 자가발전 제품이다.

 

 

셋째 행복은 지금 현재 이 순간이다. 살아가는 것은 모든 것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단계를 즐기며, 행복으로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다. 행복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 그 자체이다. 지금 현재 이 순간 여기서 사람들과 더불어 즐겁게 살고 있다면 충분히 행복한 것이다.

 

지금 현재 이 순간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일한 한 번뿐이다. 인생은 초안 같은 것이 없으며, 두 번 다시 고쳐서 살 수 없다. 지나간 시간은 영원히 되돌아오지 못한다. 삶과 죽음은 언제나 길 위에 함께 있다. 인생의 시계는 단 한번 멈추지만 언제 어느 시간에 멈출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즐기는 것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불행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지금 현재 이 순간일 뿐 나중은 없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내일 살아 있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 바로 지금 이 순간만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시간이며,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도 하다.

 

다시 태어난다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그럼 지금 현재 이 순간 그것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생은 한 번밖에 없기 때문다. 혹여 다시 태어나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것을 하기 때문에 이 일을 어렵지 않게 남들보다 먼저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을 이루는 일은 지금도 결코 늦지 않다. 행복에 너무 늦은 시작이란 없다. 지금 현재 이 순간이 행복의 시간이다. 시인 정현종은 행복을 놓치고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 읊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인 것을 / 나는 가끔 후회 한다 / 그 때 그 일이 노다지 였을지도 모르는데…… /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 모둔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끝.

 

사진출처: 울주군 척과리 반용마을 매화꽃 위에서 꿀을 듬뿍 먹고나서 미소 짖는 꿀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