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스트 / 장성규 / 리더스북
늦둥이 막내 위해 살아생전 눈물로 기도하셨던 아버지, 어느덧 중년이 된 막내가 책을 통해 당신을 추억합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최고의 효율을 추구하는 심플리스트,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해결하는 인재 심플리스트는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부감, 직감, 추상감, 도상감, 정리감, 패턴감 등 6개의 감각도구를 활용합니다.
어떤 문제에 부닥치게 되면 밖으로 드러나는 현상에만 집착하지 말고 그 현상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을 파헤쳐 문제를 단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민은 얇게 보고서는 두툼하게’ 대신 ‘고민은 깊게 보고서는 간결하게’로 바뀌어야만 비로소 창조성이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과의 차이는 어떤 면을 단순화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문제를 선택하는 과정에 엄청나게 복잡한 생각과 많은 시간을 쏟아 붓는 반면 복잡하고 까다로워 보이는 일에는 별다른 계획 없이 그때그때 단순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범한 사람은 생활 자체가 극도로 단순합니다. 또한 일상적으로 반복해야 하는 것들은 극도로 ‘단순하게’만들어 여기에 소비되는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하되, 그 과정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은 ‘단순하지 않게’ 처리합니다.
즉 단순한 형식을 토대로 본인의 사고 임계까지 이리저리 생각해보는 복잡함을 머릿속에서 감당합니다. 특히 단순화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측면에서 단순함을 도모할 것이냐’하는 문제가 중요합니다.
단순함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일단의 사람들이 하나둘 조직의 전면에 나서서 목소리를 키워야 합니다. 쓸데없는 겉치레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대신 ‘핵심’과 ‘본질’에 집중하고 이를 조직 내에 구현하기 위해 선구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야만 합니다.
짧은 서평을 통해 책을 읽을지 말지 판단하고, 1분 내외의 예고편 영상에 따라 영화를 볼지 말지 결정하고, 15초 내외의 광고로 해당 기업의 이미지를 평가하는 식입니다. 그러기에 전달자 입장에서 효과적인 요약은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도요다 게이치는 “기대치가 높아 일을 더디게 하는 사람은 ‘만점주의’가 아니라 ‘합격주의’를 지향하라.”는 충고입니다. 100점 만점을 목표로 일할 것이 아니라 입시공부처럼 합격을 목표로 기본 점수를 딴다는 생각으로 임하라는 얘기입니다.
존 밀리건은 그들의 기업문화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인재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한다. 모든 걸 잘할 수는 없다. 몇 가지만 선택해 아주 잘해야 한다. 핵심에만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핵심에 집중하다 보면 유연성이 생기고, 이 유연성은 더 좋은 제품을 만들게 한다.” 끝.
'집을 나간 책(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중일기 / 이순신 지음 이은상 옮김 / 지식공작소 (0) | 2014.09.25 |
---|---|
노자의 도덕경과 왕필의 주 (0) | 2014.09.04 |
기적을 만드는 정신력 (0) | 2014.08.06 |
스마트 버전 무지개 원리 / 차동엽 지음 / 위지 앤 비즈 (0) | 2014.08.01 |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0) | 2014.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