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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아놓기만 한 책, 표지만 훑다 확 땡길때 읽는 그 맛이란…

물조아 2012. 7. 7. 12:16

 

7.7 ○ [Why] [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 쌓아놓기만 한 책, 표지만 훑다 확 땡길때 읽는 그 맛이란…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 살면서 저지른 가장 멍청한 짓을 꼽으라면 망설이지 않고 클로버 문고를 버린 일이다. 가세가 기울고 방이 없어지면서 시리얼 넘버 1권인 '유리의 성'부터 100번째였던 '세계 최초의 인간'까지 통째로 버렸다. 정확히는 116권이다. 혹시 여덟 권짜리 '바벨 2세'가 한정판으로 하드 커버본이 나왔던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나는 그게 두 질이나 있었다. 그냥 좋아서 사고 또 샀다.

 

나는 책이 좋다. 종이 뭉치 조금, 마분지 그리고 풀과 실의 조합으로 이런 어메이징한 것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까지 하다. 산 책을 읽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럼 책을 왜 사요, 묻는 분 있으시겠다. 다행히 나 같은 사람을 위한 핑계가 있다. 독서의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가 소리 내어 읽는 음독(音讀)이다. 두 번째는 묵독(默讀)이다. 성 에마뉘엘의 일기에 이런 게 나온다. '오늘 무서운 것을 보았다. 서재에 들어가니 조카가 소리를 내지 않고 책을 읽고 있었다.' 당시 묵독은 악마의 독서법이었다. 인간에게 허용된 건 12세기에 이르러서다. 마지막이 적독(積讀)이다. 읽지 않고 쌓아놓기만 하는 거다. 그게 무슨 미친 짓이냐고?

 

책을 바라보고 있으면 친구나 선생이 집 안에 꽉 찬 느낌이다. 사기에 나오는 맹상군은 3000명의 식객을 무기 삼아 세상을 도모했다. 핵심 참모는 열 명 남짓이었을 테니 나머지 2990명은 여벌이겠다. 물론 2군 중에서도 계명구도(鷄鳴狗盜) 같은 대박이 터지기도 한다. 그러니 숫자만 놓고 치자면 나는 우주도 정복할 수 있다. 게다가 얘들은 밥 달란 소리도 안 한다. 그래서 부러운 사람이 다치바나 다카시다. 일본의 무규칙 저술가인 그는 책을 보관하기 위해 빌딩을 세웠다. 그 유명한 고양이 빌딩이다.

 

나는 책을 쌓아두기 위해 서울에서 멀어지는 방법을 택했다. 서울 나들이 때마다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대신 책을 찾기 위해 이 방 저 방을 돌아다니는 즐거움을 얻었다. 따지 않은 술병과 다를 것이 무엇이요, 다시 물으신다면 실은, 읽는다. 틈틈이 표지만 읽는다.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같이 시선을 쪼옥 잡아당기는 책도 있고 '윤리21'처럼 알쏭달쏭한 책도 있다. 그러다 갑자기 확 '땡기는' 날이 있다. 그때 빼내 펼친다. 이럴 때 읽어야 제대로 살로 간다. 그러니까 적독은 저장이 아니라 실은 쌓아놓고 표지부터 살살 핥아먹는 미식가적 독서법인 셈이다.

 

종강을 했다. 방학 때 뭘 하면 이기적으로 좋을까요, 제자들이 묻는다. 읽어라, 하고는 피터 왓슨의 '생각의 역사'나 폴 존슨의 '모던 타임스'같이 1000페이지 훌쩍 넘어가는 책을 추천한다. 문명의 시작에서 어제까지를 통찰한 책들이다. 전체에 대한 안목이 생기면 작은 지식들은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1000피스 퍼즐을 맞출 때 전체 그림을 한 번 보고 맞추는 것과 무슨 그림인지도 모르고 맞춰 나가는 것의 차이로 그 실익을 설명한다.

 

실망한 눈빛이다. 얘들아, 진리는 단순한 거란다. 단순해서 진리이고 쉬워서 진리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하기 어려워서 진리이고 무엇보다 세상에 별 뾰족한 방법 같은 건 없단다. 하나가 손을 든다. 선생님은 저희 나이 때 그 책 다 읽으셨어요? 그걸 다 읽었으면 내가 지금 너희들과 이러고 있겠니. 어메이징: amazing [əméiziŋ] 놀랄 만한, 기가 막힌, 굉장한

 

7.6 ○ 울산 남구청장 "포경재개 정부방침에 대환영" 울산환경연합 "일본 과학포경 따라 하나" 반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은 5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서 한국이 1986년 이래 금지한 포경(捕鯨ㆍ고래잡이) 활동을 재개할 방침을 국제사회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래축제를 여는 고래도시 울산 남구의 김 구청장은 이날 "현재 동해안에는 고래 개체 수가 포경금지 이전으로 회복돼 동해안 어장 생태계의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실정이다"며 "우리나라의 포경계획은 당연한 요청이고 당연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 태평양의 림팩 해상훈련에서는 우리 해군이 일본 지휘관의 작전통제를 받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미사일 방어에 대한 한-미-일의 공조가 깊숙이 논의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이제 일본은 평화헌법의 국가가 아니다. 미국의 중국 견제 의도를 실현하는 아시아의 행동대장이자 군기반장이다.

 

일본이 미사일과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에 체벌을 가하는 징벌자로서 얼굴을 드러내려고 하고, 우물쭈물하다가 국권을 상실한 100년 전의 무능한 왕조는 지금 서울에서 부활하고 있다. 자주적으로 위기를 관리하고 한반도 정세를 주도하지 못한 이명박 정부는 그렇게 국가의 운명을 미국과 일본에 아웃소싱하고 말았다. 이제 우리는 의병이라도 일으켜야 할 판이다. /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

  

○ 가짜 오만원 확인하려면 비춰보고, 기울여보고 … [중앙일보]

 

우선 비춰보기. 지폐 앞면 왼쪽 그림 없는 부분을 빛에 비춰보면 숨어 있는 신사임당 초상과 그 아래 오각형 무늬 안에 쓰여 있는 숫자 ‘5’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초상 오른쪽에 숨겨져 있는 띠를 비춰보면 숨은 은선 안에 작은 문자가 보인다.

 

오만원권 앞면을 기울여보면 왼쪽 홀로그램이 보는 각도에 따라 ▶태극 ▶한국 지도 ▶4괘의 세 가지 무늬가 번갈아 나타난다. 왼쪽 중간쯤 있는 태극 문양에도 비밀이 숨겨져 있다. 지폐를 상하로 움직이면 띠 안에 있는 태극 무늬가 좌우로, 지폐를 좌우로 움직이면 태극 무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지폐 뒷면의 액면 숫자도 기울여보면 색상이 자홍색에서 녹색(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변한다.

 

지폐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것도 방법이다. 인물 초상이나 문자·숫자 등을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앞면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에 있는 기호와 번호의 문자와 숫자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진다는 점도 한은이 강조하는 위조 방조 장치다.

 

○ [음악 TALK] 그 많던 혼성 그룹 어디로 갔을까 / 채민기 기자

 

남녀공학, 써니힐 등 몇몇 혼성 그룹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룰라, 쿨, 코요태 등 혼성 그룹이 '대세'였던 1990년대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일까.

 

가요계 관계자들은 "혼성 그룹은 콘셉트를 부여하기가 애매하다"고 말한다. 고만고만한 아이돌인 것 같아도 "센스가 좋은 빅뱅, 몸이 좋은 2PM"(한 연예기획사 관계자) 식으로 저마다 색깔이 있는데, 남녀가 섞이면 그런 색깔을 입히기가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콘셉트가 모호하다는 건 어떤 팬을 공략할지가 불분명해진다"는 뜻도 된다. 여성 그룹 포미닛·남성 그룹 비스트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지금 국내 가요계는 보이그룹과 걸그룹으로 나뉘어 팬덤(열렬 팬)이 명확하게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기획자들이 '시장논리'에 따라 혼성 그룹은 시장성이 낮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7.5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 재조정에 대해 정운찬 전 총리는 '가난한 집 맏아들(숙명여대 유진수 교수)'이라는 책을 대신 거론했다.

 

(여러 남매를 둔 가난한 시골집에서 모든 식구들의 희생아래 어쩔 수 없이 맏아들만 교육시켰다. 이 맏아들은 서울로 유학가 의사가 되고 부잣집 딸과 결혼하는 등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다. 부모와 다른 형제들은 그동안의 희생을 고려해 맏아들이 시골집 남매들에게 도움을 주기를 바라지만 맏아들은 부모와 다른 형제들을 만나는 것조차 꺼린다.)

 

정 전 총리는 "가난한 집 맏아들이나 대기업, 중소기업간 문제는 본질이 모두 똑같은 것"이라며 "대기업이 여러 혜택 속에서 컸다면 이제는 중소기업과 농민 등 경제 약자에 대한 배려를 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 '수명 20년' 늘려주는 '식사 습관' 밝혀졌다!

 

영국노화 연구진이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면 동물의 수명이 20~30%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 건강노화연구소 연구진이 쥐의 먹이를 40% 줄였더니 수명이 20~30%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경향은 초파리, 생쥐, 대형 래브라도견 등 연구진이 실험한 모든 생물체에서 비슷했습니다. 연구팀 박사는 "쥐의 음식량을 40% 줄였더니 20~30% 더 오래 살았다"며 "인간의 삶으로 치자면 20년이나 된다"고 말했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 방송사 미디어 영향력, KBS>MBC>SBS>CJ / 30% 넘는 곳은 KBS뿐…종편 사업자는 10% 미만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KBS가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미디어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청점유율' 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1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에 따르면 KBS계열의 시청점유율은 36.0%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MBC 계열 18.4%, SBS[034120] 계열 11.2%, CJ[001040] E&M이 9.2% 순이었다.

 

종편 사업자 중에서는 조선방송(조선일보 계열)이 9.1%로 가장 높았으며 JTBC(중앙일보 계열) 7.4%, 채널A(동아일보 계열) 3.8%, MBN(매일경제 계열) 2.8%를 각각 기록했다.

 

7.4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란 내가 인생을 보는 방식에서 나오고 인생을 보는 방식은 개인의 정체성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이 정체성에 따라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필요, 6개월 이상 요양 등의 사유 외에 태풍과 호우, 대설 등 천재지변으로 물적ㆍ인적 피해를 입을 경우에도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조수, 대설, 낙뢰, 가뭄, 지진과 이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주거시설 등이 50% 이상 피해를 입거나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경우, 가입자와 배우자, 부양가족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경우, 15일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퇴직금을 중간정산 받을 수 있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가입자는 중간인출 대신 적립금의 40∼50% 이내에서 수급권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확정기여형(DC) 가입자는 중간인출과 담보 대출 모두 가능하다.

 

정부는 당초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서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를 ▲본인 명의 주택 구입 ▲본인 및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 요양 ▲최근 5년 이내 파산 선고 및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 등으로 제한한 바 있다.

 

○ LG경제연구원이 가구주 연령대별로 정부에 지불하는 부담과 정부에게서 받는 혜택을 분석결과,

 

30대는 연간 2,000만원의 부담을 지는 반면 혜택은 1,800만원으로 순부담이 200만원에 달했다.

40대의 경우 연간 부담이 2,400만원에 혜택은 2,000만원이었고,

50대는 연간 부담 2,500만원에 혜택은 2,100만원이었다.

반면 60대 이상 연간 부담이 1,300만원인데 비해 혜택은 1,900만원으로 순혜택이 600만원에 달했다.

 

현재 30대는 세금이나 사회부담금 등으로 평생 12억7,000만원의 부담을 지지만 혜택을 보는 건 10억8,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은 평생 9억3,000만원을 부담하는 반면 11억5,000만원의 혜택을 보면서 순혜택이 2억1,000만원에 달했다.

 

연구원은 "세대간 격차가 크다는 것은 재정상황이 점점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세대 간 격차가 지속된다면 젊은 층의 근로의욕 상실로 경제활력 저하, 사회갈등 고조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원은 해법으로 ▦고령층 고소득자의 혜택 조절 ▦부담이 많은 세대의 혜택 상향 ▦젊은 세대의 육아지원 등을 제시했다.

 

◆ 힉스입자= 137억 년 전 우주가 대폭발(빅뱅)할 때 순식간에 태어났다 사라져 버린 입자다. ‘신의 입자’로 불린다. 표준모형에 나오는 우주를 이루는 기본 입자들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입자들은 모두 발견됐으나 힉스입자만 아직 못 찾고 있다. 물리학자 피터 힉스의 이름을 따서 ‘힉스입자’의 이름을 지은 사람은 한국 과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다.

  

7.1 ○ [Why] [그 작품 그 도시] 에세이 '그래도 나는 서울이 좋다'- 신사동 / 백영옥·소설가

 

그리고 "서울에 다녀간 외국인 중 가장 인상적인 소감을 말했던 스페인 녀석이 있다. '한국에서 제일 재밌는 건 차 문짝에 붙어 있는 파란 스펀지야. 왜 다들 멋진 차를 몰고 다니면서 저렇게 볼썽사나운 것들을 붙이고 다니는지 모르겠어'"라는 말에는 폭소를 터뜨렸다.

 

그의 말대로 "차에 붙여놓은 파란 스펀지, 산책하는 아줌마들이 쓰고 있는 다스베이더 마스크, 시내버스에서 흐르는 라디오 소리(기왕이면 애청자 노래자랑), 자정 무렵 택시들의 승차 거부, 이발소 간판을 쌍으로 단 퇴폐업소, 새빨간 네온으로 치장한 교회의 십자가, 신장개업을 알리는 요란한 음악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지친 영혼의 내레이터 소녀들!" 같은 것들 말이다.

 

○ 아, 여기 숨어있었구나…멋진 피서 섬여행 베스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순풍에 돛 달고, 보석 같은 섬 여행.’

 

한국관광공사가 7월에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했다. ‘천혜의 비경, 감탄의 연속, 보석같은 섬 울릉도’(경북 울릉), ‘걸음 걸음마다 아름다운 비경, 통영 대매물도’(경남 통영), ‘해변과 절경 산책로를 품은 아름다운 섬, 굴업도·덕적도’(인천 옹진) 지역이다.

 

◇울릉도(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서면·북면)

 

울릉도는 72.56㎢으로 우리나라에서 9번째 큰 섬이다. 인구는 1만426명(2000년)으로 집계된다. 여행자가 주로 머무는 도동과 저동에는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를 비롯해 해안산책로, 봉래폭포, 내수전 일출전망대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하지만 섬의 유유자적함을 만끽해 보려면 서면과 북면을 찾자.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갈 수 있는 태하등대 전망대에 서면 사진가들도 첫 손으로 꼽는 국내 최고의 비경이 우리를 맞는다. 북면 해안을 따라 걸으며 공암, 삼선암, 관음도를 차례로 만날 수 있고 나리분지에서는 옛 개척시대 삶의 흔적인 투막집과 너와집이 기다리고 있다. 울릉군청 문화관광체육과 054-790-6392

 

◇대매물도(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경남 통영에서 직선거리로 약 27㎞ 떨어져 있는 매물도는 본섬인 대매물도를 위시해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이뤄져 있다.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가보고 싶은 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 중 대매물도 대항마을과 마당금마을에는 68가구 120여명이 살고 있다. 당금 마을에서 장군봉을 거쳐 대항마을에 이르는 5.2㎞의 탐방로를 걸으며 섬 전체를 돌아볼 수도 있다. 통영시관광안내소 055-650-4681

 

◇굴업도·덕적도(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을 타면 덕적도에 도착한다. 드넓고 잔잔한 서포리 해변, 송림과 해당화가 어우러진 밧지름 해변 등이 동남아 어느 휴양지 부럽지 않다. 특히 서포리에는 삼림욕장도 깔끔히 조성돼 있다. 비조봉에 오르면 서해의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덕적도에서 배를 타면 인천 앞바다의 보석 같은 섬, 굴업도로 향해 보자. 호젓한 해변, 사구, 코끼리 바위, 토끼섬 등 파도와 소금 바람에 침식된 독특한 해식 지형, 능선을 잇는 산책로 등이 우리를 반긴다. 섬 안의 숲길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는 것만으로 기대할 만하다. 숲에서는 사슴떼를 우연히 발견할 수도 있다. 화산섬인 이 섬 언덕을 따라 거닐면 제주도 오름을 걷는 듯한 기분이 절로 든다. 옹진군 덕적면사무소 032-831-7701

 

○ 8(八)자걸음형 / 다리를 벌리고 걸어 발끝이 뒤에서 보인다. 팔자로 걷는 사람도 뒤태가 좋지 않다. 팔자 걸음은 일단 다리를 넓게 벌리고 걷는다. 외관적으로 어기적 걷는 것 같다. 팔자걸음으로 걷는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척추의 균형이 맞지 않다는 의미다. 휘청거리는 버스 안에서 중심을 잡으려 할 때 다리를 넓게 벌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일상적인 걸음걸이에서 다리를 벌린다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허리가 빈약해 다리에서 안정감을 찾으려 한다고 볼 수 있다. 의식적으로 11자로 걸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발뒤꿈치부터 시작해 새끼발가락 쪽 발바닥→앞발바닥 전체로 힘을 줘 걷는다.

 

사진출처: 책장  2012.11.4  2013.4.2  2013.10.6  2016.4.9