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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래는 ‘나’의 이야기다.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물조아 2014. 6. 4. 08:31

 

 

이제 미래는 ‘나’의 이야기다.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여러분들은 현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으로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왜 우리는 현대에 대해서 질문을 하지 않고 현대적인 삶을 사는가? 그건 우리가 어떤 의미에서는 질문할 필요가 없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현대는 무엇인가? 현대는 어디로 가는가? 미래는 어디로 가는가? 라는 질문을 하는 나라를 우리는 선진국이라고 합니다. 이류나라는 선진국에서 한 문명의 판단을 수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일류의 삶과 이류의 삶의 차이는 자기 삶에 대한 주도권을 자기가 가지고 자기 삶에 정체에 대하여 질문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자기가 주도적인 질문을 하고 주도적인 판단을 내린 다음에 자기 삶을 끌고 나가면 일류의 삶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판단 결정을 대신 수행해주면 이류의 삶입니다.

 

왜 우리는 질문을 하지 않았는가? 잠시 우리가 질문을 놓쳤는가? 솔직히 말한다면 질문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질문을 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질문을 하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들 대답을 잘하면 똑똑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대답은 이미 정해진 것 만들어진 것 체계화 된 것을 그대로 먹어서 누가 요구할 때 손상 없이 뱄어 낼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대답의 과정입니다.

 

대답을 할 때는 자기가 존재하지 않아도 되요 대답할 때는 오히려 자기가 존재하는 것이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답은 지나가는 통로이다.

 

자기는 대답할 때보다는 질문할 때 자기로 존재 합니다. 질문하는 과정에는 자기의 호기심 욕망 꿈 내적 충동 이런 것 들이 관여해야 가능합니다.

 

진정한 자기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바로 질문할 수 있는 힘이 나오는 거기 그곳에 자기가 존재합니다. 대답하는 곳에는 내가 우리로 존재합니다.

 

나는 우리에서 벗어났을 때 우리에 정면으로 맞섰을 때, 집단이 나의 적으로 보일 때 그 때 비로소 나로 존재합니다. 나로 존재하지 않고서 자기의 행복 자기의 꿈은 건립되지 않습니다.

 

질문하는 능력이 갖추어지지 않는 자기 대답하는 자기로 익숙한 자기는 꿈을 학습합니다. 행복을 학습합니다. 이제 세계에 대해서 질문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될 때입니다.

 

선진국에서는 문명의 방향을 문명의 방향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그 질문하고 나온 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장르입니다.

 

장르를 만들지 못하는 개인은 일류의 삶을 살지 못합니다. 장르를 만들지 못하는 민족은 문화민족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자동차 공장은 많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생산할 능력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동차라는 장르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제 장르를 만들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해야 될 때입니다. 장르는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는 질문에서 나옵니다. 장르는 꿈과 희망과 욕망이 개입됩니다.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 이것은 자기 것이 아닙니다. 이야기로 할 수 있는 것만 자기 것입니다. 독일 철학자는 임마누엘 칸트는 “자기가 아는 것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지 못하면 모르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야기의 시대를 살지 못했습니다. 왜 우리는 우리의 시대를 살았으니까, 집단의 시대를 살았으니까?

 

우리는 나를 가두는 우리입니다. 나는 우리를 이겨내고 내가 되어서 자기만의 꿈 자기만의 행복 자기만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됩니다.

 

자기로부터 나온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은 힘이 없습니다. 자기로부터 나온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기로부터 나온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면 아름답지도 창의적이지도 않습니다. 나로부터 나오지 않은 것은 어떤 것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