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고 여행(行)

남목마성(南牧馬成)!!

물조아 2013. 10. 4. 13:18

남목마성(南牧馬成)은 적의 침입을 막을 목적으로 쌓은 성이 아니라 말이 도망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목장 둘레를 돌로 막아 쌓은 담장이다. 『학성지(鶴城誌)』에는 1651년에 새로운 마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성이 오늘날 남아 있는 이 남목마성일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쓸 말을 기르기 위해 주로 해안가와 섬 등을 중심으로 200여개의 목장을 설치했는데, 이곳도 그 중의 하나였다. 이 지역의 원래 지명은 남목(南木)이었는데, 목장이 설치되었기 때문에 남목(南牧)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전한다.

 

오늘날 남아 있는 이 마성은 염포동 중리와 성내 경계지점에서부터 남목으로 넘어오는 도로남쪽 산기슭을 지나 동쪽으로 미포에까지 이르고 있는데, 높이는 1.5m~2m 정도이고, 둘레는 1,930보(步)이다. 그리고 이성을 쌓을 때에는 울산은 물론 멀리 문경 등지의 주민들까지 동원되었다고 한다.

    

 

 

 

 

 

 

 

 

 

 

 

 

 

 

 

 

 

 

 

▲ 남목마성과 주전봉수대 삼거리에서 남목마성을 가기전 왼쪽 언덕에 올라가면~ 왼쪽으로 봉대산과 정면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왕암 공원이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방어동 일산동 전하동 그리고 염포산이 보이고 뒤로 희미하게 대운산이 보인다. 남목 고개도 보이고 염포정이 보이고, 마골산과 관일대도 보인다. 그 뒤로 무룡산도 희미하게 보인다.

  

 

 

 

 

 

 

 

 

 

 

 

  

 

 

 

 

 

 

▲ 언덕을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현대중공업쪽으로 내려가면~ 남목마성이 있는데~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이 훼손이 되어~ 성을 이루던 돌들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 어지러운 돌 위로 남목 아파트를 바라보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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